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6 09:21:46]
[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어느 위치에 있는 외국선수일까.
24일까지 2경기 평균 22분 13초 동안 21.5점 3점슛 1.5개(성공률 37.5%) 14.0리바운드. 얼핏 보면 효율이 뛰어난 외국선수 기록이다. 그러나 물음표로 가득했다. 수원 KT 1옵션 외국선수 레이션 해먼즈의 이야기다.
데뷔 경기였던 부산 KCC와 경기에서 30분 8초를 소화하고 무려 32점으로 활약했다. 야투 성공률은 50%(11/22)였다. 다음 경기에서는 포워드 외국선수의 한계가 나왔다.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코피 코번을 상대로 매치업에서 고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2개의 파울을 범하며 14분 18초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비교 대상이 지난 시즌 득점왕 패리스 배스여서일까. "일단 믿고 가지만 추후 기대에 못 미치면 교체도 생각하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믿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KT 송영진 감독이 드러낸 아쉬움이었다.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서울 SK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 KT가 77-75로 신승을 거뒀는데, 그 중심에는 해먼즈가 있었다.
25분 22초만 뛰고도 다시 29점 14리바운드를 몰아쳤다. 비록, 접전 속 손쉬운 골밑 득점을 놓치는 상황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3점슛 시도 5개 중 4개가 림을 가르는 등 야투율도 58%(11/19)로 준수했다. 또한 상대가 KBL 최고 외국선수 자밀 워니였기에 더욱 의미가 큰 기록이었다.
적장 전희철 감독이 경기 전 말한 "해먼즈 보다는 국내 선수를 잡아야 할 것 같다"라는 전략이 빗나가는 순간이었다. 이후 전 감독은 "허훈을 막기 위해 연습했던 수비에는 성공했지만, 해먼즈에게 3점슛을 많이 내준 것은 내가 반성해야 할 것 같다. 해먼즈가 다시 나왔을 때 득점을 쉽게 내줬다. 다음 경기부터는 해먼즈에게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처럼 왔다 갔다 헷갈리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해먼즈. 그렇다면 송 감독은 경기 후 어떻게 바라봤을까.
"이런 경기력이 꾸준하게 나와줬어야 했다"라고 운을 뗀 송 감독은 "공격에서 안 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오늘(25일)처럼만 해준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기복 없이 앞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역시 4반칙을 기록하며 파울 트러블에 걸린 점은 여전히 아쉬웠다. 송 감독은 이에 대해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수비할 때 툭툭 건드리는 습관이 있는 것 같다. 면담도 했다. 분명 나아지려고 노력 중이다. 이렇게 계속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32점, 14점, 다시 29점. 그리고? KT는 오는 2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표본이 조금씩이나마 쌓이고 있기에 어쩌면 이날 경기에서 해먼즈가 어떤 레벨에 있는 외국선수인지 확실하게 판가름 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해먼즈는 "농구는 업다운이 있을 수 있다. 못했을 때는 빨리 잊고 다음 경기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선수가 할 일이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한 활약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다짐을 내비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024서울림운동회,11월2일 서울대체육관서..
○…서울림운동회가 11월 2일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스포츠조선과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스포츠조선, ㈜위피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3회째다. 서울림운동회는 '서울+어울림', '서로+어울..
[24-10-29 09:40:00]
-
[뉴스] '목발짚고 나타난' 로드리 세계 최고 선수 ..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결국 발롱도르의 선택은 이름값이 아닌 팀 기여도였다.스페인과 맨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됐다. 프랑스 풋볼은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샤틀..
[24-10-29 09:37:00]
-
[뉴스] 꼴찌후보→2위도약, 아쉽지만 삼성은 할만큼 ..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아쉽게 대망을 이루지 못했지만 명가재건의 원년이 된 2024시즌이었다.삼성 라이온즈가 성공적 리빌딩 속에 파란을 일으키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지난해 8위 삼성을 주목하는 전문가는 ..
[24-10-29 09:29:00]
-
[뉴스] “충분히 본인 몫 해줬다” WKBL 데뷔 경..
[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아시아쿼터 1순위 타니무라 리카(31, 185cm)가 WKBL 데뷔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
[24-10-29 09:28:23]
-
[뉴스] 무너지지 않았다, 끝까지 이 악물고 싸운 삼..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삼성, 무너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대단했다.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5차전. 7대5 KIA의 승리.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KIA가 7년..
[24-10-29 09:24:00]
-
[뉴스] “햄스트링 부상 아니다“ 손흥민, 컴백 임박..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복귀가 임박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엄밀히 말하면 햄스트링 부상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잠시 동안 제외됐고, 지난 경기 ..
[24-10-29 09:20:00]
-
[뉴스] [NBA] 부진한 GSW의 초신성... 이적..
[점프볼=이규빈 기자] 쿠밍가의 시즌 출발이 실망스럽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
[24-10-29 08:58:20]
-
[뉴스]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11월 4일부터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 오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KBS 아레나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선수단 36명을 포함한 18개국 총 149명이..
[24-10-29 08:51:00]
-
[뉴스] 박현경, 제주에서 KLPGA 상금+대상 뒤집..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현경이 상금왕과 대상, 그리고 다승왕을 향한 막판 스퍼트에 나선다.박현경은 31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제주시..
[24-10-29 08:51:00]
-
[뉴스] 마르티네스, 강동궁 꺾고 프로당구 통산 6승..
“지금이 내 전성기…월드챔피언십 우승 도전“(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스페인 출신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강동궁(SK렌터카)을 제압하고 프로당구 PBA 통산 6승째를 수확했다.마르티네스는 28일 밤..
[24-10-29 08:5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