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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1대5로만 농구할 수는 없다.“


'TNT' 해설가 찰스 바클리는 5일(이하 한국시간) 빌 시몬스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데토쿤보는 니콜라 요키치, 루카 돈치치, 조엘 엠비드 등과 함께 현역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로 꼽힌다. 정규시즌 MVP 2회, 파이널 MVP 1회, 올해의 수비수 1회, 올스타 8회, 올-NBA 8회 선정 등 화려한 커리어를 보유했다.


2021년 파이널에서는 컨퍼런스 파이널에 당한 무릎 부상을 딛고 복귀,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선 무려 50점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쳤다.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 외계인이 생각날 정도로 아데토쿤보는 리그에서 특별한 존재다.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본인만의 스타일로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다만 약점도 존재한다. 바로 슈팅. 지난 시즌에는 경기당 1.7개의 3점슛을 시도해 27.4%의 성공률에 그쳤다. 자유투 성공률 또한 65.7%에 머물렀다.


이러한 약점 때문에 아데토쿤보를 상대하는 팀은 주로 그에게 새깅 수비를 펼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아데토쿤보의 돌파를 막기 위해 벽을 세우는 수비를 펼치기도 한다.








NBA 레전드 출신이자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바클리는 아데토쿤보의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공격 패턴을 짚었다. 훌륭한 선수는 맞지만 더 농구적으로 나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클리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선수로서 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지만 농구 선수로서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매번 1대5로만 농구할 수는 없다. 그렇게 1대5 농구를 하는 것은 효과가 부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킹' 르브론 제임스 또한 괴물스러운 운동 능력을 앞세워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슈팅력을 키우고 넓은 시야, BQ, 패싱 능력을 살리며 리그에서 장수하고 있다. 아데토쿤보도 정상의 자리에서 더 오래 버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는 그러한 길을 따라갈 필요가 있다.


아데토쿤보는 최근 그리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새 신랑이 됐다. 그의 소속팀 밀워키는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도 두 시즌 연속 1라운드 탈락에 그친 상황. 백년가약을 맺은 그리스 괴인이 이번 시즌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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