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보치아'가 패럴림픽에서 10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세우며 또 한번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1988년 서울패럴림픽부터 무려 36년간 꼬박꼬박 금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안긴 '효자종목'이다. 이번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서도 해냈다. 보치아 대표팀 '캡틴' 정호원(3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이 개인전(스포츠등급 BC3)에서 금메달을 깨냈다.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GOAT' 다운 위용을 뽑냈다.

정호원은 3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1에서 열린 보치아 남자 개인전(BC3) 결승에서 호주의 대니얼 미셸을 4엔드 합산 점수 5대2(3-0 1-0 0-2 1-0)로 꺾고 승리의 함성을 내질렀다.

경기장 옆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동시에 파이팅을 외쳤던 임광택 보치아 대표팀 감독과 경기 파트너로 함께 한 김승겸 코치는 아예 정호원을 휠체어에서 들어 올려 헹가래를 쳤다. 서 너 차례 헹가래를 치다 힘에 부쳤는지 임 감독과 김 코치는 정호원을 안고 옆으로 뒹굴었다. 세 사람은 그대로 바닥에서 얼싸안은 채 마치 어린아이들처럼 기뻐했다.

한국의 이번 파리패럴림픽 세 번째 금메달이다. 사격에서 조정두(P1 남자 10m 공기권총 스포츠등급 SH1)와 박진호(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스포츠등급 SH1)가 차례로 금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안겼다.

보치아 종목에서는 첫 번째다. 특히 정호원의 금메달로 인해 한국 보치아는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 금자탑을 쌓았다.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보치아는 1984년 뉴욕-스토크맨더빌 패럴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한국은 1988년 서울패럴림픽 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리고 2020도쿄대회까지 9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왔다.

정호원이 그 중에서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2008년 베이징대회 페어, 2016년 리우대회 개인, 2020 도쿄대회 페어에서 3개의 금메달. 이때까지 보치아가 9번의 패럴림픽에서 총 10개의 금메달을 땄으니 정호원은 혼자 30%를 책임진 셈이다. 여기에 금메달 하나를 더 추가했다.

정호원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패럴림픽에서 총 7개(금 4개, 은 2개,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월드챔피언십과 아시안 파라게임(장애인아시안게임)도 제패했다.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가히 '보치아계의 GOAT' 또는 '포치아계의 페이커'라고 부를 만 하다.

정호원은 어린 시절 낙상 사고로 뇌병변 장애를 입었다. 중학생 때인 1998년 보치아를 시작해 2002년 부산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에서 1위를 하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정호원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 보치아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파리패럴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정호원은 페어 종목에서 강선희(47·한전KPS)와 함께 다시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을 기대해볼 만 하다.

파리(프랑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14건, 페이지 : 234/5112
    • [뉴스] 가스공사 구단사무실이 물품들로 가득 찬 이유..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사무국은 선수들이 통일된 복장으로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올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가스공사는 지난 7월 제주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이 즈음 수도권으로 올라가 ..

      [24-09-03 06:26:34]
    • [뉴스] 어쩌면 SON의 미래일지도? 리버풀 '리빙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의 아쉬운 마지막을 예고했다.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살라는 맨유와의 경기 후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24-09-03 06:22:00]
    •   [뉴스] [파리패럴림픽]'보치아계의 페이커' 정호원,..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보치아'가 패럴림픽에서 10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세우며 또 한번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1988년 서울패럴림픽부터 무려 36년간 꼬박꼬박 금메달을 ..

      [24-09-03 06:15:00]
    • [뉴스] '왜 다가오는거지?' 음바페 뭐 잘못했나,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중 깜짝 놀란 장면이 포착됐다.영국 언론 더선은 2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가 심판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팬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카..

      [24-09-03 05:47:00]
    • [뉴스] 감히 우리 김민재 누가 물어뜯냐!...1경기..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안정감이 떨어졌다는 비판은 최소한 이번 SC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틀린 비판처럼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신뢰가 증거다.바이에른은 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4-09-03 05:20:00]
    • [뉴스] 'KIM 역대 최악의 스승!' 투헬의 만행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의 지난 시즌이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이 등장했다.독일의 TZ는 2일(한국시각) '실수에 대한 설명? 바이에른 뮌헨 스타는 팀과 연결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김민재는 ..

      [24-09-03 04:47: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꿈만 같은 패럴림픽 무대'..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정말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지고 속 좋은 사람 없다'고 했다. 눈 앞에 다가왔던 금메달은 멀어졌다. 아쉬운 마음이야 이루 표현할 수 정도였을 것이다.그러나 최정만(45·대구도시..

      [24-09-03 03:17:00]
    • [뉴스] '결국 사우디 가나' 리버풀 에이스 살라 폭..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

      [24-09-03 01:47: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아쉬웠던 후반 집중력' 사..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감정 기복을 조금만 더 다스렸다면…“긴 침체기를 뚫고 '패럴림픽 효자종목'으로 부활한 대한민국 사격에서 또 하나의 메달이 탄생했다. 김정남(46·BDH파라스)이 P1 혼성 25m 권..

      [24-09-03 01:42:00]
    • [뉴스] [JB화보]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일본..

      [점프볼=아산/김소희 인터넷기자] 부산 BNK 썸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일본 토요타 안텔롭스와의 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점프볼 / 김소희 기자 modelstyle88@n..

      [24-09-03 00:54:32]
    이전10페이지  | 231 | 232 | 233 | 234 | 235 | 236 | 237 | 238 | 239 | 2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