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7 08: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내심 바닥나고 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을 향한 경질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맨유는 텐하흐에게 그가 감독직을 유지하기 위해 몇 경기가 남았는지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3경기 만에 부진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직전 리버풀전 0대3 패배 이후 부정적인 여론도 쏟아지고 있다. 막대한 투자를 했음에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에릭 텐하흐에 대한 비판이 컸다. 텐하흐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 승리로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하며 2년 재계약까지 체결했으나 올 시즌 다시 부진한 성과를 반복하고 있다.
다만 텐하흐는 아직까지도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모습이다. 오히려 충격적인 인터뷰로 팬들을 긁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잉글랜드에서 맨시티 다음으로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것이 팩트다. 우리는 이번 시즌 우승을 원한다. 난 우리가 이를 이룰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나는 이 클럽을 새롭게 만들어가야 했다. 젊은 선수들을 데리고 발전시켰으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내가 여기서 더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라며 마치 자신은 이미 많은 것을 이룬 상태이며, 모든 주장이 억지라는 듯한 주장을 내놓았다.
당초 맨유는 텐하흐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맨유 CEO인 오마르 베라다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린 여전히 에릭을 믿는다. 그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부진에 맨유도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텐하흐의 부진을 언제까지 지켜볼지에 대한 확실한 데드라인을 정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텐하흐 감독이 가장 두려워했던 상황이 그의 상상보다 빨리 덮쳐왔다. 이제 텐하흐가 얼마나 오래 자리를 지킬지 모두가 추측하게 됐다. 맨유는 당초 올해 말까지 텐하흐에게 시간을 줄 것이라는 신호도 있었다. 하지만 텐하흐에 대한 인내심은 바닥나서 한 달 후에 다 사라질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부 소식에 따르면 텐하흐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리그 4경기를 더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구단주와 경영진은 해당 일정에서 약속이 아닌 진전을 원한다고 말했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텐하흐의 비전이 잘못된 방향으로 굴러갈 경우 다음 달에 그를 해고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9월 A매치 이후 리그 4경기가 기준이라면, 맨유로서는 리그에서 사우스햄튼, 크리스털 팰리스, 토트넘, 애스턴빌라로 중하위권 구단과 유럼챔피언스리그 경쟁팀을 모두 만나는 일정이다. 아마도 해당 일정 성적으로 맨유가 텐하흐의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맨유는 이미 텐하흐 감독 경질 시의 계획까지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영국 언론은 '이미 비상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시 동안 수석 코치인 뤼트 반니스텔로이가 감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구단의 1순위 후보는 토마스 투헬이다'라고 맨유의 텐하흐 경질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웜업터뷰] ‘코칭스태프 개편 후 첫 경기’..
[점프볼=수원/정병민 인터넷기자] 휴식 기간 동안, 변화를 준 DB가 김종규 없이 연패 탈출에 나선다.원주 DB는 2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1라운드 맞대결을 앞..
[24-11-02 13:45:27]
-
[뉴스] 송영진 감독 "하윤기, 컨디션 따라 출전시간..
KT가 시즌 두 번째 연승 사냥에 나선다.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원주 DB 프로미의 1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KT는 지난 31일 소노 원정에서 승리하..
[24-11-02 13:41:43]
-
[뉴스] 4연패 탈출 간절한 DB, 분위기 전환 가능..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DB가 4연패 탈출을 노린다.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원주 DB 프로미의 1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DB의 시즌 초반이 심상치 않다..
[24-11-02 13:36:00]
-
[뉴스] LPGA 토토 재팬 클래식, 태풍 영향으로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이 태풍 여파로 연기됐다.LPGA는 2일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세타 골프 코스 팀과 평가 결과 태풍 영향으로 ..
[24-11-02 13:32:00]
-
[뉴스] ‘2연승 도전’ OK 오기노 감독의 바람은?..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2연승에 도전한다. OK저축은행은 2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과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1-3), 현대캐피탈(0-3..
[24-11-02 13:27:12]
-
[뉴스] [NBA] '에드워즈 클러치 지배' 미네소타..
[점프볼=이규빈 기자] 앤트맨이 클러치 타임에 원맨쇼를 펼쳤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
[24-11-02 13:15:56]
-
[뉴스] '대표팀 부상 도미노 어쩌나.' '김지찬도 ..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또 한명의 대표팀 탈락자가 나왔다.한국야구대표팀의 류중일 감독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바와의 연습경기 2차전을 앞두고 외야수 김지찬의 탈락 소식을 전했다.류 감독은 “김지찬 ..
[24-11-02 13:14:00]
-
[뉴스] 앤트맨, 위닝 득점으로 요키치 울렸다! 늑대..
미네소타가 덴버를 꺾고 3번째 승리를 챙겼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시즌 초반 출발이 만족스럽지 못한 두 팀의..
[24-11-02 13:08:50]
-
[뉴스] [서울림운동회] 학생들 응원 온 장미란 문체..
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체육관에서 제3회 서울림운동회(주최 스포츠조선,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주관 스포츠조선, 위피크)가 열렸다. 장미란 문체부차관이 학생들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서울림운동회는 '서울'과 '어울림'..
[24-11-02 12:56:00]
-
[뉴스] '네덜란드도 좁다' 스네이더와 피를로 소환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페예노르트의 새로운 왕' 황인범이 에레디비지에 10월 최고의 미드필더로 공인 받았다.에레디비지에 사무국은 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이달의 팀을 공개했다. 황인범은 4-4..
[24-11-02 12: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