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5 20:37:00]
[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민심이 바뀌었다.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 대신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10년 만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홍명보 2기'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첫 경기는 야유와 조롱의 혼돈 속에서 치러야 했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를 치렀다. 팬들은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급기야 경기 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팬들을 찾아가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김민재는 “우리가 시작부터 못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못하길 바라며 응원해주시는 부분이 조금 아쉬워서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한국은 0대0으로 비겼다.
'홍명보호'는 원정에서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만 원정에서 3대1로 승리했다. 하지만 '홍명보호'를 향한 비난은 그치지 않았다. 일각에선 손흥민(토트넘)에게 의존한 '해줘 축구' 덕이라는 비아냥이 진동했다. 홍 감독은 온 몸으로 비난을 받아냈다. 그는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해 “나는 팀의 감독으로서 당연히 팀을 책임지고 더 좋은 팀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발언했다.
10월 A매치를 앞두고 변수가 발생했다. '캡틴'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홍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과감하게 손흥민을 제외했다. 또 다시 위기설이 돌았다. 홍 감독은 이번에도 피하지 않았다. 지난 10일 요르단 원정에서 2대0 깔끔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홍 감독은 다시 한 번 홈 팬들 앞에 섰다. 팬들은 홍 감독을 향한 야유 대신 응원을 보냈다. 킥오프 전 전광판을 통해 홍 감독을 소개하는 안내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했다. 관중석 가득했던 비난 걸개도 사라졌다.
'홍명보호'는 2승1무(승점 7)로 B조 선두다. 이라크가 바로 뒤에 있다. 3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1대0으로 물리친 이라크도 2승1무다. 골득실에서 한국(+4)이 이라크(+2)에 앞서 있다. 이라크에 승리해야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한편, 한국은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오세훈(마치다)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에는 이명재(울산) 김민재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위치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대한민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 이라크는 55위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강혁 매직의 극찬→김낙현도 "너무 편하다" ..
“너무 좋아요.“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본격적인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리기 전 10개 구단 감독, 선수들과 미디어 간의 개별 인터뷰 ..
[24-10-15 20:59:34]
-
[뉴스] [이라크전 전반분석]“용병술 미쳤다“ 오세훈..
[용인=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또 한번 용병술이 적중했다. 주민규(울산) 대신 투입된 오세훈(마치다)이 4경기 만에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홍명보호가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이라크와 2026..
[24-10-15 20:56:00]
-
[뉴스] [이라크전]'배준호 2연속 AS→오세훈 데뷔..
[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오세훈(마치다)이 드디어 해냈다. A대표팀 데뷔 네 경기 만에 데뷔골을 폭발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년 북중..
[24-10-15 20:45:00]
-
[뉴스] '준PO 때의 공이 아니었다' 빗맞힌 안타,..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비로 인해 2차전 선발로 나선 것이 LG 트윈스에게 운이 따른 것으로 봤으나 결과는 아니었다.LG 선발 손주영이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5회를 채우지 못했다.손주영은 15일 대구 ..
[24-10-15 20:40:00]
-
[뉴스] [이라크전]'야유 대신 태극기 흔들며 응원'..
[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민심이 바뀌었다.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 대신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
[24-10-15 20:37:00]
-
[뉴스] 손흥민(33, 바르셀로나)? 한국 역사상 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식이 스페인 현지에서 등장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낮아 보인다.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수년 동안 겪어온 경..
[24-10-15 20:35:00]
-
[뉴스] [NBA] 마침내 선보인 'MVP-MVP' ..
[점프볼=이규빈 기자] 웨스트브룩이 덴버 유니폼을 입고 좋은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덴버 너겟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프리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
[24-10-15 20:34:18]
-
[뉴스] '천금 투런포' 가을 초보 맞아? 작두탄 박..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작두탄 박진만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또 2번 타순이다. 윤정빈에 이어 김헌곤이다.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이 천금의 홈런포를 날렸다.김헌곤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
[24-10-15 20:17:00]
-
[뉴스] “포수가 확신할 만“ 가을야구도 체크스윙 오..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갈 길 바쁜 LG 트윈스가 억울한 하프스윙 판정으로 뼈 아픈 추가 실점을 했다.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플레이오프 2차전. 2-1로 앞선 3회말 삼성 공격. 2사..
[24-10-15 20:04:00]
-
[뉴스] V리그서 가장 '영'한 이영택호 GS칼텍스,..
새 시즌을 앞둔 GS칼텍스는 ‘전혀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8년 동안 팀을 이끈 차상현 감독 대신 이영택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일본 출신의 아보 키요시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선수단 구성에도 큰 변화를 줬다. ..
[24-10-15 20:00: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