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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정규리그 개막 후 첫 일주일. 어떤 경기를 주목해야 할까.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오는 19일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 이지스와 챔프전 준우승 팀 수원 KT 소닉붐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10개 구단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타트다. 1라운드 초반에 어떤 분위기를 가져가느냐에 따라 향후의 경기력까지 달라질 수 있다.


가장 주목할 경기는 19일 부산에서 열리는 KCC와 KT의 공식 개막전이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만난 두 팀이 시즌 개막과 동시에 만난다.


KCC는 디온테 버튼을 새 외국선수로 영입, 엄청난 로스터를 구축했다. 그러나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으로 모두 빠진 상태이고 2옵션 외국선수 타일러 데이비스도 리온 윌리엄스로 교체되는 등 불안요소가 많다.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KT는 레이숀 해먼즈-제레미아 틸먼 외국선수 콤비가 다소 불안하다. 하지만 한희원-문성곤-문정현으로 이어지는 외곽 수비 라인이 견고하고 허훈 역시 MVP급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0일 울산에서 열리는 현대모비스와 소노의 경기 역시 눈길을 끈다. 컵 대회에서도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은 재밌는 상성을 가지고 있다. 객관적 전력은 현대모비스가 우위이지만, 항상 현대모비스에 강했던 소노가 또 다시 이변을 일으킬지 궁금하다. 돌아온 최고급 외국선수 숀 롱과 호주리그에서 맹활약한 앨런 윌리엄스의 정면 승부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22일에는 잠실에서 SK와 DB가 맞대결을 펼친다. 김선형-오세근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 SK는 아이제아 힉스를 2옵션 외국선수로 영입, 더 높은 성적을 노리고 있다.


컵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차지한 DB는 미디어데이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힐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 중이다.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를 모은다.


2024-2025 프로농구는 tvN과 티빙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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