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1년 만에 다시 만난 대한항공과 도쿄 그레이트베어스가 1차 연습경기부터 접전을 벌였다.

대한항공과 도쿄 그레이트베어스가 29일 도쿄에 위치한 그레이트베어스 훈련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그레이트베어스의 3-2 승리였다. 경기 초반 체육관 적응 문제와 처음 상대해보는 공격수들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고전한 대한항공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좋은 흐름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 전, 지난해 도쿄 전지훈련에서도 훈련 파트너였던 두 팀의 구성원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특히 캐스퍼 부오리넨 코치를 향한 대한항공 선수들과 코치들의 격한 인사가 이어졌다.

반가웠던 재회도 잠시, 두 팀은 곧바로 몸을 푼 뒤 연습경기에 돌입했다. 서로가 풀 전력이 아니었던 오사카 블루테온과의 연습경기완 달리, 양 팀 모두 주전 선수들이 1세트부터 대거 출격했다. 대한항공에서는 정한용‧이준‧한선수‧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김규민‧조재영이 코트를 밟았고, 강승일이 리베로 유니폼을 입었다.

그레이트베어스 역시 야나기다 마사히로, 코가 타이치로, 마치에이 무자이 등 주력 선수들이 모두 코트 위에 섰다. 한국 팬들에게 반가운 이름인 알렉산드리 페레이라와 오타케 잇세이 역시 선발 출전했다.

1세트 흐름은 그레이트베어스가 좋았다. 알렉스의 강서브로 연달아 반격 기회를 살렸고, 무자이의 한 템포 빠른 공격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알렉스는 연달아 강서브를 넣다가 작전 시간 이후 기습적인 연타 서브로 정한용의 리시브를 흔드는 노련미까지 선보였다. 이후에도 무자이의 공격 템포와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한 대한항공은 힘 싸움에서 조금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의 서브 득점과 난전 상황에서 결정력을 끌어올린 요스바니의 활약이 이어졌지만 전체적으론 쉽지 않은 세트를 치렀다.

2세트에는 정한용 대신 곽승석이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여전히 흐름은 그레이트베어스 쪽이 조금 더 좋았다. 잇세이는 곽승석의 3단 처리를 빠르게 잡아채서 다이렉트 공격 득점을 만들었고, 야나기다는 대한항공 블로커들이 정석 타이밍에 세운 쓰리 블록을 개인기로 뚫으며 탄성을 자아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공격과 서브에서 분투했고, 한선수 역시 1세트보다 경기력이 올라온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곽승석이 빠지고 다시 정한용이 들어온 3세트, 정한용의 서브 차례에 대한항공이 반격을 몰아치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이준의 과감한 왼쪽 공격도 살아났고, 김규민이 속공과 서브 득점까지 몰아치며 코트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1-2세트에 이어 건재했던 요스바니가 중심을 잡는 가운데 다른 공격 옵션들이 살아나자 대한항공은 계속해서 근소한 우위를 점했고, 김규민의 백A속공과 한선수의 사이드 블로킹까지 빛을 발하며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4세트까지도 두 팀은 주전 위주의 라인업을 고수했다. 야나기다가 한선수의 블로킹에 눈 주위를 맞으며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3세트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며 초중반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알렉스의 공격력이 조금씩 처지면서 강승일의 수비도 살아나기 시작했고, 정한용과 한선수의 개인기가 돋보이는 장면들도 이어졌다. 그러나 그레이트베어스의 저력도 대단했다. 아포짓 무자이가 리시브에 가담하는 라인업까지 가동하면서 전술적인 변화를 시도했고, 20점대 이후 반격 기회를 효율적으로 살리며 다시 흐름을 다잡았다.

이미 그레이트베어스가 3세트를 먼저 딴 데다, 일반적으로 연습경기는 4세트까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두 팀은 25점제로 5세트에 돌입했다. 대신 라인업에 변동이 컸다. 대한항공은 이수황‧유광우‧김민재‧정한용‧이준‧아레프가 선발로 나섰고, 선발 리베로 역시 송민근으로 바뀌었다. 그레이트베어스 역시 무자이와 알렉스를 모두 뺐고, 잇세이는 아포짓으로 자리를 옮겼다.


