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6 08:01:00]
오현규 “선의의 경쟁하겠다“…오세훈 “서로 배우면 경쟁은 자연스럽게“
(용인·서울=연합뉴스) 최송아 이의진 기자 =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골 맛을 보자 그와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헹크)도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최전방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오세훈과 오현규는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와 홈 경기에서 나란히 득점을 신고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오세훈은 전반 41분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지난 6월 싱가포르전을 통해 처음으로 A매치를 소화한 오세훈은 통산 네 번째 A매치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1999년생 원톱 자원인 오세훈은 190㎝가 넘는 장신 공격수로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진과 싸우면서 공을 지키는 플레이에 능하다.2022년까지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며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았으나 이후 부침을 겪었다.일본 프로축구 J리그로 이적한 이후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던 오세훈은 올 시즌 마치다 젤비아에서 공중볼 경합에 능한 장점을 제대로 뽐낸 덕에 지난 6월 A대표팀에 승선하는 데 성공했다.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 붙박이 자원으로 뛴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오세훈에게 기회를 줬다.오세훈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스트라이커는 최전방에서 누구보다 많이 뛰면서 희생해야 하고, 득점해야 하는 외로운 자리다. 그런 포지션을 잘 준비한 덕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홍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건 오세훈뿐만이 아니다.후반 14분 오세훈과 교체해 그라운드를 밟은 '경쟁자' 오현규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홍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1로 팽팽했던 후반 29분 이재성(마인츠)이 페널티지역 왼쪽 깊숙한 지점에서 중앙으로 넘긴 컷백을 논스톱으로 마무리해 다시 홍명보호에 리드를 안겼다.지난 10일 킥오프한 요르단과 3차 예선 3차전에서도 후반 6분 주민규(울산)와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23분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이는 오현규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오현규는 “항상 경기를 준비할 때 자신 있다. 비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욕심을 버리고 임하면 기회가 온다“며 “선수라면 (선발 출전) 욕심이 있지만 감독님께서 어떤 임무를 맡기셔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2001년생 오현규는 홍 감독이 배준호 등과 함께 '미래 자원'으로 분류한 선수다. 하지만 오세훈 역시 1999년생으로 오현규와 동년배로 묶일 수 있다.1990년생 주민규 등 베테랑 스트라이커가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이면 에이징 커브(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 홍 감독으로서는 두 선수의 맹활약이 반갑다.오세훈과 오현규가 부상 등 악재에 직면하지 않고, 꾸준히 기량을 키운다면 대표팀에서 최전방 자리를 두고 당분간 치열하게 경쟁할 걸로 보인다.오현규는 “(오세훈 선수는) 대표팀에서 보면 반갑다. 훈련장 안팎에서 보면 반갑다“며 “함께 공을 찰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오세훈도 “현규와 (조)규성이 형과 스트라이커로 경쟁하기 이전에 같은 팀의 동료이기에 배울 게 많다“며 “서로 잘 배우면 경쟁은 자연스럽게 된다. 장점을 배우면서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songa@yna.co.kr, pual07@yna.co.kr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日 여행 중 '신사 상징물' 잡고 운동했던 ..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일본의 한 신사에서 칠레 국가대표 출신 체조 선수가 현지 상징물을 철봉처럼 잡고 매달리기를 선보였다가, 비난 댓글 세례를 받고 사과했다.15일(현지시간) 칠레 일간지 라테르세..
[24-10-16 08:01:00]
-
[뉴스] [고침] 스포츠(빼곡한 잔디 마음껏 누빈 영..
빼곡한 잔디 마음껏 누빈 영건들…홍명보호, 북중미 직행 청신호경기장 변경·부상 변수 등 이겨내고 3차 예선 초반 분수령 이라크전 '신승'(용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안팎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2026 북중미 월드..
[24-10-16 08:01:00]
-
[뉴스] '당돌한 막내' 배준호 “어린 선수들만의 에..
[24-10-16 08:01:00]
-
[뉴스] 오세훈·오현규 나란히 골 맛…뜨거워진 홍명보..
오현규 “선의의 경쟁하겠다“…오세훈 “서로 배우면 경쟁은 자연스럽게“(용인·서울=연합뉴스) 최송아 이의진 기자 =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골 맛을 보자 그와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헹크)도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홍명..
[24-10-16 08:01:00]
-
[뉴스] '임시주장으로 2연승' 김민재 “바뀐 분위기..
홍명보호, 이라크 잡고 월드컵 예선 3연승(용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내부에서 시끄럽든, 외부에서 시끄럽든, 결국 분위기는 선수들이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임시 주장'으로 홍명보호의..
[24-10-16 08:01:00]
-
[뉴스] 누구보다 열심히 뛰는 이재성 “내 위치서 할..
이라크전 1골 1도움 맹활약…“어린 선수들, 초심 잃지 않고 발전하길“(용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저는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걸 해야 하는 거죠.“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온 베테랑 이재성(마..
[24-10-16 08:01:00]
-
[뉴스] “통증이 심각“ 무릎 손상→KS도 불투명,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큼 다가갔지만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기고도 웃지 못했다.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대5..
[24-10-16 07:38:00]
-
[뉴스] '승격 도전' 서울 이랜드, 몬타뇨 정상 훈..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 1부 승격에 도전하는 서울 이랜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콜롬비아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몬타뇨가 정상 훈련에 복귀했기 때문. 몬타뇨는 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24-10-16 07:30:00]
-
[뉴스] [미디어데이] 킹키부츠, 지킬 앤 하이드, ..
[점프볼=한남/홍성한 기자] 킹키부츠, 지킬 앤 하이드,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팬페스트.15일 한강진역 2번 출구를 나오면 보이는 블루스퀘어 간판에 내로라하는 뮤지컬인 킹키부츠, ..
[24-10-16 07:00:43]
-
[뉴스] KPGA-KLPGA에 LPGA까지 주말 국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절정으로 향하는 가을, 골프축제가 펼쳐진다.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간 국내에선 3개 투어가 동시 개최된다.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선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2024(총..
[24-10-16 07: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