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2 10:15:07]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어떻게 되든 기회를 많이 줄 것이다.” 위성우 감독이 이명관에 대한 확신이 담긴 한마디를 남겼다.
아산 우리은행이 4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우리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부산 BNK썸과의 맞대결에서 80-75로 승, 2연승하며 A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공식 개막전을 치렀던 탓에 백투백에 대한 부담도 따르는 터였다. WKBL 팀들 가운데 가장 적은 13명만 선수 등록했을 정도로 선수 활용 폭도 넓지 않다. 이 가운데 재활 중인 유승희, 김예진도 뛸 수 없어 주축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큰 상황이었기에 2연승은 큰 의미를 지니는 성과였다.
위성우 감독은 “백투백인 데다 (김)단비는 아킬레스건 치료로 인해 훈련량도 부족했다. 상대가 젊은 선수 위주로 경기를 치르긴 했지만, 우리는 우리의 농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 다들 죽기 살기로 뛰었다”라고 말했다.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 선수는 이명관이었다.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와의 경기에서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3분 30초를 소화했던 이명관은 BNK썸을 상대로 풀타임에 가까운 38분 17초 동안 뛰었다. 2경기 평균 기록은 11.5점 3점슛 2개 5.5리바운드 1.5어시스트.
우리은행은 팀 전력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박혜진, 박지현, 최이샘 등 팀 내에서 큰 역할을 했던 주축이 이탈한 후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합류, 새롭게 시작하는 팀이나 다름없다. 우리은행이 오프시즌에 어느 때보다 많은 훈련을 소화했던 이유다.
위성우 감독은 많은 훈련을 묵묵히 소화한 선수에겐 그에 걸맞은 기회를 주는 감독이다. 지난 시즌 1경기 만에 시즌아웃되며 계획이 꼬였지만, 위성우 감독은 오프시즌 훈련을 열외 없이 소화한 유승희에게 꾸준히 출전시간을 부여할 계획이었다.
올 시즌에 점찍은 선수는 이명관이다. “백투백인데 (이)명관이가 잘해줬다. 명관이는 체력훈련부터 팀 훈련까지 정말 열심히 소화했다.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어떻게 되든 기회를 많이 줄 것이다. 백투백인데도 힘들어한다는 느낌이 안 들었다. 세밀한 부분이 부족하긴 하지만, 열심히 뛴 선수에겐 기회를 줘야 한다.”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물론 이명관만 오프시즌을 성실히 보냈던 건 아니다. 심성영, 김솔, 박혜미도 쉬는 날 없이 오프시즌을 소화했다는 게 위성우 감독의 설명이다. 위성우 감독은 “4명이 오프시즌을 정말 열심히 보냈다. (오)승인이도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지만 내가 부상 트라우마가 있어서 많이 투입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훈련을 열심히 한 선수들이 시즌 개막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최근 두 시즌과 비교하면 우리은행의 객관적 전력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위성우 감독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선 겸허히 받아들였지만, 상대성으로 접근하면 해볼 만하다는 게 위성우 감독의 견해다. “상대 팀들에 비하면 전력이 약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이명관에겐 이례적으로 시즌 전부터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하겠다는 공언도 남겼다. 이명관은 지난 시즌에 28경기 평균 29분 24초 동안 7.4점 3.6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부터 어시스트에 이르기까지 모두 커리어하이였다. 이어 오프시즌을 알차게 보내며 또 한 번 스텝업 할 채비까지 마쳤다.
#사진_점프볼DB(김소희 인터넷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재밌었죠?” - “아쉽습니다” 혈전 마친 ..
혈투 끝에 희비가 엇갈린 두 감독이 상반된 첫 마디를 꺼냈다.한국전력이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2(25-20, 14-25, 21-2..
[24-10-26 17:13:12]
-
[뉴스] 5세트에만 7점 폭발한 엘리안…남자배구 한국..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의 5세트 폭발력을 앞세운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개막 2연승을 달렸다.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
[24-10-26 17:01:00]
-
[뉴스] 지한솔, KLPGA 투어 서울경제 클래식 3..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한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지한솔은 26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 서코스..
[24-10-26 17:01:00]
-
[뉴스] '신상우 감독 데뷔' 여자 축구 대표팀, 일..
일본 상대 8경기 연속 무승…신상우 감독은 A매치 데뷔전 패배(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신상우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첫 평가전에 나선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강적' 일본을 상대로 '무득점·4실점'의 완..
[24-10-26 17:01:00]
-
[뉴스] 친정팀 상대로 3연승 이끈 고양의 캡틴 “나..
소노가 3연승을 질주했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소노가 시즌 첫 홈경기를 승리로 장..
[24-10-26 16:58:38]
-
[뉴스] '안티 김민재' 빌트, 김민재 옹호한 단장까..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안티 김민재'로 유명한 독일 매체 '빌트'가 김민재를 옹호했다는 이유로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까지 공격했다.빌트는 25일(한국시각) '에베를이 기자를 공격했다'며 발끈했다.취재진..
[24-10-26 16:58:00]
-
[뉴스] “세계 최고 심판이네“'맨유전 퇴장' 무리뉴..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의 입담은 여전했다.25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페네르바체와 맨유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
[24-10-26 16:47:00]
-
[뉴스] 슛 감 살아난 김낙현 “이렇게 많은 체중 감..
[점프볼=대구/배소연 인터넷기자] 오프시즌 동안 많은 체중을 감량했던 탓에 밸런스가 맞지 않던 김낙현(29, 184cm)이 살아났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
[24-10-26 16:45:16]
-
[뉴스] ‘친정에 비수’ 정희재의 결정적 한 방 “각..
[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고양 소노의 주장 정희재(35, 195cm)가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정희재는 2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 선발 ..
[24-10-26 16:41:28]
-
[뉴스] 이재도의 클러치 쇼, 소노 개막 3연승으로 ..
이재도가 친정 팀 LG에 비수를 꽂았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6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2-77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소노는 개막 3연승에..
[24-10-26 16:36: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