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차라리 안타를 맞고 분위기를 내줬으면 덜 억울하다. 삼성 라이온즈가 1차전에 이어 또 한번 폭투로 무너졌다.

삼성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5대7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4패를 기록한 삼성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쳤다.

승부처는 5회말이었다. KIA는 이날 선발 양현종이 르윈 디아즈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는 등 피홈런 3방에 무너지며 2⅔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따라가는 점수는 나왔지만, 잔루가 계속 쌓이면서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4회말 만루 찬스를 놓치면서 계속되는 2-5 스코어. 그런데 5회말 다시 분위기가 묘해졌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김태훈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KIA 타자들의 집중력은 1아웃 이후 더 강해졌다. 김태군과 이창진의 연속 볼넷 출루. 삼성 벤치는 김태훈을 내리고 김윤수를 올리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이번 포스트시즌 가장 믿을 수 있는 불펜 요원이다.

김윤수가 박찬호를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1개가 늘어나면서 한숨 돌렸지만, 2아웃을 잡은 이후 김윤수의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선빈 타석에서 볼넷 허용. 2사 만루 위기가 찾아왔다.

다음 타석에는 김도영. 김윤수는 풀카운트에서 승부구로 슬라이더를 택했다. 그런데 공이 크게 뒤로 튀는 폭투가 되고 말았다. 포수 이병헌이 몸을 날렸지만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함과 동시에 폭투까지. 주자 1명만 들여보내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2루 주자까지 홈에 들어오는 대형 사고로 연결되고 말았다. KIA는 순식간에 5-5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고, 삼성 벤치는 차갑게 식었다. 홈런 3방으로 초반부터 만들어갔던 승리 분위기가 중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상대에게 흐름을 빼앗기는 포인트가 되고 말았다.

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삼성은 불펜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6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3회 이후로는 타선이 침묵하면서 다시는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삼성은 지난 1차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우천 서스펜디드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김헌곤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쥐고있던 7회말 임창민의 2사 만루 연속 폭투 2개로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한 후 1대5로 참패를 당했었다.

직전까지 삼성이 리드하고 있었고, KIA는 긴장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던 상황임을 감안하면 1차전 승리까지도 내다볼 수 있었다. 먼저 1승을 거머쥐는 것과 그렇지 못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두고두고 삼성에게 뼈아픈 첫 경기였는데, 5차전에서 비슷한 장면이 재현되고 말았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6건, 페이지 : 246/5072
    • [뉴스] 숙제 받은 유형우, “당장 내일 드래프트인 ..

      [점프볼=이재범 기자] “당장 내일이 드래프트인 것처럼 간절함을 가지고 운동하겠다.”중앙대는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를 준비할 때 기량 좋은 신입생들의 가세로 고려대와 연세대의 아성에 도전할 전력으로 평가..

      [24-10-30 10:56:48]
    • [뉴스] 강등싸움에서 점유율은 아무 의미가 없다[SC..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볼점유율은 여전히 축구에서 중요한 지표다. 2010년대 세계 축구계를 지배한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식 축구의 핵심은 볼점유였다. 볼을 최대한 소유하며 매끄러운 패싱 플레이를 통해 상대를 무너..

      [24-10-30 10:47:00]
    • [뉴스] 단풍 물드는 무주태권도원으로 가을여행…11월..

      (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태권도진흥재단은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기간인 11월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재단은 11월 한 달간 태권도원 입장료를 5..

      [24-10-30 10:38:00]
    • [뉴스] 호날두, 하늘로 뻥 날린 우승컵…추가시간 P..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컵대회에서 페널티킥을 날리며 우승컵을 놓쳤다.호날두는 30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 타아원과의 2024~..

      [24-10-30 10:26:00]
    • [뉴스] 후배를 위해 나서는 김우민·황선우…CJ 멘토..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남자 수영 전성기 주역인 김우민과 황선우(이상 강원특별도청)가 수영 유망주의 일일 멘토로 나선다.CJ그룹은 다음달 9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서울YMCA 고양 국제청소년문화센터..

      [24-10-30 10:20:00]
    • [뉴스] [JB프리뷰] 기록은 가스공사 편, 정관장은..

      [점프볼=홍성한 기자] 모든 기록은 가스공사의 우세를 점쳤다. 정관장이 불리함을 딛고 시즌 2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안양 정관장(1승 3패, 8위) vs 대구 한국가스공사(2승 1패, 공동 4위)10월 30일(화)..

      [24-10-30 10:00:55]
    • [뉴스] 당구 김가영, 태인체육장학금 자문위원에 선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주식회사 태인은 당구 선수 김가영(하나카드)을 태인체육장학금 자문위원에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당구 여제'로 불리는 김가영은 프로당구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통산 10회 우승을 달..

      [24-10-30 09:53:00]
    • [뉴스] 조혜정 전 GS 감독 별세…올림픽 배구 동메..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작은 키에도 높이 날아올랐던 '나는 작은 새' 조혜정 전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감독이 별세했다.조혜정 전 감독의 딸로 KLPGA 투어에서 뛴 전 프로골프 선수 조윤희 씨는 30..

      [24-10-30 09:53:00]
    • [뉴스] 서울 강서구, 취약계층의 스포츠 참여 활성화..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저소득층 아동·청소년과 장애인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에게 스포츠 참여기회를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

      [24-10-30 09:53:00]
    • [뉴스] [단독] 민경삼 대표이사, '20년 인연'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민경삼(61) SSG 랜더스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스포츠조선 취재에 따르면 민경삼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SSG 랜더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민 대표이사는 선수로 시..

      [24-10-30 09:42:00]
    이전10페이지  | 241 | 242 | 243 | 244 | 245 | 246 | 247 | 248 | 249 | 2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