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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과 투트쿠가 첫 단추를 훌륭하게 뀄다.

흥국생명은 시즌 시작 직전 치러진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김연경과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도 각자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전까지의 컵대회와는 달리 시즌 직전에 치러지면서 시즌 전초전의 성격이 더 강해진 만큼, 컵대회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흥국생명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하는 의견들도 나왔다.

그러나 다행히 김연경과 투트쿠, 그리고 흥국생명은 첫 단추를 잘 꿰는 데 성공했다.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1(25-19, 14-25, 25-22, 25-16)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연경과 투트쿠는 총 37점을 합작했고, 두 선수 모두 공격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하며 동반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두 선수는 승리 소감을 먼저 전했다. 김연경은 “개막전이기도 하고, 상대가 지난 시즌 우승팀이자 컵대회 우승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도 열심히 노력했고, 시즌의 첫 경기인 만큼 꼭 승리를 거두고 싶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는 이야기를 들려줬고, 이어서 투트쿠 역시 “기분이 굉장히 좋다. 우리는 팀으로서 좋은 경기를 했다. 시즌의 시작을 승리로 할 수 있어서 좋다”며 기분 좋은 소감을 전했다.

두 선수는 컵대회에서의 부진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들려줬다. 김연경은 “사실 컵대회 전에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팀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컵대회에서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실망을 많이 했다”며 당시의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김연경은 “대회 이후에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모여서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누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고, 다시 분위기를 좋게 바꿀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계속 보완할 부분을 보완하면서 나아가야 한다”며 시즌 개막 전 흐름을 바꾼 방법을 밝히기도 했다.

투트쿠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전했다. “우리 팀은 좋은 팀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다만 컵대회 때 우리의 실력이 잘 나오지 않았을 뿐”이라며 컵대회에서의 부진은 일시적인 것이었음을 강조한 투트쿠는 “차라리 시즌 전에 그런 시행착오를 거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우리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투트쿠의 경우 팀 성적뿐만 아니라 개인의 경기력 역시 컵대회에서는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한국에서 치르는 첫 공식전에서의 부진이 그를 위축되게 만들 수도 있었지만, 많은 이들이 주변에서 도움을 줬다. 투트쿠는 “유럽 리그와는 확실히 다른 리그라는 것을 느꼈다. V-리그는 워낙 수비가 좋은 리그라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스스로도 노력했고,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도 조언을 구했다. 예를 들어 김연경의 경우 코트 안에서 나의 시야가 좁아지는 때마다 구체적인 조언을 통해 도움을 줬다”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소개했다.  


두 선수의 관계는 상당히 좋아보였다. 인터뷰 내내 웃으면서 스몰 토크를 주고받기도 했다. 김연경은 “튀르키예에서 오래 뛰었기 때문에 튀르키예 사람들을 잘 안다. 그래서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약간 할 줄 아는 튀르키예어로 농담도 건네고 한다(웃음). 정말 성실한 선수고, 연습 때 좋은 모습도 정말 많이 보여준다. 컵대회에서는 그걸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제 실력을 보여준 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도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동료 투트쿠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그러자 투트쿠 역시 “김연경과 같이 뛰게 된 걸 알았을 때 정말 기뻤다. 14~15살 때 한 번 같이 뛰어본 적도 있다. 아마 김연경은 기억을 못 하겠지만 말이다(웃음). 전설적인 선수고, 코트 안팎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 함께할 시간들도 기대된다”며 밝게 화답했다. 두 선수의 긍정적인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김연경과 투트쿠는 원정 팬들을 향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연경은 “원정 개막전이기 때문에 부담도 좀 있었지만, 항상 원정 팬 여러분들이 홈이라는 느낌을 주신다. 팬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시는 분위기 덕분에 항상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아 기쁘다.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경기들도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건넸다. 투트쿠는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음 홈경기가 정말 기대된다”며 인천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많은 이들의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돌파구를 찾은 김연경과 투트쿠가 함께 팀의 첫 승리를 견인했다. 원정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두 선수는 이제 24일 GS칼텍스와의 홈경기를 통해 홈 팬들에게도 승리를 선물하고자 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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