5세트는 대한항공이 일방적으로 그레이트베어스를 압도했다. 아레프의 무회전 플로터 서브가 연속 득점으로 이어지며 분위기가 살아났고, 이준의 사이드 블로킹과 매서운 시간차까지 이어졌다. 정한용은 2세트에 야나기다가 보여줬듯이 개인기로 쓰리 블록을 뚫는 장면을 연출했다. 김민재와 이수황 역시 각각 블로킹과 서브에서 제 역할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를 통해 대한항공은 수비 포메이션‧리시브 시스템‧선수 구성‧세부적인 움직임까지 다양한 부분을 체크할 수 있었다. 실제로 경기 종료 직후 숙소로 이동하는 동안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블레어 벤 코치는 영상과 기록을 쉬지 않고 체크하며 다양한 포인트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실전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해야 하는, 연습경기의 목적이 충실하게 달성된 경기였다.

사진_대한항공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58건, 페이지 : 23/5146
    • [뉴스] 결국 SON이다. “그는 차이를 만들 수 있..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결론은 손흥민(토트넘)이다.북런던 더비가 열린다. 최대 변수는 역시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다.토트넘과 아스널은 1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4-09-13 06:45:00]
    • [뉴스] '차단장 혈압 내년엔 더 올라갈까.' 1순위..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염경엽 감독의 얼굴을 오랜만에 미소짓게 만든 이는 아직 팀에 오지도 않은 1라운드 지명자였다.LG는 11일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서울고 우완 투수 김..

      [24-09-13 06:40:00]
    • [뉴스] “홍명보호, 결국 시간과의 싸움“ '쐐기골'..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시간이었다.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이 1승1무로 첫 여정을 마무리했다. 오만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3대1 승리를 도운 주민규는 홍 감독과 약 2개월 만에 A..

      [24-09-13 06:30:00]
    • [뉴스] '연고대도 프로 1명을 못 보냈다' 대학야구..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충격적인 전멸 사태, 도대체 4년제 대학 야구에 무슨 일이.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총 1197명의 선수가 프로 무대 도전장을 던졌지만 단 110명의 선수만 팀들의 지명을 받았다.프..

      [24-09-13 06:21:00]
    • [뉴스] [매거진] 행정가로 돌아온 유재학 KBL경기..

      [점프볼=정지욱 기자] ‘프로농구 명장’이 행정가로 돌아왔다. 유재학 KBL경기본부장의 이야기다. 감독 시절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정규리그 724승, 6번의 플레이오프 우승의 영광을 누린 그가 심판들을 이끄는 ..

      [24-09-13 06:00:06]
    • [뉴스] “첫날 선두는 좀...“ 버디 행진→선두에도..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첫날 선두로 끝나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내로라 하는 실력자들이 서는 필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그런데 12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오션코스(파7..

      [24-09-13 06:00:00]
    • [뉴스] 답답한 토트넘 큰일난다!→'단돈 0원'에 S..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공짜로 빼앗길 위기다.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추가됐다.스페인의 토도 피차헤스는 12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목표에 손흥민이 포함됐다'라며 손흥..

      [24-09-13 05:15:00]
    • [뉴스] '세대교체 첫발' 항저우 金, 차원 다른 프..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팀 코리아' 예비명단 60인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KBO 전력 강화 위원회가 이번 예비명단 발표와 함께 거론한 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와 2028 LA올림픽이다.WBC는..

      [24-09-13 05:00:00]
    • [뉴스] '박병호에게 하트를 보낸 사람은?' 홈런 매..

      [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병호형 사랑합니다. 1회 첫 타석부터 스리런포를 터뜨린 박병호가 더그아웃에 들어서자 달려 나온 원태인은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홈런 타자를 반겼다.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

      [24-09-13 04:47: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