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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상 결장 중인 '캡틴쏜' 손흥민(토트넘)이 이르면 주중 맨시티전에 돌아올 전망이다.





런던 지역지 '풋볼런던'은 28일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부상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맨시티전에 큰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며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7일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앞두고 손흥민의 현 상태에 대해 “사실 햄스트링 부상은 아니지만, 그는 한동안 결장했고 마지막 경기 직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우리는 그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뿐이다. 모든 것이 괜찮다. 다음 주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언급한 '다음주'에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 16강(31일), 애스턴빌라와의 EPL 10라운드(11월3일)를 연속해서 홈에서 치른다.

이번 발언이 공개되면서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것이 아니란 사실이 확인됐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상태가 된다면 맨시티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결장한 팰리스전에서 전반 31분 팰리스 공격수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선제 결승골을 헌납하며 0대1로 패했다. '주포' 손흥민의 복귀가 절실하다.

9경기에서 4패째를 당한 토트넘은 승점 13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애스턴빌라(18점)와의 승점차가 어느덧 5점으로 벌어졌다.

손흥민은 지난달 카라바흐와의 유럽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맨유(3대0 승), 페렌츠바로시(2대1 승), 브라이턴(2대3 패)전 등 3경기에 줄지어 결장했다.

10월 A매치 데이에 열린 요르단(2대0 승), 이라크(3대2 승)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 4차전도 건너뛰었다.

지난 19일 웨스트햄과의 리그 홈경기에 복귀해 후반 15분 4대1 승리를 이끈 팀의 4번째 골이자 시즌 3호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경기 후 다시 부상을 호소해 알크마르전(1대0 승)과 웨스트햄전 2경기에 빠졌다.

최근 한 달 사이에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무려 7경기에 결장했다. 근육 부상을 쉽게 당하지 않은 손흥민의 커리어를 돌아볼 때, 이례적인 장기 결장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 여부를 누구보다 관심있게 지켜볼 듯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 우승을 좌우한 지난 5월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이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와 일대일 찬스를 맞자 그 자리에서 벌러덩 드러누웠다. 실점하리라 예상한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슛은 오르테가 선방에 막혔고, 경기는 맨시티의 2-0 승리로 끝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시 “지난 7~8년간 손흥민에게 얼마나 많이 당했는지 아나? '맙소사, 또, 안돼'라고 생각했는데 오르테가가 엄청난 선방을 해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19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펩은 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리그컵에는 에너지를 쏟지 않을 것이라며, 백업 자원을 투입할 뜻을 내비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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