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여전히 번지수를 잘못 짚고 있다.“

'안세영 작심발언' 사태 해결을 둘러싸고 독단 행정 난맥상을 보여 온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연이은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시정명령에 막혀 자체 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여전히 부실한 현실 인식을 노출했기 때문이다,

협회는 최근 '안세영 사태' 관련 진상조사위를 이사회 논의도 거치지 않고 구성했다가 문체부로부터 '정식 절차를 거쳐 구성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하지만 협회는 16일 비공개 1차 회의로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강행했고, 문체부는 수위가 높아진 시정명령을 내렸다.

결국 22일 조사위의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문체부에 합동 조사를 요청한다고 발표한 협회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문체부가 협조를 구한다면 조사위 위원들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배드민턴계에서는 “협회가 독단 행정을 일삼다가 문체부에 의해 제동이 걸렸는데도, 부당하게 선임한 조사위 위원들을 문체부에 협조하도록 하겠다는 태도를 고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협회의 이번 조사위는 김택규 회장이 정관에 따라 이사회의 논의도 거치지 않고 결성한 것이다. 조사위원 5명 중 외부위원 3명(변호사 2명, 교수 2명)은 협회 사무국의 간부들도 김 회장으로부터 명단을 받고나서야 알았을 정도이고, 이사회에는 지금까지 비공개 상태다. 내부위원 2명(인권위원장, 행정감사)는 김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조사위원단 자체가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출범 초기부터 제기돼 왔다. 안세영이 협회의 진상조사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처럼 불신받고 있는 조사위원단을 그대로 유지한 채 문체부의 조사에 협조하도록 지원한다고 하니 “번지수를 잘못 짚고 있다“는 지적을 자초한 것이다.

특히 문체부로부터 절차상 규정 위반으로 인해 시정명령까지 받았다면 누락한 긴급 이사회라도 열어 결의 절차를 제대로 밟아 조사위를 다시 꾸려야 하는 게 우선이자 상식이다. 하지만 협회는 여전히 이사회를 개최할 생각이 없는 듯, 조사위를 완전히 해체한 것은 아니다라며 정당성 결여된 조사위를 고집하고 있다.

안세영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더 이상 문제가 커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협회는 조사위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대신 “안세영과의 면담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잘못된 조사위 관련 행정을 놓고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협회가 과연 안세영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511건, 페이지 : 23/5152
    • [뉴스] 축구종가도 놀랐다.. 韓日 엇갈린 희비 →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월드컵 예선에서 극명하게 대비된 한국과 일본의 희비는 '축구종가' 영국도 놀랄만 했던 모양이다.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각) '월드컵 예선에서 일본은 맑은 푸른 바다에 있지만 ..

      [24-09-12 07:50:00]
    • [뉴스] '형 한국시리즈 가는 거야?' 타격감 폭발한..

      [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프로 20년 차 맏형 강민호의 꿈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다. 태극마크를 달고 수도 없이 많은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건 강민호도 경험하지 못한 유일한 경기가 한국..

      [24-09-12 07:47:00]
    • [뉴스] 1R 156㎞ 파이어볼러→2R 내야수? 아니..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1라운드 10번째로 최고 156㎞의 직구를 뿌린 서울고 김영우를 뽑았다. 그리고 2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투수가 아닌 내야수와 포수, 외야수를 4명 연속 뽑았다.11명 중 투수..

      [24-09-12 07:40:00]
    • [뉴스] 2026년 월드컵 정우영(37세)·손흥민(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0년 만에 재출항한 홍명보호 1기는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서 0대0 무승부를 거둔 뒤 10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24-09-12 06:50:00]
    • [뉴스] 맨유 설마 사기당했나? “네덜란드산 매과이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에 속은 걸까. 맨유 이적 후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영국의 더선은 11일(한국시각) '맨유 스타 더 리흐트가 또다시 실점으로 이어지는 ..

      [24-09-12 06:47:00]
    • [뉴스] 156㎞ 직구에 반했다! 김영우 품에 안은 ..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 LG(트윈스)에도 드디어 150㎞ 투수가 하나 생겼다. 하나 만들고 싶다.“염갈량의 얼굴에 미소가 감돌았다.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의 드래프트 1라운드 순위는 10번째. ..

      [24-09-12 06:31:00]
    • [뉴스] [단독]김택규 회장과 '페이백' 공모한 임원..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페이백' 의혹과 관련해 추가 횡령 정황이 포착돼 협회가 환수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배드민턴협회의 전 공모사업추진위원장이자 ..

      [24-09-12 06:02:00]
    • [뉴스] 제2의 황영묵은 없었다...'최강야구' 충격..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최강야구'가 자랑한 문교원(인하대)은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을까.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가 막을 내렸다. 1197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냈는데, 그 중 단 110명의 선수만 프로 ..

      [24-09-12 05:52:00]
    • [뉴스] '10년 재회' 절실했던 1승→홍명보 감독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팔레스타인과의 첫 단추는 야유와 비난만 남았다. 안방에서 받은 상처라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래서 원정이 더 절실했다. 반전을 위해선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와야 했다. 홍명보호는 온갖 '외풍'에..

      [24-09-12 05:50:00]
    • [뉴스] 여전히 텐 하흐가 싫은 호날두 “맨유는 다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여전히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듯 하다.호날두는 2021년 여름 세계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유벤투스와 이별이 결정된 호날두는 차기 행선지를 두..

      [24-09-12 05:47: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