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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김완수 감독이 이례적으로 선수를 질책했다. 허예은과 면담을 갖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맞대결에서 48-65로 패했다. KB스타즈는 1승 2패에 그쳐 A조 4위로 내려앉았다.

17점이라는 격차에서 알 수 있듯, 완패였다. 김완수 감독은 “(김)단비를 어떻게 막아야 할지 고민했고, 다양한 실험을 했다. 이 부분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졸전이었다. (염)윤ㅇ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지면서 라인업이 깨졌다. 윤아가 있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그 부분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완수 감독은 이어 허예은에 대해 강도 높게 질책했다. “(허)예은이와 면담을 해야 할 것 같다. 계속 얘기하는데…. 너무 실망스럽다”라고 운을 뗀 김완수 감독은 “국가대표라는 선수가 그렇게 경기를 치른다는 건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 제대로 고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허예은은 선발 출전, 27분 7초 동안 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야투율(18.2%, 2/11)을 제외하면 무난한 기록이라 할 수 있지만 속공 전개가 원활하지 않다는 점, 동료들을 활용하는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가드인데 (템포를)너무 죽인다. 드리블이 많다 보니 다른 선수들은 세워놓는 셈이다. 그러다 보니 흐름을 끊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농구는 1대1이 아닌 5대5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대표팀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 됐지만 그래도 국가대표라면 그렇게 농구하면 안된다.” 김완수 감독의 말이다.

김완수 감독은 또한 “물론 가장 큰 잘못은 감독인 나에게 있다. 팀의 주전 가드이기 때문에 얘기를 계속해야 할 것 같다. 프로는 분업화가 워져있다. (박)지수가 있다면 해결해줄 수 있지만, 죽은 볼을 만들면 안 된다. 그런 부분은 계속 얘기하며 고쳐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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