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허미미(경북체육회)의 아쉬운 반칙패에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허미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2024년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상대로 지도 3개를 받고 반칙패를 당했다. 값진 은메달이었지만 아픔이 컸다.

두 선수 모두 유효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연장까지 접어들었다. 허미미가 공격주도권을 쥔 채 데구치를 흔들었다. 데구치는 수비적인 자세로 일관했다.

하지만 심판은 허미미의 공격기술을 '위장공격'이라고 판단했다. 허미미가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경기가 끝나자 데구치도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급기야 데구치가 악성 댓글에 자제를 요청했다. 그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댓글을 읽었더니 슬픈 감정이 들고, 내가 상대했던 선수들에게 미안한 느낌이 든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리고 '당신들이 아끼는 선수를 보호하려는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어떤 국가도, 어떤 선수도, 어떤 사람들도 의미 없는 싸움을 반기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상대를 겨누고 그 말을 퍼부을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데구치는 이어 '모든 선수는 최선을 다했고, 서로를 존중하고 꿈을 위해 뛰었다. 팬들도 우리처럼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다. 유도 종주국인 일본도 심판 판정에 물음표를 제기해 논란이 됐다.

일본의 '더다이제스트'는 '허미미는 2021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을 선택했다. 현재는 와세다대에 다닌다'고 소개한 후 '한국에서 인기와 지명도가 높아졌다. 결승까지 순항했다. 국민들은 열광했는데 그만큼 납득하기 어려운 심판에 의한 반칙패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국제대회에서 유도는 쥬도가 돼 버렸다. 무술로서 흥미를 잃었다', '매력 있는 유도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등 불만을 토해냈다.

사실 금메달을 목에 건 데구치도 마냥 웃지 못했다. 그는 허미미의 지도 판정에 대해서 “어려운 질문“이라며 무겁게 답변을 시작했다.

데구치는 또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마지막 지도에 대해 할 말은 없다. 더 나은 유도를 위해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바꿔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허미미는 2016년 리우 대회 48㎏ 이하급 정보경 이후 8년 만에 한국 여자 유도에 올림픽 은메달을 선사했다. 그는 “위장 공격일 줄은 몰랐다. 그래도 경기의 일부니까 어쩔 수 없다. 다음에는 그런 것을 잘 생각하고 유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정 한국 여자유도 대표팀 감독은 결승전 후 “보는 관점이 다를 수는 있다. 그러나 (허)미미가 절대 위장 공격을 들어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미미가 주저앉고 안 일어난 것도 아니고 계속 일어나서 공격했는데…. 그렇다고 캐나다 선수가 딱히 공격했던 것도 아니었다. 약간 유럽이라는 게 (판정에) 조금 작용한 것 같다“고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66건, 페이지 : 24/5067
    • [뉴스] [웜업터뷰] “이정현, 무조건 파이트스루” ..

      [점프볼=울산/최창환 기자] “무조건 파이트스루다.” 이정현 봉쇄를 위한 현대모비스의 노림수다.울산 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현대모비스는 한..

      [24-10-20 15:42:58]
    • [뉴스] 역시 빨랐다 SK, 정관장 제압하며 쾌조의 ..

      SK가 빠른 속공을 앞세워 정관장을 제압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95-71로 이겼다.이날 SK는 홈 개..

      [24-10-20 15:42:40]
    • [뉴스] [공식발표]“미국까지 갔는데“ 코너 결국 K..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구단에서 통화를 했는데….“삼성 라이온즈가 결국 외국인투수 한 명 없이 한국시리즈를 맞이한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20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바이 윈덤 충장 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

      [24-10-20 15:28:00]
    • [뉴스] 변칙 전문가 김승기 감독의 개막전 깜짝 선발..

      소노가 변칙 라인업과 함께 개막전에 나선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김승기 감독은 “작년 같진 않다. 작년..

      [24-10-20 15:17:51]
    • [뉴스] 소노와의 개막전 앞둔 조동현 감독... 상대..

      현대모비스가 개막전에 나선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조동현 감독은 “수비 대형을 조금 좁히는 것보다 2점..

      [24-10-20 15:02:55]
    • [뉴스] 우리만 이기면 된다! 윤정환 “리벤지“ vs..

      [강릉=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강원FC와 FC서울 모두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앞서 열린 34라운드 파이널A 그룹 두 경기가 모두 무승부로 끝나면서 강원과 서울이 바라는대로 됐다. 양 팀 감독은 좋은 기회가 왔다며..

      [24-10-20 14:55:00]
    • [뉴스] 31년 만의 재대결 '복수혈전' 노리는 삼성..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993년의 한을 과연 풀까.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한국시리즈 역사상 4번 밖에 없었던 업셋을 정조준했다. 박 감독은 20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윈덤 바이 충장에서 열린 2024 ..

      [24-10-20 14:51: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