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2 16:37:09]
KT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 KT 소닉붐은 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맞대결에서 80-78로 이겼다.
송영진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허)훈이로 시작해서 훈이로 끝난 경기다. 훈이가 득점, 리딩을 모두 잘해줬다. 어려운 경기이지만 마지막에 역전을 해서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역전승을 부른 한희원의 공격 리바운드가 결정적이었다.
송 감독은 “한희원이 그거 하나 해줬다.(웃음) 열심히 해주는 선수다. 더 스마트하게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에 그래도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따줬다. 희원이도 골 맛을 봐야 하는데, 그게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끌려다니다가 막판에 경기를 뒤집는 모습을 보여줬다.
송 감독은 “우리가 오누아쿠를 막기 위해서 준비한 수비가 처음에 집중이 잘 안 됐다. 공격 옵션을 여러가지로 가져가려고 하는데, 사실 훈이 쪽밖에 풀리지 않는다. 후반에는 오누아쿠에게 연속 득점을 주다 보니 흐름을 빼앗긴 게 있었다“고 돌아봤다.
외국선수 레이숀 해먼즈, 제레미아 틸먼의 반등이 필수적이다. 이날도 경기력이 널뛰는 모습을 보여줬다.
송 감독은 “상대 매치업에 따라서 외국선수들을 활용하는데, 둘 다 번갈아가면서 안 되는 상황이 있다. 둘다 안 되는 상황도 있다. 답답하다. 그쪽을 활용하는 공격 콜 자체도 결국엔 다른 쪽으로 가고 그런다. 그래도 해먼즈는 리바운드도 잡으려고 수비에서 버티려는 모습이 나온다. 다만 거기에서 조금 더 득점 루트를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우리 팀 전체가 더 편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도중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문정현의 상태에 대해서는 “생각보다는 상태가 괜찮다. 살짝 다친 것 같다. 트레이너와 더 살펴봐야 하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괜찮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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