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5 12:06: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바이에른은 15일(한국시각)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서 6대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이날 경기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자리하고,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가 2선에 섰다. 3선에서 주앙 팔리냐와 요주아 키미히가 출전하고, 수비진은 하파엘 게헤이루,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사샤 보이가 구축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킬은 4-3-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투톱에 마치노 슈토와 베네딕트 피클러가 출전하고, 2선엔 루이스 홀트비가 자리했다. 3선은 니콜라이 렘버그, 마그누스 크누센, 핀 포래스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도미니크 야보르체크, 파트리크 에라스, 칼 요한슨, 티모 베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티몬 와이너가 꼈다.
바이에른은 시작과 동시에 킬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1분 케인의 헤더가 무시알라를 향해 흘렀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화려한 드리블 이후 무시알라가 시도한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을 가르며 득점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곧바로 추가골까지 터졌다. 전반 7분 케인이 그나브리가 상대 수비의 패스를 끊어냈고, 공이 케인에게 흘렀다. 케인은 망설임 없이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은 쉴 생각이 없었다. 13분 만에 3골을 터트렸다. 전반 13분 무시알라가 상대 골키퍼가 공을 잡기 직전 공을 가로채고 드리블을 시도했고, 박스 깊숙한 위치에서 낮고 빠르게 올린 패스는 그대로 상대 미드필더 램버그의 다리를 맞고 킬의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바이에른의 공세는 계속해서 킬을 괴롭혔다. 전반 26분 그나브리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날카로운 컷백 패스가 박스 중앙 케인에게 정확하게 전달됐으나, 케인의 슈팅은 조금 빗맞으며 골대 옆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반 37분에는 박스 안으로 전달된 롱패스가 무시알라와 그나브리를 거쳐 코망의 슈팅으로 마무리됐으나 선방에 막혔다.
바이에른의 네 번째 득점은 김민재로부터 시작됐다. 전반 43분 김민재의 롱패스가 전방에 코망에게 정확하게 향했고, 코망은 드리블 이후 박스 정면 케인에게 패스를 내줬다. 케인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리지 못하며 그대로 골문 구석에 박혔다. 전반은 바이에른의 4-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경기는 바이에른이 주도했다. 후반 20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슈팅이 선방에 막히고 튕겨 나오자 마이클 올리세가 이를 재차 밀어넣으며 팀의 5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김민재도 팀 수비를 든든하게 지켰다. 후반 23분 김민재는 상대 역습을 차단하는 빠른 커버로 킬의 공격 기회를 막아냈다.
킬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티모테우시 푸하치가 올린 크로스를 아르민 기고비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얀 피에테 아르프를 막는 상황이었기에 실점을 억제할 수 없었고, 마크가 없었던 기고비치의 득점으로 바이에른은 무실점 승리 기회는 놓쳤다.
바이에른은 실점 이후 또 득점을 추가했다. 후반 45분 케인의 돌파 상황에서 킬 수비수의 파울이 지적됐고,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케인은 직접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6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2%, 태클 성공률 100%, 클리어링 2회, 공 소유권 회복 7회, 인터셉트 2회, 공 경합 성공 5회 등 안정적인 활약과 함께 수비진을 지켰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수비진 중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
독일 언론들도 김민재를 호평했다. 독일의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부여하며 '김민재는 단호하고 자신감 있게 행동했고,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단 한 번 위험한 패스를 시도해 놀라게 한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독일의 SPOX도 평점 3점과 함께 '김민재는 빌드업에 키미히 다음으로 많이 기여했고, 매우 헌신적이었다'라고 호평했다.
독일의 TZ는 김민재에게 비교적 높은 평점 2점과 함께 '김민재는 긴 여정을 다녀왔음에도 센터백으로 복귀했다. 킬의 공격을 한 발로 끼고 막았고, 상황이 어려울 때마자 활약했다'라고 칭찬했다. 독일의 RAN은 '김민재는 수비적으로 도전받지 않았으며, 킬의 롱볼을 차단했다. 개막전 어려웠던 시작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라며 평점 2점을 부여했다.
킬과의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인 김민재는 오는 18일 홈에서 열리는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일정에도 돌입한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유지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게 팀이야?“ 얼굴값 못하는 베리발, X..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환장파티'였다. 갈라타사라이전에서 토트넘의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여실히 드러났다.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르키예 절대강호 갈라타사라이와의 202..
[24-11-08 08:38:00]
-
[뉴스] '아이돌급 인기 과시...' 프리미어12 야..
[인천공항=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마치 보이그룹 멤버들이 출국하듯 보였다.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아이돌급 인기를 과시했다. 인천공항 출국장은 야구대표팀 선수들을 보기 위해 소녀팬들로 가득 찼다.8일 오전 프리미어12..
[24-11-08 08:32:00]
-
[뉴스] 23세 나이에 '1군 최장수' 불펜 될 위기..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김)원중이 형, (구)승민이 형, 꼭 남아주세요. 저 혼자 어떡해요?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이미 황폐해진 불펜이 주인 잃은 절간마냥 휑해질 위기다. 그 적막함을 견디기 힘..
[24-11-08 08:31:00]
-
[뉴스] 신한은행 김진영 "지금 이 순간 감독님이 제..
김진영이 최고의 활약으로 구나단 감독에게 1승을 선사했다.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66-58로 이겼다...
[24-11-08 08:29:53]
-
[뉴스] 탁구 주천희,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
여자단식 16강서 세계 2위 왕만위에 1-3 패배(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탁구 대들보 주천희(삼성생명)가 202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에서 8강으로 가는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24-11-08 08:19:00]
-
[뉴스]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바꾸기 시동…OK·페퍼 ..
OK저축은행, 크리스 영입…페퍼저축은행도 프리카노 수혈대한항공 '부상' 요스바니 대체자 물색…도공은 유니와 결별(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남녀 구단들이 2024-2025 V리그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의..
[24-11-08 08:19:00]
-
[뉴스] 르브론 시대보다 더 무섭다... 개막 9연승..
르브론 시대보다도 기세가 더 무섭다. 개막 9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클리블랜드의 이야기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지난 지난 7일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 개막 9연승을 질주했다.현재 클리블랜드..
[24-11-08 08:11:45]
-
[뉴스] 떠나는 추신수가 추천한 SSG 차기 주장 후..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지훈이나 (박)성한이지 않을까.“현역 마지막 시즌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던 추신수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추신수는 7일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
[24-11-08 08:10:00]
-
[뉴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차바위, “우리 팀이..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지난 KT와 경기를 넘기는 걸 보고 이번 시즌에는 우리 팀이 강팀이다는 생각이 들었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창원 LG에게 패한 뒤 6연승을 질주하며 6승 1패로 단독 1위다. 예상을 뛰..
[24-11-08 08:09:32]
-
[뉴스] '역대 최강'은 아니지만…결의만은 진심, 류..
[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선 밖에 없는 것 같다.“항저우 금빛 질주를 뒤로 하고 어려운 도전에 나서는 류중일호의 출사표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4 WBSC ..
[24-11-08 07:5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