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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찬밥 신세로 전락한 느낌이다. 인종차별을 당했는데 구단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공교롭게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어 온갖 추측이 난무한다.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이 벌어진지 3일차다.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도 잠잠하다. 지난해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관객에게 인종차별을 당했을 때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그렇다고 토트넘이 아예 문을 걸어 잠근 것도 아니다.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콘텐츠는 꾸준히 추가되고 있다. 손흥민 관련 내용만 없을 뿐이다.

손흥민의 정식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난다. 올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이 손흥민과 특급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어느새 슬그머니 사라졌다. 토트넘은 재계약이 아니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 같다는 소식이 영국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2026년 여름까지다. 그렇게 되면 2025년 여름에 손흥민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마침 이런 상황에 토트넘이 손흥민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니 곱게 보이지 않는다.

유로 2024가 개막한 지난 15일, 지구 반대편에서 사고가 났다. 토트넘의 우루과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그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물의를 일으켰다.

코파아메리카 출전을 위해 우루과이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방송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진행자가 손흥민 유니폼을 요청하자 벤탄쿠르는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 사촌이어도 모를 것“이라며 동양인 외모를 비하했다. 그는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지했다. 부랴부랴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벤탄쿠르가 이미 공개 사과하며 잘못을 인정한만큼 가벼운 농담이나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도 없게 됐다.

'미러'는 '벤탄쿠르가 생방송에서 끔찍한 농담을 하고 손흥민에게 사과했다. 그는 그들이 모두 똑같이 생겼다고 충격적으로 대답했다. 그의 발언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디애슬레틱'은 '벤탄쿠르가 토트넘 팀 동료 손흥민에게 나쁜 최향의 농담을 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메일은 '엽기적인 발언'이라고 조명했다.

2023년 2월 손흥민이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을 때 토트넘은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미러는 '벤탄쿠르의 사과는 2023년 2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하고 1년여 만에 나온 것'이라고 탄식했다.

미러에 따르면 토트넘은 당시 '우리는 손흥민의 편에 서서 축구협회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영국축구협회 또한 '우리는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러한 행위는 축구에서 용납될 수 없다. 당국은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영국 언론 '디애슬레틱'은 '지난해 11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서포터는 3년 동안 축구 경기 관람이 금지됐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의 미키 판더펜과 덴마크 대표팀의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의 활약상을 업데이트 했다. 손흥민에 대한 내용은 일언반구도 없다.

도리어 팬들의 원성을 차단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 공식 SNS는 16일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사진을 올렸다. 비카리오의 나라 이탈리아가 유로 2024 경기를 치르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에는 비카리오와 무관한 “왜 인종차별 댓글을 삭제하느냐“는 물음이 최상단에 위치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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