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8 21:54:15]
김보배가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 졸업 예정인 28명의 선수와 얼리 엔트리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9명의 선수들, 그리고 일반인 자격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5명의 선수까지 총 42명이 프로에 도전한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9명의 얼리 엔트리 선수가 참가한다. 연세대 3학년 김보배 또한 남들보다 조금 일찍 프로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이번 드래프트 1순위 후보 중 한 명이다.
202cm 신장으로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인 김보배는 큰 키에 다재다능한 역량으로 이미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다. 연세대 입학 후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로스터에서 적지 않은 출전 시간을 얻었다.
김보배는 “1학년 때부터 많은 출전 시간을 얻어서 너무나 좋은 경험을 했다. 형들한테 많이 배우고 2학년에 올라가서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 같은데 갑작스럽게 부상이 찾아오면서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그러면서 얻는 게 있었다고 생각한다. 3학년 때도 많이 쉬긴 했지만 건강하게 잘 복귀해서 마지막 연고전을 이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대학 생활을 돌아봤다.
얼리 엔트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더 일찍 나가서 프로의 맛을 보고 빨리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번 드래프트에 같은 포지션이 많지 않아보였고 내년에 나가는 것보다 1년 일찍 나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이번이 적기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
프로에 1년 일찍 도전하지만 당장은 대학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김보배다. 연세대는 27일 한양대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김보배는 “감독님께서 연세대학교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내 역할을 끝까지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도 동의하는 바이고 프로에 가서도 감독님께서 지시하시고 가르쳐주신 걸 잘 지키면서 더 성실한 선수가 되려고 한다. 많은 응원을 해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뛰는 체력 훈련도 많이 했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했다. 지금 몸 상태는 아주 좋다“고 답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김보배를 포함해 총 9명의 얼리 드래프티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러한 현상을 김보배는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김보배는 “부담은 딱히 없다. 얼리가 많이 나오길래 놀라긴 했다. 하지만 부담보다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제가 됐다. 순번에 욕심을 가지기보다는 나를 필요로 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팀이 좋다고 생각한다. 순번이 높아봤자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했듯 김보배는 2m가 넘는 장신에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선수다. 잘 성장한다면 팀의 대들보가 될 수도 있다.
김보배는 “2m가 넘는 장신이 잘 뛸 수 있다는 것과 농구 센스가 조금 있다는 게 내 장점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아직도 부족함이 너무 많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어렸을 때부터 최준용 선수가 롤모델이었다. 다재다능한데다 농구를 다 알고 하는 듯한 선수여서 되게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로에 가기 전이나 진출 이후에도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슈팅과 수비를 꼽았다.
김보배는 “슈팅을 가장 많이 보완하고 싶다. 일단 대학에서 시도도 많이 하지 못했고 확률이 낮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일단 수비가 되어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곽 수비도 많이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수비에도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고 짚었다.
일찍 팀을 떠나는 만큼 연세대를 향해 미안함과 고마움이 공존하는 김보배다.
김보배는 “일단 마지막까지 있을 수 없어서 팀에는 너무 미안하다. 그래도 나 없이 너무나 잘하는 선수들이 많고 다음 시즌에 더 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 트레이너 형들이 너무 신경 많이 써주시고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을 것이다. 팀원들 또한 훌륭한 훈련 메이트가 되어 주어서 고맙다. 연고전에서 승리한 것도 그렇고 다들 성격이 너무 좋아서 감사하게 대학 생활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프로에 진출한다면 꼭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화려한 것도 좋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궂은일 같은 플레이를 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과 함께 팬들 눈에도 많이 띄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진 = 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안혜지 오늘만 같아라’ BNK, 우승후보 ..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에서 BNK가 안혜지의 활약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부산 BNK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
[24-10-30 20:46:50]
-
[뉴스] '고른 공격 분배'로 우리카드 무너뜨린 한국..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고 개막 3연승을 올렸다. 현대캐피탈과 승점 공동 1위가 돼 기쁨을 더했다.한국전력은 3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1(25-2..
[24-10-30 20:44:48]
-
[뉴스] 안혜지가 달라졌다! 27점 대폭발... BN..
BNK가 우승후보 맞대결에서 삼성생명을 제압했다. 안혜지의 득점 쇼가 빛을 발했다.부산 BNK 썸은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69-6..
[24-10-30 20:41:55]
-
[뉴스] '2차 드래프트 이적→첫 해외 전훈→추격조→..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올시즌 내내 불펜 고민이 컸다. 그래도 수확은 있었다. 유망주로 2차드래프트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데려왔던 우완 이종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처음으로 1군 캠프, 해외 ..
[24-10-30 20:40:00]
-
[뉴스] '돈 없다는 맨유' 30대 아모림 천문학적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시즌 개막 두 달만에 과감한 결단을 내린 맨유가 '메인 타깃'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을 선임할 경우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포르투갈 매체 '마이스풋볼'은 30일(한..
[24-10-30 20:24:00]
-
[뉴스] “준비를 많이 해놓았더라“…역대 7번째 신인..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그동안 경기 안 나가는 동안에 준비를 많이 한 거 같다.“'2년 차'를 맞은 문현빈(20·한화 이글스)은 치열한 한 시즌을 보냈다.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1순위)로 입단한..
[24-10-30 20:11:00]
-
[뉴스] “으아아악!“ 멘털 터졌다...UCL 준우승..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상황이 정말로 심상치 않다.2022~2023시즌부터 도르트문트는 다시 독일 분데스리가 패권을 잡는 것처럼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크게 흔들리면서 우승을 코앞에 뒀지만 ..
[24-10-30 19:51:00]
-
[뉴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히샬리송, 비니시우..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히샬리송이 '발롱도르 논란'에 가세했다.브라질 국가대표 동료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의 '의리'를 과시하며 발롱도르 주최측을 맹폭했다. 비니시우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
[24-10-30 19:35:00]
-
[뉴스] 전경준 성남 감독 “경남전 대패 후 상처 받..
[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전 후 상처를 많이 받았다.“전경준 성남FC 감독의 속내였다. 성남은 3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를 치른다. 이랜드는 승점 52..
[24-10-30 19:13:00]
-
[뉴스] 눈살 찌푸리게 만든 '비속어' 결국…"이제 ..
[점프볼=홍성한 기자] KBL이 10개 구단에 '비속어 사용에 대한 주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가 열린 30일. 지명 순위에 따른 기대감과 아쉬움이 공존해야 ..
[24-10-30 19:02: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