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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목동/박소민 인터넷기자] 안 이사야는 농구선수라는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16일 양정고등학교에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 테스트가 진행됐다. 턴오버 프로젝트, 동호회 농구 최강자 정성조, 혼혈선수 안 이사야 등의 참가로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현장. 실시간 중계로 2천 명이 넘는 시청자가 지켜보고, 10개 구단의 관계자가 모두 참가하며 열기를 지핀 가운데 이날 참가한 13명의 일반인 참가자가 첫 선을 보였다.

그 가운데 안 이사야는 페인트존과 외곽에서 자신 있게 슛을 쏘아 올리는 등 준수한 슛감과 보조 경기 운영으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실기 테스트를 마친 안 이사야는 “슛과 드리블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그 부분을 보여줄 수 있어 다행이다. 다만 내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된다면 내 진가를 더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드래프트에 나서는 4학년 선수층이 얇다는 평가와 함께 연세대 김보배, 이민서 등 굵직한 자원들과 홍대부고 박정웅, 경복고 이근준, 송도고 이찬영을 포함한 고졸 선수까지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얼리 엔트리 도전장을 던지며 지명 경쟁 또한 촘촘해진 상황. 2003년생 혼혈선수로 주목받는 안 이사야 또한 치열한 경쟁에 불을 지폈다.


안 이사야는 캐나다 빅토리아대에서 2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오다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를 위해 지난달 귀국했다. 현재는 약 한 달간 프로카데미에서 트레이닝을 하며 드래프트를 위해 열을 올리는 중이다.

안 이사야는 “캐나다에서는 농구 순위로 1위인 대학에 다니며 선수 생활을 했다. 포인트 가드와 슈팅 가드의 역할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 또 주로 코너에서 3점을 던지고 슈팅을 많이 하는 선수였다 보니 슛에도 자신이 있다”며 자신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1대1이나 2대2도 잘 보여줄 수 있다. 또 내가 자신감이 넘치는 편이다 보니 경기에도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이사야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 온 프로 농구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어렵게 잡은 기회 속, 안 이사야는 이제 막 꿈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뗐다.

안 이사야는 “어렸을 때부터 프로 농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왔다. 만약 KBL에 지명된다면 캐치 앤 슈터로 기회를 잡는 선수가 되고 싶다. 더 나아가 프로로 뛰며 가능성을 입증해 최종적으로는 포인트 가드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다. 팀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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