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5 06:03:52]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61-61, 동점 상황에서 캐디 라렌의 덩크 후 림 이상으로 14분간 경기가 중단되었다. 이후 LG가 약 7분 동안 17-3으로 압도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창원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82-75로 승리하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이에 반해 정관장은 개막 2연패에 빠졌다.
박빙으로 흘러가던 이날 경기에서 4쿼터 8분 52초를 남기고 경기가 중단된 것이 승부의 큰 변곡점이었다.
LG는 0-6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1쿼터를 19-26으로 뒤졌다. 2쿼터 들어 허일영의 3점슛을 앞세워 43-40으로 역전까지 했던 LG는 3쿼터를 59-59,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라렌이 4쿼터 31초 만에 덩크를 성공하자 칼 타마요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정관장이 공격을 하던 8분 52초를 남기고 심판이 잠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림이 앞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다. 라렌이 덩크를 했을 때 림을 흔들었고, 이 영향으로 이상이 생긴 걸로 보인다.
이정협 KBL 경기감독관이 림을 바로 잡으려고 해도 여의치 않았다. 각 구단은 보조 골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골대 교체를 결정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골대 교체로 약 1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었다.
골대를 교체하는 동안 정관장과 LG 선수들이 같은 코트에서 슈팅 연습을 하기도 했다.
61-61, 동점이었기에 경기 중단이 어느 쪽에 유리하게 흘러갈지 알 수 없었다.
경기가 재개되자 흐름이 LG로 기울었다. 정인덕이 3점슛을 성공한 뒤 아셈 마레이의 플로터를 더해 LG가 한 발 앞섰다.
정관장은 작전시간을 부른 뒤 라렌의 3점슛으로 추격을 하는 듯 했지만, 이후 4분 27초 동안 무득점에 묶였다.
LG는 이 사이 양준석과 유기상의 활약으로 12점을 몰아쳤다. 박빙이었던 승부는 78-64, 14점 차이로 순식간에 벌어졌다.
경기 중단 후 7분여 동안 LG가 17-3으로 완벽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정관장은 경기 막판 2분 동안 뒤늦게 3점슛을 3개나 터트렸지만, 승부의 균형이 LG로 기운 뒤였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이 힘들어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경기 흐름이 넘어갔다”고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솔직히 당황했다. 당황보다 분위기가 어느 쪽으로 넘어갈지 고민이었다. 선수들에게 몸을 많이 움직이라고 했다”며 “그 때가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그 때부터 더 집중하고, 선수들이 더 힘을 냈다”고 경기 중단 순간을 돌아봤다.
양준석은 “우리가 좋은 흐름 속에서 중단되었던 거 같다. 정관장도 분명히 다른 준비를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감독님도, 코치님도 다시 (경기를) 시작할 때를 강조하셨다. 그 기싸움에서 1~2분을 안 밀리면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고 하셔서 선수들끼리 집중하고 이겨내자는 말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정인덕은 “좋은 흐름으로 가져올 수 있을 때 흐름이 끊겼다”며 “벤치에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여기서 잘 넘기자고 했고,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잘 하자고 했던 게 끈끈하게 마무리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LG는 하프타임 12분보다 더 긴 14분의 경기 중단 이후 흐름을 타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사진_ 문복주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KIA vs ..
[2024 KBO리그 기록실] KIA vs 삼성 (KS3) (10월 25일)
[24-10-25 23:55:00]
-
[뉴스] '성적 부진→사령탑 공백' 경남FC, 100..
경남FC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경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 변화에 나섰다. 박동혁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기대감이 높았다. 박 감독은 실력을 갖춘 젊은 지도자로 주목받아왔다. 지난 2018년 K리그..
[24-10-25 23:35:00]
-
[뉴스] [NBA] '마른하늘에 날벼락' 머레이, 첫..
[점프볼=이규빈 기자] 뉴올리언스가 큰 손실을 입었다.뉴올리언스 펠리컨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23-..
[24-10-25 23:05:56]
-
[뉴스] '메시의 재림, 첼시 유스에 떴다' 15세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40경기에 출전해 52골에 60어시스트. 축구 게임 캐릭터의 기록이 아니다. 엄연히 현실에서 벌어진 일이다.보고도 믿기지 않는 기록을 세운 주인공은 첼시 유스팀 소속의 15세 소년 이브라힘..
[24-10-25 22:47:00]
-
[뉴스] 홈에서 2연승 KT 송영진 감독 "득점력 높..
수원 KT가 접전 끝에 홈에서 SK를 물리쳤다.수원 KT 소닉붐은 2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7-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
[24-10-25 22:41:51]
-
[뉴스] “이러고 집에 가라면 쪽팔려서...“ 34세..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여기서 집에 가라고 하면 쪽팔려서….“한국야구대표팀 훈련 명단에 최고참은 포수 박동원(34)이다. 성인 대표팀은 처음으로 뽑혔다. 그런데 학창시절에도 태극마크를 단 적이 없단다. 그야..
[24-10-25 22:40:00]
-
[뉴스] 반등한 삼성, 에이스 투입은 당연…KIA는 ..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차전에서 맞붙었던 두 투수가 4차전에서 다시 한번 격돌한다.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과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한국시리즈 4차전 투수로 낙점됐다. 삼성과 KIA는 26일 대구 라이..
[24-10-25 22:35:00]
-
[뉴스] 맞는 순간, 라팍에 정적이 흘렀다...박찬호..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4-2 삼성 라이온즈의 리드. KIA 타이거즈의 9회초 공격. 2사 만루. 타석에는 박찬호.큰 타구 한 방이면 역전이었다. 박찬호가 홈런 타자는 아니지만, 안타 ..
[24-10-25 22:29:00]
-
[뉴스] '비상' 손흥민 이게 무슨 일인가, 2G 연..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부상이 심히 우려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느낀 고통이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토트넘은 27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24-10-25 22:21:00]
-
[뉴스] "중요한 순간 아쉬운 볼처리가 뼈아팠다" V..
"KB가 결과까지 바꾸긴 어려웠던 것 같다."KB손해보험은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1-3(19-25, 22-25, 25-17, 19-25) 패배를..
[24-10-25 22:16: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