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8 06:30:10]
[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하나은행이 저조한 외곽 지원으로 KB스타즈에 충격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부천 하나은행은 정규리그에서 평균 36.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6개 구단 중 5위에 머물렀다. 당연히 높이 보강을 절실하게 원했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진안을 영입했다. 진안의 합류로 약점이었던 높이는 단숨에 강점으로 바뀌었다. 진안, 양인영, 김정은이 함께 뛴다면 어느 팀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됐다.
진안 효과는 시즌 첫 경기부터 바로 드러났다. 하나은행은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 리바운드 싸움에서 45-27로 우위를 점했다. 김정은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진안(23점 19리바운드)과 양인영(2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박지수 없는 KB스타즈의 골밑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그러나 결과는 56-64, 하나은행의 패배였다. 경기 전에는 하나은행의 우세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하나은행 전력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좋아진 반면, KB스타즈는 박지수가 빠지면서 경쟁력이 한층 약해졌기 때문.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홈에서 공식 개막전을 치렀기에 동기부여도 확실했다. 충격패라는 단어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가장 큰 원인은 저조한 외곽 득점 지원이다. 진안과 양인영이 합작한 43점을 제외하면 코트를 밟은 나머지 7명이 13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7명 중 득점을 기록한 건 박소희(6점), 정예림(5점), 엄서이(2점) 3명뿐이었다.
아시아쿼터선수 와타베 유리나의 이탈로 어깨가 무거워진 박소희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이날 33분 10초를 뛰며 6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포인드가드로 변신을 시도 중이지만 이전에 보여줬던 과감한 플레이가 실종됐고, 야투 8개 중 단 2개밖에 넣지 못했다. 턴오버는 무려 6개를 범했다.
또 다른 주축 멤버 김시온과 정예림의 부진도 아쉬움이 남는다. 김시온은 3점슛 4개 포함 8개의 야투가 모두 림을 빗나갔다. 정예림 역시 11개의 야투를 시도했으나 단 2개 성공에 그쳤다.
경기 후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은 “(박)소희는 이제 시작이다. 좌충우돌 할 수밖에 없다. 팀 사정상 1번(포인트가드)을 봐야 되는데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 소희가 살아야 우리 팀이 산다. (김)시온이 역시 많은 역할을 못해줬고, (정)예림이도 평상시 자기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외곽이 살아야 골밑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농구는 5명이서 함께 뛰는 스포츠다. 진안과 양인영이 골밑에서 활약해도 56점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하나은행의 승리를 위해서는 박소희, 김시온, 정예림 등 외곽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 사진_W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BL DRAFT] ‘2부 소속→ 팀에 꼭..
매해 성장을 거듭해온 동국대의 살림꾼 임정현이 프로 도전에 나선다. 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을 졸업할 예정인 28명의 선수와 얼리 엔트리로 이..
[24-10-29 23:50:15]
-
[뉴스] [KBL DRAFT] 드래프트 나서는 강현수..
“특히 (문)정현이 형이 널 믿는다는 말을 해주는데 그게 너무 좋다. 최근에도 정현이 형이 연락 와서 잘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줬다.“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
[24-10-29 23:47:06]
-
[뉴스] “사람이기에…“ 외인 빠진 상대에 고전, 사..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시작할 때는 긴장한 부분이 있었다.“흥국생명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
[24-10-29 23:27:00]
-
[뉴스] '개막 2연패' OK에 첫 승 안긴 차지환 ..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OK저축은행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3-1(25-22, 25-19, 21-25, 25-..
[24-10-29 23:21:36]
-
[뉴스] [인터뷰] “완벽한 경기를 한 것 같다” K..
[점프볼/잠실=백종훈 인터넷기자] KCC의 '잇몸 농구'가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이호현이 활약한 부산 KCC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77..
[24-10-29 22:31:05]
-
[뉴스] [EPL기자회견현장]“손흥민 몸상태 거의 회..
[토트넘홋스퍼트레이닝센터(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맨시티전와의 카라바오컵 경기를 건너 뛴다. 주말 애스턴빌라전에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토트넘은 2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24-10-29 22:27:00]
-
[뉴스] 과르디올라, ‘맨시티 킬러’ 손흥민 안 무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다가오는 토트넘 경기에서 주전 명단을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토트넘은 오는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
[24-10-29 22:16:00]
-
[뉴스] '희비' 엇갈린 OK저축은행·KB손해보험....
"기대 이상으로 공격을 잘해줬다."OK저축은행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안방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1(25-22, 25-19, 21-25, 25-21)로 꺾고..
[24-10-29 22:08:42]
-
[뉴스] [현장인터뷰] 우승까지 단 1승! 유병훈 안..
K리그2 우승 경쟁이 끝까지 알 수 없게 됐다. FC안양이 전남 드래곤즈에 발목을 잡혔다.안양은 29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안양은 ..
[24-10-29 22:04:00]
-
[뉴스] 김민석 4안타 폭발! 롯데, 이렇게라도 '가..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퓨처스 가을야구의 왕자로 등극했다.롯데는 29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울산-KBO 가을 교육리그 결승전에서 10대2로 완승, 우승상금 2000만원을 거..
[24-10-29 22: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