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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내 무릎이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 무조건 1루까지 가겠다.“

캡틴이 돌아왔다. 1승만 더하면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수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는 큰 힘이다.

삼성 주장 구자욱은 삼성과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리는 19일 잠실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자욱은 14일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회 도루를 시도하다 왼 무릎을 다쳤다. 내측인대 미세 손상. 삼성과 구자욱은 1%의 희망이라도 찾기 위해 짧은 시간 안에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당초 18일 귀국해 대구로 향할 예정이었던 구자욱은 비로 경기가 취소되는 것으로 보고 잠실로 방향을 틀었다. 18일 저녁, 19일 오전까지 치료를 받고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정말 중요한 순간이 오면 대타로 투입할 수있다“고 했다.

구자욱은 왼 다리를 살짝 절뚝였지만 스스로 경기 전 기자회견장에 걸어들어왔다. 다음은 구자욱과의 일문일답.

-선수단에 18일 합류했는데.

▶어제 늦게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병원 가서 치료를 받고, 선수들을 만날 시간은 없었다. 오늘 와서 얘기도 나누고 했다. 오늘 오전에도 치료를 받고 왔다.

-계획이 갑자기 바뀌었는데.

▶대구에 가면 치료를 받고 집에서 야구를 보려 했는데, 내가 요청을 했다. 4차전이 취소가 됐으니 하루라는 시간이 더 주어졌다. 더그아웃에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치료를 받고 많이 호전된 상태라서 경기 나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서울로 향하게 됐다.

-몸상태는.

▶많이 좋아진 상태다. 1회부터 나갈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상황이 주어진다면 준비는 잘하고 있을 생각이다. 주루가 야구에서 중요한데, 내가 안타를 친다고 한들 주전으로 나가기는 힘들다고 생각. 그래도 많이 호전돼. 어느 순간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순간이 올것이다. 내가 안 나오고 이기는 게 가장 좋겠지만. 중요한 순간이면 무릎이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안타를 친다면 1루까지 무조건 가야한다.

-스윙은 괜찮나.

▶다리를 지탱하고 버티는 데는 큰 통증이 없다. 타격 자세 등 테스트를 많이 해봤다. 타격 하는데는 큰 통증은 없었다. 배팅 훈련까지는 못했다. 가벼운 토스배팅까지 하고 경기에 나가야 할 것 같다.

-일본에 가게 된 결정은.

▶1%의 가능성이라도 믿고 싶었다. 아무 것도 안하고 있을 수 없었다. 어떤 방법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구단에서도 흔쾌히 알아봐주시고 보내주셔서 바쁘게 다녀왔다.

-어지럼증은.

▶괜찮은데 어지럽다고 해야할 것 같다. 그래야 우리 팀이 이겼으니.(웃음)

-3차전은 봤나.

▶아쉬운 순간 많았다. 잘 던지고, 잘 치고 했는데 잘 친 타구가 잡히기도 하고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 그저 1패 했을 뿐이다. 우리는 2승을 했기 때문에 더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친 순간은.

▶슬라이딩을 하자마자 무릎에 이상이 있다는 걸 느꼈다. 직감적으로 무릎이 나갔다는 느낌이 들더라. 급하게 트레이너를 불렀는데, 처음에는 타박상일줄 알았다. 굽혔다, 폈다 했는데 움직여지더라. 그 때는 1회였고 중요한 시리즈고 빠지며 안된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있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뛸 때 아프더라.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사인을 보냈다. 그런데 내가 확실한 사인을 보내지 못했다. 그래서 교체가 안됐다.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홈까지 빠르게 뛰었겠지만, 여유가 있었다. 절뚝이는 모습을 보인 게 죄송스러웠다. 도루를 한 게 후회스러웠다.

-더그아웃에서의 각오.

파이팅 불어넣어주러 왔다. 선수들이 잘 할거라 믿는다. 우리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선수들이 힘 낼 거라 믿는다.

잠실=김용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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