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6 10:11:0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재능만 놓고 보면 그 나이대에 윤동희만한 선수는 드물다. 어디까지 성장할지 궁금하다.“
데뷔 1년차에도 재능만큼은 인정받던 윤동희, 데뷔 3년만에 눈부시게 꽃을 피웠다.
야구 인생에 또하나의 태극마크를 추가했다. 아시안게임의 영웅은 리그 최고 중견수를 거쳐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당당히 뽑혔다.
최근 프로야구에서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21)만큼 급격한 인생 커브를 그린 선수도 드물다.
2022년 2차 3라운드(전체 24번)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데뷔 첫해 1군 기회를 얻었지만,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지원에서 탈락할 때만 해도 미래가 첩첩산중이었다.
하지만 2년차 시즌부터 인생이 급격하게 달라졌다. 지난해 구단 역사상 첫 20세 이하 100안타를 때려내며 2할8푼7리의 타율을 기록, 테이블세터로 한 시즌을 소화했다.
이어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엔트리 교체로 막차 선발, 타율 4할3푼5리(23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에 전경기 안타로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이 윤동희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안 뽑았으면 어쩔뻔했나“라며 거듭 홍소했을 정도다.
올시즌에는 자신의 껍질을 한꺼풀 더 벗어던졌다. 지난해보다 34경기 145타석을 더 출전하고도 비슷한 타율(2할9푼3리)에 출루율을 4푼, 장타율을 1할이나 끌어올렸다. 선배 한동희가 갖고 있던 팀내 21세 이하 최다 안타(128개) 기록도 깼다. 온몸을 던지는 열정도 그대로다.
생애 첫 두자릿수 홈런(14개)에 8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는 올시즌 10개 구단 중견수 중 독보적인 1위다. KIA 타이거즈 최원준(0.791)이나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0.789)와의 차이가 크다.
수비력 역시 한단계 발전했다. 경험이 쌓이면서 타구판단이 한층 좋아졌고, 강한 어깨를 최대한 활용하며 홈보살도 여러차례 연출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윤동희에 대해 강한 신뢰와 더불어 주전 중견수로 확실하게 밀어줬다. 올시즌 단 한번도 2군에 내려가지 않았을 정도. 팀 사정상 코너 외야수로 출전하는 경기도 적지 않았지만, 시즌이 끝난 지금 공수에서 리그 톱클래스의 중견수임을 인정받고 있다.
윤동희는 지난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도 '대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안타를 쳐내며 죽지않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프리미어12는 2022년 23세 이하(U-23) 야구월드컵까지 합치면 3년 연속 국가대표팀 선발이다. 실력으로 증명하니 태극마크가 따라오는 모양새. 대표팀 훈련 참여만으로도 감격하던 젊은 외야수는 어느덧 태극마크가 자연스러운 선수로 성장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승점 3점만이 유일한 생명줄“ 단 5라운드..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4년 K리그1도 어느덧 종착역이 목전이다.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는 최후의 무대를 향한 '숨고르기'였다. 결전이 다시 시작된다.이제 2개의 세상으로 분리됐다. 파이널A에는 K리그1 3년..
[24-10-16 11:30:00]
-
[뉴스] 야마토와 손 잡은 한국전력, 토종 공격수까지..
한국전력은 구단 첫 외국인 세터와 2024-25시즌 준비를 했다. 한국전력은 올해 아시아쿼터로 일본 출신의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와 손을 잡았다. 작년에는 리베로 포지션의 아시아쿼터 선수와 함께 했다. 올해는..
[24-10-16 11:24:22]
-
[뉴스] '견제사는 잊어주세요, 연타석 홈런 쳤으니까..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견제사는 잊어주세요, 연타석 홈런 쳤으니까요.1차전은 윤정빈이 날았는데, 2차전은 김헌곤이 대폭발했다. 박진만 감독의 입이 귀에 걸릴만 하다.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24-10-16 11:14:00]
-
[뉴스] “중국이 이렇게 똥볼축구하는지 몰랐다“ 신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극단적 수비축구를 펼친 중국에 패배한 게 분했던 모양이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5일(한국시각)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청소년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4-10-16 11:08:00]
-
[뉴스] KOGAS 마지막 퍼즐 은도예 입국은 1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에 대체 외국 선수로 입단하는 유슈 은도예는 16일 오후 4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좋은 기억을 남겼던 외국 선수 앤드류 니콜슨-듀반 맥스웰 체제를 유지했다...
[24-10-16 11:07:16]
-
[뉴스] 여자배구 흥국생명, 아시아쿼터 교체…뉴질랜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2024-2025 V리그 개막을 사흘 앞두고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했다.흥국생명은 16일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뉴질랜드 국적의 아닐리스 피치를 영입했다..
[24-10-16 11:01:00]
-
[뉴스] 또 떴다 SON! 확 바르샤 가버려? ← 레..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세계적인 명문클럽 '레·바·뮌(레알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가 손흥민(토트넘)을 주시하고 있다는 소문이 뜨겁다. 손흥민은 이미 프로 축구선수들의 '드림..
[24-10-16 11:00:00]
-
[뉴스] '최정 잔류 총력' SSG, 숙제는 또 있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정의 잔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SSG 랜더스. 하지만 숙제는 또 있다.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올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는다. 아직 KBO가 FA 자격 대상자 명단을 공시하지는 않..
[24-10-16 11:00:00]
-
[뉴스] [KBL 개막 D-3] ‘뉴 페이스 타마요 ..
[점프볼=조영두 기자] 이선 알바노가 올 시즌에도 최고의 아시아쿼터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KBL은 2020-2021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했다. 나카무라 타이치(전 DB)를 시작으로 현재는 필리핀 국적의 아..
[24-10-16 10:58:39]
-
[뉴스] [24드래프트 리포트] 베일에 가려진 '혼혈..
[점프볼=홍성한 기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점프볼은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씩 올해 드래프트 참가가 예정된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37번째 주인공..
[24-10-16 10:53: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