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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고1 때도 주목하던 선수였다. 우리 팀에 꼭 데려오고 싶었는데…“

고교생 신분으로 해외 리그에 몸을 던진 남자. 이우진(19·베로 발리 몬차)을 바라보는 현역 V리그 사령탑의 시선은 어떨까.

이우진이 속한 슈퍼레가(이탈리아 배구 1부리그)의 몬차 팀은 7~8일 양일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를 치렀다.

결과는 대한항공(1대3), V리그 올스타(0대3)에 모두 패배. 몬차는 세터 페르난두 크렐링을 제외한 테일러 에이브릴, 가브리엘레 디 마르티노 등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가동하지 않았다. 몬차 역시 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선수단을 구성해 가다듬고 호흡을 맞추는 단계다.

하지만 한국 배구팬들에겐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의 맹활약을 통해 이탈리아로 직행한 이우진을 보는 재미가 있는 대회였다. 이우진은 대한항공전 8득점, V리그 올스타전 9득점을 올리며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신영석 김지한 임성진 전광인 허수봉 등 V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상대로 기죽지 않았다. 전날 2400명, 이날 3049명이나 모여든 배구팬들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V리그 올스타의 지휘봉은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잡았다. 올해 남자배구는 7개팀 중 5개팀이 외국인 사령탑을 쓴다. 연차와 해외 전지훈련 일정 등을 고려해 김상우 감독이 나섰다.

기 후 만난 김상우 감독은 “다 모여서 합을 맞출 만한 시간이 없었는데, 신영석을 필두로 고참부터 막내까지 '이탈리아 팀을 상대로 한번 잘해보자'는 선수들의 의욕이 강했다“고 칭찬했다. 주력 멤버는 아니라지만, 세계 최고 리그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몬차를 상대로 셧아웃을 낼만큼 남다른 기량을 선보인 이유다.

올스타 사령탑으로서 “어제 대한항공은 이겼는데, 오늘 지면 안되지 않나“라는 마음도 있었다. 시즌 개막이 임박한 시점, “부상없이 끝나서 다행“이란 속내도 전했다.

삼성화재 역시 외국인 선수를 마테이 콕에서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로 교체하는 등 재정비에 바쁜 시기다. 김상우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에서 선수의 기량을 체크해봐야한다. 조국기나 김재휘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춰야한다“고 설명했다.

한창 침체된 남자배구지만, 그래도 세계선수권에서 출전권을 획득하며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김상우 감독은 “허수봉을 비롯해 젊고 힘있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많다. 다만 화려해보이지만, 승부처에서 세밀함이 전보다 떨어진다“고 지적한 뒤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에 대해서는 “사실 다치지 않고 대충 치를 수도 있는 대회인데, 신영석이 선수들 분위기를 잡아줬다. 첫날 훈련 들어오자마자 '이탈리아 선수들 혼내주고 싶다' 의지를 보이더라. 다른 선수들도 잘 따라줬다“며 웃었다.

이우진에 대해서는 “경북체고 1학년 때부터 주목했던 선수다. 그땐 내가 대학교(성균관대) 감독을 할 때라, 꼭 데려오고 싶었다.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본기를 더 갈고 닦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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