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빠른 승부와 범타 유도, 투구수 관리, 짧은 투구간격까지. 평소 김태형 감독이 강조해온 투수의 덕목 그 자체였다.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가 45일만의 복귀전에서 상쾌한 호투로 밝은 후반기를 예고했다. 반즈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주중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피안타는 단 2개. 볼넷도 1개 뿐이었다. 경기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반즈의 투구수를 80구로 예고했다. “흐름이 좋으면 선수와 투수코치에게 물어보고 10구 정도 더 가져갈 수 있지만, 90구를 넘기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즈가 6이닝을 마치는데는 투구수 77개로 충분했다. 직구의 볼끝은 살아움직였고, 슬라이더는 빠르면서도 뚝 떨어졌다. 원하는 곳에 연신 꽂아넣는 커맨드는 일품, 우타자 뿐 아니라 좌타자 상대로도 구사하는 체인지업은 인상적이었다.

이동현 해설위원은 “반즈가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했다. 로케이션이 완벽하고, 삼진 잡는 능력이 좋을 수밖에 없다“며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중심이동이 워낙 빠르게 넘어오는 투수인데, 구위도 좋고 제구도 좋다. 특히 변화구가 속도에 비해 각이 상당히 크다. 슬라이더는 순간적으로 좌타자 몸쪽으로 향하는 것 같다가 스트라이크존으로 말려들어간다. 치기가 어렵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보통 우타자 상대로 던지는)체인지업을 좌타자 상대로도 던지는데, 살짝 팔을 풀고 오프스피드를 주면서 존에 완벽하게 제구한다. 기가 막힌다“고 거듭 찬사를 보냈다.

1구1구에 자신감이 넘쳤다. 거침없는 승부로 투구수를 최대한 줄이면서도 상대를 거칠게 압박했다. SSG 타자들은 아차하는 순간 카운트가 몰리고, 삼진을 당하기 일쑤였다. 이동현 해설위원은 “유인구를 던지기보단 과감하게 들어가면서 범타를 유도하고, 수비수들에겐 긴장감을 준다“며 감탄했다.

1회초 박성한-최정을 삼진 처리하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2회 이지영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위기없이 넘겼다.

3회 처음으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가 나갔다. 1사 1루에서 폭투로 최지훈이 2루를 밟은 것. 하지만 박지환 박성한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4~5회는 3자 범퇴.

6회말이 최대 위기였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이날의 2번째 안타로 출루한 것. 하지만 박지환 박성한 최정을 상대로 3연속 KKK를 작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인천을 찾은 1만4381명의 야구팬들 앞에서 말 그대로 완벽한 복귀전이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57건, 페이지 : 24/5116
    • [뉴스] [올림픽] 24년 전 무삼바니를 소환한 위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마치 24년 전을 소환하는 듯 했다. 오버랩이 됐다.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수영 100m 자유형 예선. 올림픽 역사상 최악의 기록이 나왔다. 1분52초72였다. 하지만, 위대한 레이스였..

      [24-08-01 10:30:00]
    • [뉴스] 파리올림픽 오상욱 등 대전 출신 선수 선전에..

      시, 운동경기부 창단·인프라 확충…지역 체육 인재 양성 주력(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청 소속 펜싱 국가대표인 오상욱·박상원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거머쥐자 대전시가 반색하고 ..

      [24-08-01 10:30:00]
    • [뉴스] '85세 노장' 카너, 올해도 US 시니어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아직도 담배를 피우고, 드라이버 티샷을 210야드나 날리는 85세의 할머니가 올해도 어김없이 US 시니어 여자오픈에 출전했다.주인공은 조앤 카너(미국)다.카너는 한국시간 2일부터 나흘..

      [24-08-01 10:30:00]
    • [뉴스] 올스타 출신 아프로 헤어 빅맨, 3년 1,2..

      아프로 헤어로 팬들에게 익숙한 알렌이 클리블랜드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센터 재럿 알렌과 3년 9,1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

      [24-08-01 10:23:14]
    • [뉴스] KBL, 어시스터 9기 모집

      KBL은 8월 1일(목)부터 14일(수)까지 KBL 어시스터 9기를 모집한다.KBL 어시스터는 한 시즌 동안 디자인,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농구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하는 등 여러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

      [24-08-01 10:20:36]
    • [뉴스] 1순위 외인 페퍼저축은행 바르바라 자비치, ..

      페퍼저축은행이 2024-25시즌 외국인 선수로 선발한 바르바라 자비치가 한국에 도착했다.페퍼저축은행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인 선수 바르바라 자비치가 구단 사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7월 28일 오전 ..

      [24-08-01 10:17:29]
    • [뉴스] “3연속金 찌른 뉴어펜져스,1열의 회장님을 ..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금메달 4개가 생각보다 무겁네!.“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올림픽 단체전 3연패 쾌거 후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이 1일(한국시각) 선수들이 전해준 금메달 4개를 한꺼번에 목에 걸고 흐뭇함을..

      [24-08-01 10:09:00]
    • [뉴스] “지더라도 이건 아니다“ 문학을 뒤집어놓은 ..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더라도 이건 아니다. 내 스윙은 끝까지 하고 죽자.“오태곤이 랜더스필드를 뒤집어놨다. SSG 랜더스는 7월 31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연장 12회말 오태곤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

      [24-08-01 10:04:00]
    • [뉴스] [24파리] ‘평가전 졸전 이겨냈다’ 고른 ..

      [점프볼=조영두 기자]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이었다. 미국이 남수단을 완파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국(FIBA 랭킹 1위)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24-08-01 10:00:45]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