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4 06:39: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서 이도류를 시도하는 선수가 나올까.
LG는 2라운드에 경기상업고 내야수 추세현을 지명했다. 그러나 드래프트에서 마이크를 잡은 LG 정성주 스카우트 책임은 추세현을 부를 때 '투수 겸 내야수'라고 포지션을 얘기했다. 공식 프로필에는 내야수로 돼 있지만 굳이 LG가 투수 겸 내야수라고 부르고 투수를 앞에 내세운 것은 그를 투수로 보고 있다고 해석해야 한다,
실제로 드래프트 후 정성주 차장은 “추세현은 투수로 최고 153㎞를 찍었다. 팀원들이 볼이 빠르니까 투수로 키워보자고 해서 뽑게 됐다“라고 프로에서 투수로 생각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추세현의 마음은 아직 내야수다. 드래프트 직후 만난 추세현은 투수와 야수 중 어떤 포지션을 하고 싶냐고 묻자 망설임없이 “야수가 하고 싶다“라고 했다.
추세현은 “항상 남아서 수비 연습을 했다. 동계훈련 때는 스윙도 많이 돌렸다“면서 “아무래도 노력을 더 많이 실은게 야수다. 그래서 야수에 아직 애정이 더 많이 간다. 또 매일 뛸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이 좋다“라며 야수를 하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내야수로서의 포지션은 3루수다. 현재 4번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문보경과 같은 포지션이다.
처음에 자신이 아닌 줄 알았다고. 추세현은 “경기고라고 잘못 들어서 넘어가는구나 했는데 투수 겸 내야수라고 해서 거기서 좀 느꼈다. 엄청 좋았다“라며 “이 순간을 보고 왔는데 그 순간이 오니까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투수는 2학년 말에 시작했다고. “팀에 도움이 되려고 시작했다“는 추세현은 “2학년 말에는 1이닝씩 던지고 3학년때는 야수와 투수를 같이 했다“라고 말했다.
혹시 오타니 쇼헤이처럼 투타 겸업은 어떨까. 추세현은 “한번 시도해보고 싶기도 하다“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다.
정성주 책임은 추세현에 대해 “원래 타격도 좋은 타자인데 올시즌은 타이밍을 잘 맞추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타자로는 24경기서 타율 2할9푼5리, 23안타, 2홈런, 13타점, 20도루를 기록했고, 투수로는 8경기에서 9이닝을 던져 1승1패 평균자책점 4.00을 탈삼진은 8개였다.
중간계투로 나서면서 등판하지 않는 날엔 대타로 출전한다면 재밌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을 듯하다. 그러기 위해선 투수와 타자 모두 프로에서 통할 수 있는 재능을 보여야 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원석 영입으로 엄상백 포기? KT는 간절하..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과연 엄상백은 수원에 남을 것인가, 어딘가로 이사를 갈 것인가.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투수 엄상백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비시즌 모든 팀들이 전력 보강을 원한다. 시장에 대어급 선수가 많다..
[24-11-07 06:17:00]
-
[뉴스] 우승후보의 충격적인 역전패, 감독의 일침 “..
[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레오에게만 올라가는 배구는, 좋은 배구가 아니다.“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이 뼈아픈 역전패에, 선수들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24-11-07 06:01:00]
-
[뉴스] “우리의 세트야!” 5세트서 강한 한국전력...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5세트에서 모두 이겼다.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며 포효했다. 한국전력은 6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현대캐피탈 원정 경기에서 3-2(15-2..
[24-11-07 06:00:50]
-
[뉴스] SKT→SK나이츠→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 사..
“'웰컴 기프트'부터 완전 마음에 들었어요.“2일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서울림운동회에는 역대 최대 최다인 260여명의 '서울리머'가 함께했다. 최소 10회 이상 손발을 맞추며 '원 팀'이 된 학생..
[24-11-07 06:00:00]
-
[뉴스] “문체부 감사 과연 최선인가“ KFA, 감독..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결과에 '축구'는 보이지 않았다. 일부 눈여겨 볼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자율권 침해'의 칼을 들이댈 경우 충분히 문제될 수 있는 소지도 있었..
[24-11-07 05:50:00]
-
[뉴스] '86억→106억→110억' 38세 FA계약..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사실 FA를 하면 할수록 몸값이 떨어져야 하는게 정상이다. 나이가 드니 그만큼 실력이 줄어들 수가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SSG 랜더스에 뼈를 묻기로 한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은 달랐다. 세번째..
[24-11-07 05:40:00]
-
[뉴스] '이제 그냥 팔자' 또 아프냐!...'토트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은 앞으로 또 1달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 키프는 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히샬리송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4주간 결장할 것..
[24-11-07 05:35:00]
-
[뉴스] SON처럼 토사구팽? 살라, 리버풀과 이별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이적 가능성과 함께 대체자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영국의 팀토크는 6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살라의 후계자로 두 명의 후보를 정했다'라고 보도했다.리버풀은 올 시즌 이..
[24-11-07 04:47:00]
-
[뉴스] “이게 팀이야!“ 분노의 '물병킥'→교체 O..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물병킥'을 했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AC 밀..
[24-11-07 01:47:00]
-
[뉴스] “기도해 주세요“ 침묵 깬 히샬리송, 눈물의..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또 다시 부상 시련을 맞은 히샬리송(토트넘)이 침묵을 깼다.히샬리송은 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다시 극복해야 할 어려운 순간이 왔다. 훈련과 경기에..
[24-11-07 01:0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