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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락가락 하던 빗줄기, 결국 청주에서의 마지막 승부를 가로 막았다.

22일 청주구장에서 예정됐던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전이 우천 취소됐다. 경기 시작 1시간30분 전을 앞두고 세찬 빗줄기가 하늘을 덮었다. 30여분 간 이어지던 비는 이내 얇아졌지만, 그치다 오기를 반복했다.

홈팀 한화 관계자들은 빗줄기가 잦아든 오후 5시50분부터 그라운드 정비에 나섰다. 그러나 이내 다시 빗줄기가 굵어졌고, 작업이 중단된 채 각 베이스에 방수포가 덮어졌다.

KBO 경기 운영 위원이 경기 시작 20여분 전을 앞두고 그라운드 점검에 나섰다. 비의 양은 줄었지만 오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상태라 100% 상태는 아니었다. 개보수를 마쳤지만 미끄러운 더그아웃 계단, 인조잔디 등 선수 안전을 우려할 만한 요소들도 무시할 수 없었다. 결국 고심 끝에 오후 6시19분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앞서 KBO가 발표한 잔여 경기 편성상 NC-한화전은 별도의 예비일이 없는 상태. KBO는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청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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