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3 17:32:00]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포스트시즌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
사상 초유의 2박3일 간 진행된 한국시리즈 1차전 승자는 홈팀 KIA 타이거즈였다.
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확률은 72.5%다.
명암은 서스펜디드 잔여경기가 시작된 6회초에 갈렸다. 1-0으로 앞선 삼성의 6회초 무사 1,2루. 김영웅 타석. 볼카운트는 1볼에서 시작이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6회말 수비에서 낼 투수도 6회초 공격에서 추가 득점을 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2차전 선발 역시 1차전 6회에서 어떻게 공격을 하고, 어떻게 막아내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6회초 추가득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IA의 고민도 컸다.
KIA 이범호 감독은 2박3일간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투수를 고민했다.
이날 경기 전 “여러가지 많은 생각들을 했는데 아무래도 좋은 투수를 내는 게 좋지 않겠나 판단하고 있다“며 “결정은 바뀌었다“고 했다. 선택은 불펜 에이스 우완 전상현이었다.
KIA의 환호, 삼성의 실망으로 이어졌다.
김영웅이 초구에 댄 번트가 짧았다. 포수 김태군이 3루에 던져 포스아웃. 박병호가 몸쪽 빠른 공에 하프 스윙 삼진. 윤정빈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희망을 이어갔지만 이재현이 전상현의 변화구에 맞히는데 급급하며 투수 앞 땅볼로 이닝 종료. KIA로선 최상의 시나리오가, 삼성으로선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 됐다.
삼성은 이틀 전 5이닝 66구 무실점 쾌투를 펼치던 선발 원태인에 이어 던질 투수로 좌완 이승현을 선택했다.
이승현은 6회초 무득점 부담감에도 꿋꿋하게 6회말 소크라테스-김도영-나성범을 KKK로 처리했다.
하지만 삼성은 1-0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타격감이 가장 좋은 선두 김선빈이 또 한번 파울 홀런 뒤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승현이 김태훈으로 바뀌었다. 최원준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구원 등판한 불펜 에이스 임창민이 서건창을 포크볼로 내야 뜬공을 유도했다. 2사 2,3루. 한숨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임창민은 갑작스럽게 박찬호 타석에서 폭투로 허무하게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3루 소크라테스 타석에도 또 한번 폭투로 2-1 역전.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임창민의 높은 직구를 통타해 3-1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김도영이 바뀐 투수 김윤수의 152㎞ 초구를 통타해 좌전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승부는 사실상 거기서 끝이었다.
KIA는 8회말 2사 후 우전탄타로 출루한 최원준이 김태군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5-1을 만들며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6회 절체절명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전상현은 1⅓이닝 동안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역전승의 으뜸공신이 되며 데일리 MVP에 올랐다. 7회 2사 후 등판, 디아즈를 삼진 처리한 곽도규는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한국시리즈 첫승을 거뒀다.
5-1인 9회초 등판한 정해영이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4점 차 승리를 지켰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승환 대신 엔트리 전격 포함' 연봉 50..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포스트시즌 엔트리에 깜짝 발탁된 40세 베테랑 투수 송은범이 12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 컴백을 알렸다.삼성 라이온즈 송은범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
[24-10-23 20:21:00]
-
[뉴스] '우려가 현실로…' 서스펜디드 도미노 붕괴 ..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우려가 현실이 됐다.사상 첫 한국시리즈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열린 1차전. 충격의 역전패가 1시간 뒤 열린 2차전 분위기를 지배했다.삼성 라이온즈가 1회부터 대량실점 하며 1차전 도미노 ..
[24-10-23 20:21:00]
-
[뉴스] 2루타의 사나이, KS서도 쾅! KIA 최형..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세웠다.최형우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팀이 6-1로 앞선 5회말 ..
[24-10-23 20:14:00]
-
[뉴스] KS 희귀기록 '1타2실책'→1루수 더듬, ..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타2피'란 화투 용어가 있다.'1타2실책'도 있다. 희귀한 장면이 한국시리즈에서 나왔다. 0-6으로 끌려가던 삼성의 반격의 첫 득점으로 이어졌다.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
[24-10-23 20:13:00]
-
[뉴스] '챔피언도 경계 가득' 야심차게 뽑은 日 세..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마토가 문제가 아니라….“한국전력 빅스톰은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를 치른다.한국전력은 올 시즌 아시아쿼터로 세터를 뽑았다. 하승우..
[24-10-23 19:49:00]
-
[뉴스] '친정팀에서도 외면→이적 협상 마감' 맨유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토니가 여러 이유로 맨유 '최악의 영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안토니의 아약스(네덜란드) 복귀는 심각한 의문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안토니는 지난..
[24-10-23 19:47:00]
-
[뉴스] 서스펜디드 충격 역전패 삼성, 엎친데 덮쳤다..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위기의 삼성 라이온즈. 설상가상이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마저 빠졌다.지난 19일 잠실 플레이오프 4차전에 공을 밟아 다친 왼쪽 발목 통증이 악화됐다.이재현은 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24-10-23 19:41:00]
-
[뉴스] '비상 사태' 레알 마드리드에 맨체스터 시티..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에게 엄청난 이적료를 책정했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의 라이트백 타깃인 포로를 8,000만 파운드(약 1,434억 원)로 평..
[24-10-23 19:40:00]
-
[뉴스] '역시 광주 슈퍼스타' MVP 예약자, 한국..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정규 시즌 MVP가 유력한 '슈퍼스타' 김도영이 자신의 포스트시즌 데뷔 홈런을 터뜨렸다.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3번타자-3..
[24-10-23 19:33:00]
-
[뉴스] [NBA] '역사적인 순간' 브로니 "꿈이 ..
[점프볼=이규빈 기자] 역사적인 순간이 탄생했다.LA 레이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0..
[24-10-23 19:26: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