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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선수의 2세가 농구를 시작하면 당연스레 팬들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NBA도 마찬가지다. '과연 부모만큼 할 수 있을까?'라는 관심에서부터 시작해 적지않은 시선이 쏟아진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의 기대주보다는 훨씬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이른바 ’NBA 2세‘들이 돋보이는 팀으로 유명하다. '스플래쉬 브라더스‘로 명성을 떨치며 전성기를 이끌었던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36·190.5cm)와 클레이 탐슨(34·201cm)이 대표적이다. 단순한 2세가 아니다. ’스타의 2세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속설을 비웃듯 그들의 아버지를 훌쩍 뛰어넘었다.


커리의 아버지 델 커리는 NBA에서 16시즌을 뛰며 평균 11.7점, 2.4 리바운드, 1.8 어시스트, 0.9 스틸을 기록한 롱런 플레이어다. 특히 40.2%의 통산 3점슛 성공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교한 슈팅력이 빛났다. 스테판 커리는 그런 부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며 동생인 세스 커리(31‧샬럿 호네츠) 또한 형만큼의 커리어는 만들지못했으나 슈팅능력 만큼은 가족의 힘을 이어받았다.


​국내 팬들에게는 덜 알려져있는 편이지만 탐슨의 아버지 마이클 탐슨도 수준급 기량을 선보이며 나쁘지 않은 커리어를 보낸 선수다. 굵직한 개인 기록이나 수상은 없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통해 팀에 공헌한 센터로 무려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 출신이다. 당초의 기대치에는 못미쳤을지 몰라도 여러 팀을 돌며 2개의 우승 반지를 챙기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데로 아들 탐슨은 지명순위는 11픽이지만 커리어로는 부친을 진작에 넘어섰다.


그 외에도 2세 선수들은 꾸준히 쏟아지고 있다. 재능에 더해 사이즈, 환경의 영향도 크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게리 페이튼 2세와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각각 게리 페이튼, 팀 하더웨이의 아들이다. 페이튼은 역대 최고의 앞선 수비수로 지금도 언급되고있는 레전드 가드이며 하더웨이는 드리블의 마술사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페이튼 2세와 하더웨이 주니어는 부친의 명성을 넘어서기는 힘들어보인다. 이는 다른 대부분 스타의 아들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커리, 탐슨 등 일부 선수들이 특별할 뿐 대부분은 아버지 그늘에 가렸다는 표현도 어울리지않을만큼 그냥 차이가 심하다. 2세이기에 언급될 뿐이다.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의 아들 샤리프 오닐과 시카고 왕조 ’최강의 2인자‘ 스카티 피펜의 아들 스카티 피펜 주니어는 2022년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선택받지 못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명성 때문이었는지 LA 레이커스와 투웨이 계약을 체결하며 G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는 G리그와 NBA를 오가고 있다. 둘다 스타는 커녕 NBA에서의 생존 자체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다.


'기록의 사나이' 존 스탁턴의 아들 데이비드 스탁턴, '뉴욕의 왕' 패트릭 유잉의 아들 패트릭 유잉 주니어 또한 NBA는 거의 구경만 한 상태다. '빅독' 글렌 로빈슨의 아들 글렌 로빈슨 3세같은 경우 저니맨으로 여러팀에서 벤치멤버로 뛰며 통산 304경기에 출전했는데 그나마 이정도면 아주 잘풀린 케이스다. 그만큼 부친에게 가깝게 다가간 스타 2세는 찾아보기 쉽지않다.


​절정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두 아들이다. 조던의 명성을 감안했을 때 그의 2세라면 정말 아주 조금만 잘했어도 부친의 후광 속에서 엄청난 조명을 받았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현실은 NBA는 어림도 없는 실력이었다. 대학시절까지만 선수생활을 한후 현재는 사업가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런가운데 이번 드래프트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은 또 다른 2세 선수가 있었으니 다름아닌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 지명을 받은 브로니 제임스(20‧187cm)다. 그는 흉작으로 평가받는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55픽으로 뽑혔다. 밑에서 4번째다. 다른 쪽으로 생각해보면 안뽑혀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선수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는 각각 1, 2순위로 지명받은 자카리 리사셔(19‧207cm)와 알렉스 사르(19‧212.7cm)를 훌쩍 뛰어넘고있는 분위기다. 이 무슨 황당한 현상인가. 이유는 딱 한가지다. 브로니의 부친은 다름아닌 현역 최고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40‧204.5cm)이기 때문이다.


르브론은 진작부터 언론을 통해 ‘아들과 함께 뛰고 싶다’, ‘아들을 지명하는 팀이 있다면 그곳이 나의 다음 행선지가 될 것이다’ 등 대놓고 브로니를 뽑을 경우의 메리트를 홍보한 바 있다. 브로니 자체만 놓고보면 하위픽에 뽑힐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그저그런 선수지만 르브론 때문에 고민을 하게 만드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르브론의 소속팀 레이커스는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그리고 브로니를 뽑을 것으로 예상된 팀 중 하나인 레이커스가 픽을 행사했다. 그야말로 대놓고 아빠 찬스였던 것이다. 만약 국내였으면 어땠을까? 그야말로 난리가 났을 가능성이 높다. 팬심도 좋지못했을 것이고 당사자도 매우 난감해하거나 부끄러워했을 공산이 크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이를 크게 문제삼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부자가 한팀에서 뛰는 스토리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분위기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브로니가 부도수표가 아닌 어느 정도 긁을만한 복권이 되어주는 것이다. 정말 만화같은 일이 벌어지지않는한 스타급 선수로의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다.


순수하게 현재 기량만 봤을 때는 가비지 멤버로라도 살아남을 수 있느냐를 걱정해야 맞다. 일단 아들을 위해서라도 르브론이 레이커스를 떠날 확률은 현저히 낮아졌다. 브로니는 수비와 외곽슛에서는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만약 그러한 장점을 내세워 로테이션을 돌 수만있어도 레이커스와 르브론은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당첨금은 크지않아도 보너스가 엄청난 브로니 복권이 레이커스의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해보자.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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