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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또 다시 자화자찬이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졸전 후에도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25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유로 2024 C조 3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1승 2무(승점 5)로 조1위를 확정하며 16강에 올랐다.

졸전이었다.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속시원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점유율에서 72대 28, 슈팅수에서 12대4로 크게 앞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 잉글랜드는 3경기에서 단 2골을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 잉글랜드의 16강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D조 3위 혹은 E조 3위와 30일 겔젠키르헨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현재 D조 3위는 네덜란드이다. E조 3위는 정해지지 않았다.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의 수비력은 너무나 좋았다“면서 “우리가 빌드업을 하는 토대를 제공해주었다“고 자평했다. 잉글랜드는 이 날 무실점을 비롯해 3경기에서 1실점만 기록했다. 다만 상대들이 의도적으로 내려앉아 수비에 치중했던 이유가 컸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볼이 있는 상황에서는 우리가 훨씬 좋았다. 교체를 통해 보여준 임팩트 역시 긍정적이었다. 다가오는 16강전에 좋은 징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우리는 이곳에서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 경기를 조절했고, 후반전에는 70% 이상 볼을 점유했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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