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고교생 신분으로 유럽, 그것도 최상위리그라는 이탈리아 진출에 성공했다.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제 '인턴' 딱지를 떼고 정식 선수로 거듭났다.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이탈리아로 직행했던 이우진(19)이 올해부턴 슈페리가(이탈리아 1부리그) 베로 발리 몬차의 정식 선수로 뛴다. 이우진은 인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오는 2025~2026시즌까지 몬차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몬차는 7~8일 양일간 열린 남자배구 슈퍼매치에서 대한항공과 V리그 올스타에 뜻밖의 2연패를 당했다.

마씨모 에켈리 몬차 감독은 “비시즌이다보니 주력 선수들이 뛰지 못했고,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몬차는 핵심 공격수인 아투어 슈왈츠(아포짓) 테일러 에이브릴(미들블로커) 등이 휴식을 취하고, 주전 선수 중에는 세터 페르난두 크렐링만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몬차에서 보는 이우진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이우진은 이틀간 공격과 블로킹에서 기민한 몸놀림을 보이며 17득점을 올렸다.

에켈리 감독은 “정말 좋은 유망주다. 이탈리아 진출을 결정하는게 정말 어려웠을 텐데, 잘 적응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내게 보여준 잠재력을 이제 실전에서 보여주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이우진은 V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했다. 프로 입문 후 몇년이면 적지 않은 연봉이 보장되는 V리그의 시스템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도전이다.

V리그 올스타 선배들도 축복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허수봉은 “초중고 동문 후배다. 고교 시절 같이 연습경기도 했었다“면서 “떡잎부터 다르다 생각했다. 어린 나이에서 정말 남다른 실력을 지녔었다. 쉽지 않은 선택을 했는데, 다치지 말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신영석도 “20년전의 나라면 과연 도전할 수 있었을까 싶다. 무섭고 두려웠을 거다. 이제 정식 선수가 됐다니, 힘든 시간들을 잘 견디고 이겨내면 좋은 선수가 될 거라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연경 선수처럼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와 V리그에도 기여해주길 바란다“는 응원을 전했다.

이우진은 고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몬차 소속으로)한국팀과 경기하는 건 처음이다. 너무 좋았다“면서 활짝 웃었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호텔에서 이탈리아 음식을 먹었지만, 짜장면이 너무 먹고싶어 한번 먹고 왔다고.

몬차에서의 자신에 대해서는 “리시브에선 많이 발전한 것 같다. 이탈리아 이제 6개월째고, 정식 선수로 뛰는 첫 시즌이니 준비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사소통은 영어로 한다고. 이우진은 “듣는건 괜찮은데 말하기는 아직 부족하다. 이탈리아어는 인사 정도만 한다. 생활적으로 언어가 많이 나아져야한다“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이탈리아 진출 속내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 리그에서 뛰고 싶은 건 당연하지 않나. 말도 안 통하고 문화도 다르니 힘들겠지만, 가서 많이 배우고 싶었다“면서 “난 아직 젊다. 이번 계약이 끝나도 대학 졸업한 선수들 나이다. 수입에 대한 생각은 특별히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한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도 이우진에 대해 “몸놀림이 좋다“고 칭찬하는 한편 “이우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한국 선수들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05건, 페이지 : 24/5131
    • [뉴스] '최악의 영입' 히샬리송, 진짜 잘하는 짓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이 이번에는 사생활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각) '히샬리송은 예고없이 해고되기 전까지 24시간 내내 히샬리송을 위해 일했다고 주장하는 개인 도우미로부터 법적인..

      [24-09-14 16:31:00]
    • [뉴스] “오늘 경기가 분수령“ 황선홍 감독, 무패 ..

      [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선홍 감독은 이번 FC서울과의 경기를 남은 시즌의 분수령이라고 파악했다.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 2024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

      [24-09-14 16:30:00]
    • [뉴스] [점프볼 in 타이베이] 대만에서 감동의 재..

      [점프볼=타이베이(대만)/홍성한 기자] “너무 반가웠죠.”색다르고 반가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원주 DB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우승까지 맛봤던 국내선수와 외국선수가 각자 다른 팀, 다른 색 유니폼을 ..

      [24-09-14 16:19:17]
    • [뉴스] MVP 트로피 김도영 예약 완료? 4관왕 물..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NC는 14일 오후 5시부터 창원 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홈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에 앞서 NC는 하트와 김종민 코치를 1군..

      [24-09-14 16:19:00]
    • [뉴스] 살라 에이전트, '기자들' 싸잡아 맹비난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에이전트가 SNS를 통해 기자들을 저격했다.살라의 공인 대리인으로 알려진 라미 아바스는 14일(한국시각) SNS에 살라에 대한 가짜뉴스가 넘쳐난다며 격분했다.살라는..

      [24-09-14 16:18:00]
    • [뉴스] 일본 전지훈련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가스공사...

      묵묵히 선수들을 지원한 스태프들의 노력 속에 가스공사가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구단은 14일 시마네 현 카시마 체육관에서 열린 트라이훕 오카야마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일본 전지훈련 ..

      [24-09-14 16:12:06]
    • [뉴스] 현대모비스, 신슈와의 친선경기에서 16점차 ..

      현대모비스가 신슈를 상대로 패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4일 고토부키 아레나 치쿠마에서 열린 B.League x KBL 오프시즌 친선경기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75-91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

      [24-09-14 16:11:50]
    • [뉴스] 판정 적응 훈련 겸한 LG, 탄탄한 포워드 ..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KBL 심판들이 주관하는 중앙대와 연습경기에서 탄탄한 포워드 라인을 가동했다.창원 LG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중앙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초청된 300명의 팬들이 관전한 이날 연..

      [24-09-14 16:11:21]
    • [뉴스] '어제까지 983만9527명' 천만관중 카운..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천만관중 카운트다운. 추석 연휴 첫날 인천에서 또 매진을 기록했다.14일 오후 2시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SSG 구..

      [24-09-14 16:03:00]
    • [뉴스] “다른 배구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흥국생명과..

      한국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일본의 JT마블러스가 팬들 앞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과 JT는 14일 오후 4시 흥국생명의 홈구장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공개 연습경기를 갖는다. 두 팀은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

      [24-09-14 15:49:03]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