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0 22: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상황을 예시로 들며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30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는 텐 하흐의 몰락을 예로 들며 토트넘의 우승이 장기적인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는 텐 하흐의 몰락이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으로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텐 하흐는 지난 2년 동안 리그컵, FA컵 우승 후에도 맨유에서 경질됐다. 텐 하흐는 리그에서의 부진한 성적과 명확한 경기 스타일의 부재로 해고됐지만, 포스테코글루는 이러한 사실이 놀랄 일이 아니라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충격적이지 않다. 실망스럽지만, 거의 불가피한 일이었다“라며 “그는 매년 우승을 했고, 첫 해에 4위를 했다. 그가 이 기록을 토트넘에서 했다면 자리를 잃었을까. 모르겠다. 모두가 트로피만 따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가 이곳에서도 똑같은 대접을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은 요즘 그렇게 달라지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감독들은 성공도 해야 하고, 좋아하는 축구도 해야 하며, 영입도 실패하면 안 된다. 무슨 검증이라도 받는 모습이다. 어떤 팀은 축구가 아닌 트로피를 원하고, 어떤 팀은 축구를 원한다. 어려운 일이다“라며 마치 기준이 너무 까다로워져서 감독으로서의 장기적인 성공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의 이번 발언은 지난 8월 그가 보여줬던 언행과 심각하게 대조된다. 그는 “난 보통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한다. 첫 시즌은 원칙을 세우고 기틀을 다지는 시기며, 두 번째 시즌이 뭔가를 얻어내는 시기다“라고 우승을 자신했다. 이후 9월 북런던 더비 패배 후에도 “난 보통 우승을 하지 않는다. 2년 차에는 항상 우승을 한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라며 더 강하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 발언에서는 오히려 우승이 장기적인 성공이 아니라는 주장과 함께 우승을 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토트넘은 맨유와 다른 상황에 처한 팀이다. 맨유는 단기간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다시 팀을 상승 궤도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했으며, 이 과정에서 트로피보다 극심한 부진과 경기력 문제가 크게 발목을 잡으며 텐 하흐를 경질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토트넘은 반복되는 상승세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무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트로피가 없기에 우승 트로피 하나가 팀을 바꿔놓을 수 있는 상황이다. 주장 손흥민도 이러한 우승의 중요성을 알기에 팀을 떠나기 전 우승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꾸준히 강조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단기적 성공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우승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다만 토트넘에는 단기적이더라도, 트로피가 필요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부산선수단,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부산선수단이 금메달 61개, 은메달 92개, 동메달 95개를 획득해 종합득점 12만1천293점으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부산선..
[24-10-31 08:38:00]
-
[뉴스] 더 커진 '현금인출기'…내년 PGA 시니어투..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경주가 '현금인출기'(ATM)라고 표현했던 미국 시니어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상금이 내년에 더 늘어난다.PGA 투어 챔피언스는 31일(한국시간) 내년 경기 일정..
[24-10-31 08:09:00]
-
[뉴스] 부산시, 교통사고 운전자 구조 여자핸드볼 선..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31일 오후 차량 전복 사고 현장에서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한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김다영, 정가희, 신진미 선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김다영, 정가..
[24-10-31 08:09:00]
-
[뉴스] ‘DB의 활력소가 돌아온다’ 종아리 부상당했..
[점프볼=조영두 기자] 지난 시즌 식스맨상 주인공 박인웅(24, 190cm)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원주 DB는 이번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연패에 빠지며 공동 8위(1승 ..
[24-10-31 08:00:27]
-
[뉴스] 울산 HD-광주FC '잃어버린 홈구장' 찾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잔디 논란' 울산 HD와 광주FC는 잃어버린 홈 구장을 되찾을 수 있을까.K리그는 최근 잔디 문제로 홍역을 앓았다. 논란은 K리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문제가 됐다...
[24-10-31 08:00:00]
-
[뉴스] 피스트 내려온 파리 은메달리스트 윤지수 “'..
올림픽 메달 두 달 만에 은퇴 선언…“선수 빛나게 하는 지도자 목표“(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주변에서는 조금 더하라며 아까워하는 반응도 많아요. '쉬엄쉬엄하면 되지 않냐'는 말도 들었는데, 후배들에게 그런..
[24-10-31 07:56:00]
-
[뉴스] '몰래 혼자 타격 훈련하는 간 큰 신인 투수..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래프트 당시 인터뷰에서도 타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묻어났었다. 그런데 마무리 캠프에 와서도 그 마음은 그대로였다. 이 열정을 어떻게 해야할까.LG 트윈스가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2..
[24-10-31 07:40:00]
-
[뉴스] [카라바오컵현장리뷰]'베르너-사르 연속골' ..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방재원 통신원]'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고 카라바오컵 8강에 올랐다.토트넘은 3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
[24-10-31 07:14:00]
-
[뉴스] PSG 생활 사살싱 끝! 이강인에게 밀린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자리를 잃은 공격수가 헐값에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영국의 더선은 30일(한국시각) 'PSG의 실패작인 랑달 콜로 무아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저렴한 가..
[24-10-31 06:47:00]
-
[뉴스] '4도영' 탄생하나…“4번감 고민“ 류중일호..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장 고민은 4번이다.“2024 WBSC 프리미어12를 앞둔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불면의 밤이 계속되고 있다. 부상 악재 속에 투-타 주축 자원들이 빠진 가운데 첫 관문인 1라운..
[24-10-31 06:4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