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8 06:00:23]
[점프볼]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그 주뀨의 직관일기를 운영하는 ‘주뀨’ 신주윤입니다. 농구팬들이 기다리던 프리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일본 B.리그는 정규시즌이 시작하기 1달 전 9월 초부터 팬들이 즐길 수 있게 다양한 프리시즌 경기를 유료로 판매해요. B.리그의 프리시즌은 KBL팀을 초청하고, 새로 영입된 선수, 새로 만든 경기장 등 정규시즌을 앞두고 쇼케이스 느낌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저는 2024-2025 일본 농구 프리시즌 문을 연 아이치 컵을 갔다 왔습니다. KBL 컵대회와 분위기가 많이 다른 아이치 컵 직관 후기 시작할게요.
※본 기사는 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10월호에 게재됐음을 알립니다.
AICHI CENTRAL CUP?
2024 아이치 컵은 아이치현 소속 B.리그 B1 4개 팀이 붙는 대회입니다. 1부리그 24개 팀 중에서 4개 팀이 1부리그에 있는 도도부현은 아이치현이 유일합니다. 일본 농구를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아이치현! 이번 프리시즌에서 컵대회 규모가 크고 화제성이 높은 이유는 당연하겠죠?
사전 팝업스토어
스포츠 업계에서 빠질 수 없는 팝업스토어! 아이치현 중심도시 나고야에서 아이치 컵 팝업스토어가 진행됐어요. 팝업스토어 기간은 9월 3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6일 나고야역 게이트워크 핸즈 게이트 샵에서 열렸습니다. 팝업의 인기는 대단했는데 그 이유는 2024-2025시즌 각 팀의 새로 나은 굿즈들을 컵대회 당일보다 먼저 만날 수 있어 첫 날부터 많은 굿즈들이 품절됐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스코트 봉제 인형이 없었던 산엔 마스코트 인형 신상품을 봐서 반가웠어요. 대회 시작 전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성공적인 팝업이 됐습니다.
2024 아이치 컵 굿즈 & 각 팀의 신상 굿즈
컵대회 기념 굿즈는 경기장 안에서만 구입할 수 있어요. B.리그의 상징색인 블랙, 화이트 2가지 컬러를 이용해 각팀 엠블럼과 경기가 열리는 돌핀스 아레나 옆 랜드마크 나고야성 디자인이 들어간 굿즈를 판매합니다.
컵대회 최고 쓰다 : No.13 스다 유타로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 홈 경기장 돌핀스 아레나에서 가장 사랑을 많이 받던 에이스 스다 유타로는 지역 라이벌 씨호스즈 미카와로 이적했습니다. 지난 시즌 이대성이 뛰던 팀입니다. 이적과 동시의 공식 데뷔는 친정팀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를 상대로 가장 익숙한 돌핀스 아레나에서 만나게 됐어요. 4개 팀 중 나고야 다이아몬드돌핀스, 씨호스즈 미카와는 인기가 많은 팀입니다. 미카와로 이적한 쓰다 유타로 2024-2025시즌 굿즈는 첫날 빠르게 매진되면서 아이치현 최고의 스타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풍성했던 마스코트 활동
4개 팀이 참가한 대회! 팀 마스코트가 모두 뭉쳤습니다. 경기 시작 전 경기장 내, 외를 가리지 않고 마스코트는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하프타임에는 어린이 팬들과 함께 달리기, 줄다리기 등 추억이 될 만한 이벤트가 진행됐어요.
IG 아레나
경기장 입장할 때 IG 아레나 홍보부스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IG 아레나 2025년 7월 개장해 나고야 그랜드 스모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나고야 D 홈 경기장으로 사용돼 일본 내 최고 농구 경기장 시설이 될 예정입니다. 또 2026 아이치 · 나고야 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선정됐습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돌핀스 아레나의 2024 아이치 컵 의미가 큽니다.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 vs 씨호스즈 미카와
첫 번째로 직관한 경기는 4강 1경기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 vs 씨호스즈 미카와! 인기 있는 두 팀의 경기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2023-2024시즌 4, 5월 월간 MVP를 받았던 사이토 타쿠미, 류큐에서 이적한 B.리그 파이널 MVP 출신 이마무라 케이타 보유한 나고야, 상대로 일본 농구 국가대표 니시다 유다이, 나고야에서 이적한 쓰다 유타로를 보유한 미카와 대결로 볼거리가 많은 개막전입니다. 경기 결과는 변함없는 스쿼드로 좋은 조직력을 보여준 씨호스즈 미카와 승리입니다.
우승팀 산엔 네오 피닉스
2023-2024시즌 중부지구 1위 산엔 네오 피닉스가 씨호스즈 미카와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스쿼드의 변화가 많았지만, 지난 시즌 팀 우승을 이끈 포인트 가드 오후라 소타가 어시스트상을 받고, 일본 농구 국가대표 선수로 도쿄에서 이적한 요시이 히로타카, NBA 출신 데이비드 느와바는 대회 MVP를 받으면서 2024-2025 정규시즌이 기대됩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하고 EASL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이 있는 팀인 만큼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되고 있어 KBL 팬들이라면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네요.
끝나지 않은 마지막 인사
우승팀 세리머니가 끝나고 공식 일정이 끝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아니었습니다. 참가 4팀의 주장이 나와 각자 마지막 인사를 전하면서 모든 일정이 끝났는데 신선했어요. 프리시즌 경기장을 찾아온 많은 농구팬들에 대한 감사가 느껴져 마지막까지 완벽했어요.
#사진_신주윤(네이버 블로거 주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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