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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보고 최대한 오래 뛰고 싶다는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스포츠 전문 미디어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각)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100번째 경기를 앞두고 그에게 영감을 주는 호날두를 찬양했다'고 보도했다.

1985년 2월생인 호날두는 39세다. 내년 2월 40세가 된다.

불혹이 가까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여전하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6일과 9일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예선 크로아티아전 스코틀랜드전에 출전해 연속골을 폭발했다. 개인 통산 900~901호 골이자 A매치 131~132호 골이었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99경기에 출전해 66골을 넣었다. 포르투갈을 이끌고 유로와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한 호날두가 케인에게는 충분히 롤모델이 될 만하다. 케인은 유로2024 준우승에 울었다. 우승 경력이 없다. 케인은 대표팀과 클럽에서 통산 419골을 기록 중이다.

디애슬레틱은 '케인은 잉글랜드에서 100경기에 출장한 10번째 선수가 될 예정이다. 하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호날두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그는 호날두가 앞으로 몇 년 더 활약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호날두가 901번째 골을 넣고 39세의 나이에 경쟁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았다. 가능한 한 오래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게임이 좋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게 무엇보다 좋다. 나는 이 경기에서 계속해서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케인은 “내가 얼마나 많은 A매치에 더 출장할 수 있을지 얼마나 많은 골을 더 넣을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나는 더 많은 것을 갈구하고 한계를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물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도 케인에게 영감을 준 선수다.

케인은 “호날두와 메시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던 선수들이었다. 내가 10대 시절에 접어들었을 때 전성기를 누린 선수들이다. 내가 정말 발전하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던 때다. 내가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케인은 주로 선배들을 통해 동기를 얻는다.

케인은 “나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을 본다. 특히 나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을 본다. 선수 생활에서 900골 이상 넣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엄청난 기록이다. 38세 39세까지 플레이한다는 것은 정말 고무적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어서 “그게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 나도 최고 수준에서 앞으로 몇 년 더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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