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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4까지 추격했다가 7회초 실책이 겹치며 4점을 허용해 3-8이 됐을 때만해도 롯데가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8회말 3점을 뽑더니 9회말 2사 후 문성주의 적시타로 끝내 8-8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말 신민재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9대8 역전승. '역전의 명수' LG 트윈스가 16일 잠실 롯데전서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어낸 순간이었다. 지난해 42번의 역전승으로 전체 1위였던 LG는 올해도 21번의 역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마지막 희생플라이를 친 신민재도 역전승에 다리를 놓았다. 9번-2루수로 선발 출전한 신민재는 초반엔 좋지 않았다. 2회말 1사 만루의 첫 기회에서 2루수앞 땅볼을 쳐 3루주자가 홈에서 포스 아웃. 4회말 2사 2루에선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1-4에서 3-4로 추격한 6회말 1사 1루서는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었다.

3-8로 뒤진 8회말 1사 3루서 2루수 내야안타로 추격의 타점을 올린 신민재는 9회말 1사 1루서는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의 기회를 만들었다. 문성주의 안타 때 홈을 밟아 8-8 동점 득점을 했다. 그리고 10회말 1사 만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4시간 25분의 접전을 끝내는 해결사가 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타격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신민재는 “예전엔 초반 한 두타석에서 안맞으면 감이 안좋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초반에 안타가 안나와도 투수와 승부가 되는 것 같아서 뒤에도 조금 더 집중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 결과가 8,9회 안타로 이어졌고, 팀의 역전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높은 127㎞의 포크볼을 밀어쳤고 그것이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됐다. 신민재는 “원래는 빠른 카운트에서 치려고 했었다. 직구를 치려고 했는데 2구째 변화구인데 볼을 쳤다“면서 “2스트라이크 이후엔 포크볼을 생각했었다. 대신 낮은 것은 안치고 높은 쪽만 치겠다고 생각했는데 딱 생각한 곳으로 왔다. 그래도 3루주자가 (김)대원이라는 것까지 감안해서 때렸다“라고 했다.

5점차에서 8,9회에 동점을 만들고 역전을 했을 때 팀 분위기는 어땠을까. 신민재는 “따로 분위기는 없었고, 각자 할 것을 했다“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8회말 김범석의 헛스윙 삼진 때 염경엽 감독이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했을 때 역시 무덤덤. 신민재는 “감독님의 항의 시간이 길어서 퇴장당하시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수비 나가서 할 것 하고 공격하자고 했다“라고 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선수들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고 볼 수 있을 듯.

지난해 대주자로 출발했다가 주전 자리에 오른 '신데렐라'인 신민재는 올시즌이 풀타임 2년차다. 이미 한차례 위기를 넘긴 것 같다고. 신민재는 “작년과 올해 뛴 것을 보니 올해 벌써 많이 뛰었다. 그러다보니 한번 고비가 왔다 간 것 같다. 올해는 계속 나가서 이제는 괜찮아 진 것 같다“라며 체력적으로 오히려 고비를 넘겼다고 했다.

17일 현재 신민재는 241타석에 나갔는데 지난해 241타석은 8월 31일이었다. 두달 반 정도를 앞서가고 있는 상황. 그만큼 올시즌 주전으로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있는 셈이다.

4월까지 타율 2할5푼(92타수 23안타)을 기록했고, 5월엔 2할4푼6리(57타수 14안타)에 그쳤던 신민재는 6월에 3할6리(49타수 15안타)의 고감도 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지난해 타율 2할7푼7리(282타수 78안타) 28타점 47득점 37도루를 기록했던 신민재는 올시즌엔 시즌의 절반을 뛴 상황에서 타율 2할6푼3리(198타수 52안타) 23타점 39득점을 기록 중이다. 모든 기록에서 지난해를 넘어설 것은 확실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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