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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가 2023-24시즌을 끝으로 58만 관중을 돌파했다. 586,514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70만 관중 돌파를 향해 전진한다. 아울러 한국배구연맹(KOVO)의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제배구연맹(FIVB), 아시아배구연맹(AVC), 일본의 SV.리그 회장까지 축사를 전했다.

연맹은 17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KOVO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연맹의 조원태 총재는 “프로스포츠 중 후발 주자임에도 58만 관중을 돌파했다. 70만 관중 돌파에 매진할 예정이다”면서 “앞으로 100년을 향해 함께 전진하고자 한다. V-리그가 프로 스포츠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며 기념사를 전했다.

세계에서도 연맹의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아리 그라사 FIVB 회장은 영상을 통해 “한국 V-리그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지난 20년간 V-리그는 코트 안팎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의 배구 리그로 성장해왔다. V-리그는 한국 배구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뛰어난 선수와 선구적인 코치, 숙련된 심판들을 배출하며 한국 배구의 풍부한 역사에 기여해왔다. 또한 열정적인 팬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배구를 꾸준히 선사해왔다. 이는 리그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그와 그 성과를 축하하며 앞으로도 V-리그가 배구 인재 육성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한국 배구계는 자랑스러워할 것이 많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V-리그가 이 기념비적인 순간에 도달한 것을 축하한다. 앞으로의 또다른 20년에도 배구의 성장과 성공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배구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올해 8월 AVC 9대 회장으로 선출된 라몬 수자라 회장은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20년 동안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배구를 홍보하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 진정한 원동력이 돼왔다. 연맹의 헌신과 배구에 대한 열정은 선수들과 팬들에게 영감을 줬을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배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AVC의 중요한 파트너로 아시아에서 배구 수준을 높이는 하나된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고 했다.

계속해서 “한국배구연맹과 협회가 협력해서 배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전문화하는 파트너로 함께 일할 것을 바란다. 2025년 아시아여자배구클럽챔피언십을 공동으로 개최해 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 AVC는 이번 대회부터 시상대에 오른 팀에게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앞으로 20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기원한다”며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여자배구클럽챔피언십 공동 개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일본은 올해 V.리그가 아닌 SV.리그로 새 출발을 알렸다. 2030년까지 세계 최고의 리그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SV.리그의 오카와 회장도 기념식 행사에 참석했다.



오카와 회장은 “이 기념비적인 순간은 V-리그가 오랜 세월 동안 보여준 뛰어난 노력과 헌신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일본 또한 지난주 새로운 리그인 S.V리그를 성공적으로 출범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개막행사에 한국배구연맹 신무철 사무총장님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었다”면서 “새롭게 출범한 일본의 SV.리그는 아시아 전역에서 배구의 성장을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의 TOP매치를 개최하며,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발전시켜왔다. 앞으로도 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함께 배구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V-리그의 지속적인 성공을 기원하며, 함께 배구의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더케이호텔/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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