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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시라카와 케이쇼(23)가 이적 후 첫 승을 달성했다.

시라카와는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6안타 4사구 4개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8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9㎞가 나왔고, 커브(15개) 포크(10개) 슬라이더(4개) 체인지업(1개)를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올해 SSG 랜더스에서 부상 대체 단기 외인으로 6주로 뛴 시라카와는 7월부터는 두산에서 뛰었다. 두산은 브랜든 와델의 부상으로 KBO리그 경험이 있는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SSG에서 꾸준한 피칭을 펼쳤지만, 두산에서 적응은 쉽지 않았다.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등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구단의 분석도 충분히 이뤄졌고, 일본 독립구단에서만 뛰었던 그에게 많은 관중으로 인한 긴장은 적응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시라카와의 부진에 “멘털 문제“라고 짚기도 했다. 결국에는 스스로 깨고 나가야할 부분이기도 했다.

두산과의 동행은 아쉽게만 흘러가나 싶었지만, 7월 마지막 날 마침내 첫 승을 품었다.

이날 광주에도 1만8693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KIA의 열띤 응원에 시라카와는 초반 다소 흔들렸다. 1회말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첫 테이프를 끊었지만, 최원준을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김도영의 땅볼로 2사 1루가 됐다. 최형우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선빈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서건창과 김태군을 연이어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찬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소크라테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실점 째를 했다. 이후 최원준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위기가 됐고, 김도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큰 고비를 넘긴 시라카와는 3회말 1사에서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지만, 땅볼과 뜬공으로 위기를 지나갔다.

4회말 추가 실점이 나왔다. 소크라테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후 최원준의 진루타와 김도영의 적시타가 나왔다. 최형우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시라카와가 마운드에서 숱한 위기를 지나가는 동안 타선은 화끈하게 득점을 지원했다. 5회초까지 두산 타선은 14점을 내며 시라카와의 어깨를 한층 더 가볍게 해줬다.

투구수가 80개를 넘긴 가운데 시라카와는 5회말 나성범-김선빈-서건창을 모두 범타로 막아내면서 이닝을 끝내 승리 요건을 만들었다.

두산 타선은 6회초에만 11점을 내며 시라카와에게 25득점을 지원했다.

시라카와는 6회말 이교훈과 교체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교훈(1이닝 무실점)-최승용(1⅔이닝 3실점)-권휘(1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두산 타선은 7회 5점을 더하면서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30득점을 만들었다. 동시에 30대6으로 승리하면서 KBO리그 역사상 최다 점수 차로 승리했다.

시라카와는 “야수들의 대량 득점 지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팀에 들어왔을때부터 팀 승리가 우선이었다. 그동안 팀 승리에 도움이 되지못해 마음이 무거웠다. 오늘도 2회까지 좋지 않은 모습이 나왔는데 부담을 내려놓고 던지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포수 김기연과의 호흡도 좋았다. 시라카와는 “경기 전 포수 김기연이 나에게 '자신있는 직구를 많이 던져라'고 말했다. 그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 덕분에 이전 경기보다 구속도 올라온 것 같다. 적극적으로 리드해준 김기연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경기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전력 투구하겠다“고 밝혔다.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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