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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 팬들의 눈치를 보긴 보는 모양이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내뱉은 우루과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근황을 스페인어 계정에만 올렸다. 공식 SNS와 홈페이지에는 벤탄쿠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벤탄쿠르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하드록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아메리카 C조 1차전 파나마전 후반 40분 교체로 출전했다. 우루과이는 3대1로 승리했다. 토트넘 SNS 스페인어 계정은 벤탄쿠르 사진과 함께 '벤탄쿠르 효과'라며 이 소식을 공유했다.

하지만 공식 계정과 홈페이지에는 벤탄쿠르의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덴마크) 미키 판더펜(네덜란드) 굴리엘모 비카리오(이탈리아)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등 유로 2024와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한 다른 선수들 활약상을 공식 SNS를 통해 조명한 것과 대비된다.

최근 벤탄쿠르를 향한 불만 여론이 극에 달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벤탄쿠르는 지난 15일 자국 우루과이 방송에 출연해 사고를 쳤다. 진행자가 손흥민 유니폼을 요청하자 벤탄쿠르는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 사촌이어도 모를 것“이라며 동양인 외모를 비하했다.

토트넘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일이 커졌다. 토트넘과 벤탄쿠르의 SNS에 팬들의 항의 댓글이 빗발쳤다. 20일에는 국제인권단체 킥잇아웃(Kick it out)까지 나서서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인종차별에 대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영국 방송 BBC도 이를 보도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20일 손흥민이 선제적으로 수습에 나섰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결코 의도하지 않았다. 우리는 형제이며 변한 것은 없다'며 오해가 풀렸다고 공표했다. 그러자 토트넘도 이어서 '우리는 손흥민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어떠한 차별도 용납하지 않으며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다양성과 평등에 대해 추가 교육하겠다'고 선언했다.

다음 날 벤탄쿠르가 슬그머니 2차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단순한 농담이었다고 치부했다.

벤탄쿠르는 “나는 결코 다른 사람을 언급한 적이 없다. 오직 손흥민을 향한 말이었다. 누구에게든 직간접적으로 불쾌감을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인종차별과는 선을 그었다. 아시아인 전체를 모욕했다는 지적을 부정한 셈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영국축구협회(FA)도 조사에 착수했다. 벤탄쿠르의 발언이 인종차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에 논의에 들어갔다. FA가 이를 인종차별로 규정한다면 벤탄쿠르는 출장정지 또는 벌금 징계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7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아시아 투어를 예고했다. 7월 27일 일본 도쿄에서 빗셀고베와 이벤트 매치를 벌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7월 31일 팀K리그와, 8월 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벤탄쿠르도 방한 명단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우루과이가 코파아메리카에서 어디까지 올라가느냐에 달렸다.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은 7월 15일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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