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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되돌아보면…, 홍명보 감독님과 더 함께했다면, 더 성장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3년 전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울산 현대(현 HD)를 떠나 일본 J리그에 진출했던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오세훈(25)의 고백이다.2021년 하반기는 오세훈의 축구인생에서 최고의 시간이었다.그해 6월 김천 상무를 떠나 원소속팀이던 울산으로 복귀한 그는 후반기 19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컵대회 등 공식전 기록까지 더하면 10골 4도움을 작성했다. 성인 무대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골을 터뜨렸다.홍 감독은 오세훈이 계속 울산의 간판 토종 스트라이커로 활약해주길 바랐다.그런데 2022년 일본 시미즈 S펄스가 오세훈 영입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운명은 바뀌었다.

오세훈은 결국 시미즈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 그리고 홍 감독과 결별하는 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았다.그렇게 입단한 시미즈에서, 오세훈은 조용하기만 했다.올 시즌 승격팀 마치다 젤비아에 임대되고서야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 보이기 시작한 오세훈이다.마치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 감독이 된 홍 감독의 선택을 받아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다.오세훈은 8일 오만 무스카트 근교 시브의 대표팀 훈련장인 알시브 스타디움에서 취재진과 만나 파란만장했던 3년을 보낸 소회를 털어놨다.그는 “2년 동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서 경기적인 부분에서는 조금 많이 못 배웠지만 그래도 경기 외적으로 조금 혼자서 많이 생각하고 연구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발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축구를 떠나서, 인생이나 삶에 대한 것들을 많이 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울산을 떠난 선택을 후회하느냐'고 묻자 오세훈은 홍 감독과 더 함께했다면 더 성장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3년 전 선택'이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은 아니었다고 인정했다.올해 마치다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이유를 묻는 말에도 오세훈은 “내려가다 보니,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며 20대 중반의 청년답지 않은, 회한 가득 찬 눈빛으로 말했다.이런 오세훈을 가장 기다린 건, 역시 홍 감독이었다.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뒤 가장 먼저 체크하러 간 선수가 바로 오세훈이다.홍 감독은 K리그 현장을 찾기에 앞서 조용히 일본으로 건너가 오세훈의 경기를 지켜봤다.오세훈 본인에게도 말 안 하고 갔다고 한다.오세훈은 역시 마치다에서 뛰는 나상호를 통해 홍 감독이 경기장에 왔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오세훈은 “그 경기에서 잘 못해서, 계속 아쉬워하며 내 플레이를 되새겼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여전히 오세훈의 파워와 득점력을 원한다.대표팀은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에서 굴욕적인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오만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홍 감독을 향한 경질 여론은 더욱 확산할 거로 보인다.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 등으로 팬들로부터 적대적인 시선을 받는 홍 감독이다.만약 오세훈이 오만전에서 골을 넣고 승리한다면, 이는 홍 감독에 대한, 아주 좋은 '속죄포'가 될 터다.오세훈은 “득점에 대한 자신감도, 책임감도 있다. 다만 승리가 우선이다. 내가 득점 찬스를 잡아도 옆의 동료가 더 좋은 상황이면 줘야 한다. 동료들에 대한 믿음도 있고, 신뢰도 있다“고 강조했다.한국과 오만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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