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2 09:21: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음바페' 정상빈(22·미네소타)이 아마도 한국인 최초로 'GOAT'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와 이주의 팀에 나란히 뽑혔다.
정상빈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2024시즌 미국프로축구(MLS) 웨스턴컨퍼런스 정규리그 최종전(34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넣은 특급 활약으로 4대1 대승을 이끌며 MLS 공식 이주의 팀에 당당히 선정됐다.
정상빈과 나란히 베스트일레븐에 뽑힌 선수들의 면면이 놀랍다. 2년 전 천하를 제패한 메시와 메시의 영원한 단짝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마이애미)와 스리톱을 구성했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지난 20일 뉴잉글랜드전에서 각각 3골과 2골을 넣으며 팀의 6대2 쾌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말년에 마이애미에서 다시 뭉친 듀오는 올 시즌 MLS 최다승점(74) 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선수가 클럽 레벨에서 메시와 나란히 이주의 팀에 뽑힌 건 정상빈이 최초인 듯하다. 메시는 현역시절 대부분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바르셀로나)에서 보내고, 말년에 프랑스 리그앙(파리생제르맹)에서 뛰었다. 메시가 활약하던 시기에 같은 리그에서 활약한 정상급 한국인 선수는 없다.
지난해 3월 유럽 무대를 떠나 미네소타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정상빈은 지난 5월 16라운드에서 경력 최초로 MLS 이주의 팀에 뽑힌 뒤 약 5달만에 다시 한 번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정상빈이 선정된 이유는 개인 퍼포먼스와 팀 성적에서 찾을 수 있다. 정상빈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로빈 로드와 교체투입해 남은 21분 동안 2골을 꽂았다. 특유의 빠른 발과 장기인 수비 뒷공간 침투를 활용해 후반 27분과 38분 각각 프란코 프라가파네, 타니 올루와세이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했다. 두 번째 득점 과정에선 수비 진영에서 상대 페널티에어리어까지 약 60m 이상 '폭풍질주'했다.
미네소타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를 하는 놀라운 스퍼트로 정규리그 최종전을 통해 플레이오프 라운드 원 진출권인 웨스턴컨퍼런스 6위를 달성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정상빈은 이날을 통해 정규리그에서만 6골을 넣으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정상빈은 2021년 '친정팀' 수원 삼성 소속으로 K리그1에서 6골을 넣은 바 있다.
정상빈이 올 시즌 경력 최초로 메시와 한 무대에서 경쟁하는 방법은 한가지 뿐이다. 미네소타가 웨스턴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고, 인터 마이애미가 이스턴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해 최종 결승전(MLS 컵)에서 맞붙는 것이다. 지난 1월 스포츠조선의 축구전문방송 '볼만찬기자들'에 출연한 정상빈은 우상인 메시에 대한 존경심을 표출하며 맞상대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낸 바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불안감을 떨치고픈 김종민 감독 “이번 경기도..
김천에서의 시즌 첫 경기가 준비됐다.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이 2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천에서 치러지는 이번 시즌 첫 경기이자, 두 팀의 시즌..
[24-10-22 18:09:51]
-
[뉴스] '특보 출신'김병철 스포츠공정위원장“나는 이..
[국회(여의도)=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나는 이기흥 회장의 측근이 아니다. 정몽규 회장과도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다.“김병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의 '측근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의 ..
[24-10-22 18:04:00]
-
[뉴스] [현장라인업]이정효의 광주, '250km 떨..
[용인=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시아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 이정효호가 '홈같지 않은 홈구장'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도착했다.광주는 22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
[24-10-22 17:59:00]
-
[뉴스] 1200억 초특급 유망주, 어쩌다가 이렇게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안수 파티는 더 이상 축구 선수로서 가치 있는 선수가 되기는 어려워진 것일까.바르셀로나 소식에 능통한 사비 토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온제TV에 출연해 파티가 심각한 부상을 겪고..
[24-10-22 17:48:00]
-
[뉴스] “누가 뭐래도 지존은 손흥민“ 부상 복귀하자..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지존이다.토트넘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는 손흥민이 '환상 복귀쇼'로 뜨거웠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카라바흐(아제르..
[24-10-22 17:30:00]
-
[뉴스] '8경기만에 벌써 3장의 레드카드' 우승 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스널의 올 시즌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두 시즌 연속으로 2위에 머문 아스널은 올 시즌 칼을 갈았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와 미켈 메리노, 라힘 스털링, 다비드 라야 등 수준급 자원들을 대거 ..
[24-10-22 17:30:00]
-
[뉴스] '안티 김민재' 빌트, 해도 너무하네.. 평..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평소 김민재(바이에른뮌헨)를 매우 혹평하기로 널리 알려진 독일 매체 '빌트'가 이혼 보도자료까지 트집을 잡았다.빌트는 22일(한국시각 '바이에른 스타로부터 또 다시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 ..
[24-10-22 17:10:00]
-
[뉴스] IBK기업은행, 팬 출정식 「RISING A..
IBK기업은행은 20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화성종합경기타운 홈 경기장에서 출정식을 개최하여 팬들과 함께 2024-25시즌 각오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팬과 선수가 하나 되어 힘찬 출발을 함께하고자 기획됐다...
[24-10-22 17:08:04]
-
[뉴스] 명장 무리뉴는 이제 없다, 졸장 무리뉴만 남..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조세 무리뉴 감독은 정말 이대로 끝인 걸까. 시즌 시작부터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각) 페네르바체 레전드인 볼칸 데미럴이 튀르키예 파나틱과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24-10-22 17:01:00]
-
[뉴스] 올림픽 광탈→풀뿌리부터 흔들리는 女 핸드볼,..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구기 종목의 자존심' 여자 핸드볼마저 흔들리고 있다. 세계최강이란 수식어가 부끄러운 상황이 된지 오래 됐다.한국 여자 핸드볼은 한때 세계를 호령했다. 1988년 서울, 1992년 ..
[24-10-22 16:5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