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래서 류현진이 아닐까.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6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4회말 매우 특이한 피칭을 했다. 선두 문보경에게 4개 연속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더니 5번 박동원에게도 4개 연속 커브만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현수에게도 3개 연속 커브만 던졌다. 3구째 커브가 우측 깊숙한 곳에 떨어지며 2루타가 됐다. 곧바로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실점.

커브만 11개를 연속 던지는 배짱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아니라면 쉽지 않은 행동임은 분명했다.

그런 배짱투가 통했다. 류현진이 거의 13년만에 LG전에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뿌리며 6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3대1로 승리하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지난 2011년 9월 28일 대전 경기서 6이닝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된 이후 4727일만. 이제 복귀 시즌에 첫 10승도 1승만을 남겼다.

2회말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최원영을 삼진, 구본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류현진은 3회말엔 선두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영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오스틴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냈다.

4회말이 아쉬웠다. 커브로 삼진 2개를 잡은 뒤 김현수에게 2루타를 맞았고 곧바로 오지환에게도 2루타를 허용해 1실점.

5회말에도 볼넷과 안타로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문보경을 2루수앞 땅볼로 잡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마지막 6회말엔 마지막 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무리.

최고 149㎞의 직구(30개)와 커브(26개)를 위주로 하며 슬라이더(15개), 체인지업(15개), 투심(10개), 커터(3개) 등 다양한 구종으로 LG 타자들을 낚았다.

경기후 만난 류현진은 “오늘 직구와 커브가 좋았다. 지난번 대전에서 LG를 만났을 때도 커브가 잘 먹혀서 이번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했다.

4회말 11개 연속 커브를 던진 것은 본인의 생각이었다고. 몇차례 최재훈의 사인을 흔들면서 커브로 갔다. 류현진은 “타이밍이 다 안맞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일부러 던졌다. 마지막에 현수에게 맞은 2루타도 완벽한 타이밍은 아니었다“라며 “스트라이크를 잡는 커브와 스윙을 유도하는 커브가 제구가 잘 된 것 같다“라고 했다.

10승에 대한 욕심은 굳이 내지 않았다. “10승을 하면 좋긴 하다. 승리는 타격이 좋으면 올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승리보다는 평균자책점에 집착을 많이 하는데 내가 생각했던 수치는 아니어서 아쉬운 시즌이다“라고 밝혔다. 이날까지의 평균자책점은 3.80. 2점대를 생각했던 류현진에겐 높은 수치인 것은 사실이다.

지금은 개인 기록보다 5강이 급하다. 류현진은 “지금 분위기가 좋고 타자들이나 불펜 투수들이 경기장에서 집중력이 너무 좋은 것 같다“면서 “충분히 도전해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선수들은 거기만 보고 마지막까지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62건, 페이지 : 24/5137
    • [뉴스] 포스테코글루 “우리가 너네보다 벤탄쿠르 잘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을 인종차별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옹호했다.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4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벤탄쿠르 징계에 대해 침묵을 깼다. 벤탄쿠르는 최소 ..

      [24-09-14 11:25:00]
    • [뉴스] 일본 전지훈련 진행 중인 현대모비스, 모두가..

      [점프볼=홍성한 기자] “박스아웃, 박스아웃!”13일 일본 나가노의 한 체육관 밖으로 울산 현대모비스 선수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이날 간간이 내리는 비에 나가노 공기는 습했고, 선수들이 훈련하는 체육관엔..

      [24-09-14 11:13:41]
    • [뉴스] [점프볼 in 타이베이] 두 번째 연습경기에..

      [점프볼=타이베이(대만)/홍성한 기자]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김승기 감독의 원픽은 누구였을까.11일부터 대만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고양 소노가 13일 2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푸본 브레이브스. EASL(동아..

      [24-09-14 11:01:59]
    • [뉴스] ‘우승 위해 구슬땀’ 도쿄와 나가노에서 전지..

      현대모비스의 일본 전지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합을 맞춰보던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부터 일본으로 장소를 옮겨 비시즌 담금질에 돌입했다. 일본 도쿄와 나가노를 오가는 현대모비스는 일본팀과 6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24-09-14 10:48:54]
    • [뉴스] 'SON 인종차별' 벤탄쿠르 '최대 12경기..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지난 여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토트넘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최대 12경기 출장정지 징계에 처해질 전망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담담하게 반응했다..

      [24-09-14 10:20:00]
    • [뉴스] 양정고 학생선수X제주 럭비소녀 '모두의 트라..

      “2024년 태그럭비 청소년스포츠한마당(청스한) 개회를 선언합니다!“지난 24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의 우렁찬 개회 선언으로 첫 럭비 '청스한'이 막을 올렸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청스한'은..

      [24-09-14 10:12:00]
    • [뉴스] 우리은행 한엄지 "개인 타이틀? 시키는 것 ..

      이적생 한엄지가 우리은행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11일부터 일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12일과 13일 이틀간 W리그 강호 ENEOS 선플라워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1차전에서는 46-7..

      [24-09-14 09:54:25]
    • [뉴스] 처음으로 외국인에게 외야 GG 다 뺏기나....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사상 처음으로 외야수 골든글러브 세자리를 모두 외국인 타자에게 뺏길 위기다.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등 외국인 타자 3명이..

      [24-09-14 09:39:00]
    • [뉴스] '하필 너무나 중요한 경기' 니퍼트 은퇴식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하필 너무나 중요한 맞대결이다. 더스틴 니퍼트의 은퇴식 등판. 현실적으로 가능할까.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니퍼트 은퇴식 행사를 진행한다. 니퍼트..

      [24-09-14 09:32:00]
    • [뉴스] 테이텀, 러셀‧버드 이어 보스턴 3대 왕조 ..

      보스턴 셀틱스는 디펜딩챔피언이다. 지난시즌 정규리그부터 압도적인 행보를 펼치더니 플레이오프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간 끝에 서부 최강자 댈러스 매버릭스를 어렵지않게 제압하고 파이널 우승을 이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4-09-14 09:08:1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