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7 16:55:51]
[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재밌지 않았나요?"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89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연장 접전까지는 대혈투가 벌어진 경기였다. 연장 결승포를 성공시킨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주인공이 됐다면, 조연은 김국찬의 몫이었다. 4쿼터 종료 37초 전. 현대모비스가 74-77로 뒤처진 상황에서 승부는 연장으로 끌고 가는 결정적인 외곽포를 터트렸기 때문.
김국찬은 총 35분 3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3개 1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이런 경기가 여러 번 있을 것이다"라고 운을 뗀 그는 "접전의 경기를 대비한 좋은 자양분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한 "나뿐만 아니라 어느 누가 공을 받았어도 그 상황에서 슛을 시도했을 것이다. 그냥 운이 좋았던 것 같다(웃음)"라고 동점 3점슛을 되돌아봤다.
김국찬의 극적인 3점슛으로 승부가 이어졌다면 치열한 접전을 마무리한 건 옥존이었다.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연속 3점슛을 폭발시켰다. 코트에서 바라본 이 결승포는 어땠을까. 김국찬의 한마디였다. "재밌지 않았나요?"
이어 허훈(KT)을 언급했다. 그는 무려 40분 4초를 뛰며 26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김국찬은 "(허)훈이 막느라 너무 힘들었다. 사실 기분이 지금보다 더 좋을 수 있었다. 그런데 너무 잘하더라. 동료들이 도와줬는데도 26점을 기록했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최대한 준비한 수비대로 하려고 했다. 어떻게든 괴롭힐 마음가짐을 가지고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국찬은 시즌 기록은 3경기 출전, 평균 14.7점 3점슛 3.0개(성공률 45%) 5.7리바운드 1.3어시스트. 쾌조의 출발이다.
김국찬은 "아직 3경기라 그런지 만족하고 이런 건 없다. 만족하면 다음 경기 꺾이게 돼있다. 경기 끝나고 항상 영상을 되돌려본다. 시합 나오는 길, 밥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아직 4, 5점인 것 같다. 내 노력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여곡절은 모두가 겪는 일이다.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진지하게 열심히 임할 생각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친정팀 흥국생명 만난 세터 이원정...장소연..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공백을 지우지 못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9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흥국생명 원정 경기에서 1-3(25..
[24-10-29 21:37:36]
-
[뉴스] 연승에 성공한 KCC 전창진 감독 "선수들이..
KCC가 삼성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가져왔다.부산 KCC 이지스는 2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7-73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KCC는 ..
[24-10-29 21:34:12]
-
[뉴스] '텐 하흐 경질' 맨유, 아모림 개인 합의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온다면 어떤 전력을 구상하게 될까.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
[24-10-29 21:31:00]
-
[뉴스] “올 시즌은 우승에 일조하고파” 우리가 알던..
[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라고 했던가. 부산 KCC가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가운데에도 선전하고 있다. 전준범(33, 194cm) 역시 힘을 보탰다.전준범은 29일 잠실체육관에..
[24-10-29 21:30:21]
-
[뉴스] LG→한화→1553일만의 승리…日에서도 통했..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553일 만에 품은 승리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이상규(28·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대기만성'이라는 말을 현실로 증명했다.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70순위)로 LG 트윈스..
[24-10-29 21:30:00]
-
[뉴스] [안양 현장리뷰] 승점 1점도 소중.. 안양..
[안양=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리그2 우승 경쟁이 끝까지 알 수 없게 됐다. FC안양이 전남 드래곤즈에 발목을 잡혔다.안양은 29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
[24-10-29 21:29:00]
-
[뉴스] [공식발표]'설영우 수상 불발' 亞 최고의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 한 해를 빛낸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카타르 에이스' 아크람 아피프(알사드)가 선정됐다. 한국은 11년 연속 무관에 그쳤다.아피프는 서울 동대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축구..
[24-10-29 21:26:00]
-
[뉴스] [기록] ‘또 빛바랜 추격전’ 삼성, 팀 최..
[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삼성이 불명예를 피하지 못했다. 팀 역사상 첫 개막 5연패에 빠졌다.서울 삼성은 2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3-77..
[24-10-29 21:13:37]
-
[뉴스] “걱정된다“더니 아찔했다…'투트쿠+김연경 4..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개막 3연승 질주를 달렸다.흥국생명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24-10-29 21:12:00]
-
[뉴스] 흥국생명의 역대 5번째 개막 3연승, 잃었던..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2024-25시즌 시작이 좋다. 흥국생명은 29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1(23-25, 27-25, 25..
[24-10-29 21:10: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