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2 08:40: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포스트시즌 구상 속에 에르난데스는 선발일까 불펜일까.
막판 3위 싸움이 한창인 LG는 그러면서 포스트시즌 준비도 해야한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까지는 선발을 3명으로 돌리고 2명은 불펜으로 운영할 뜻을 비쳤다.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면 선발을 4명 쓸 계획.
염 감독은 지난 1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포스트시즌 선발 구상에 대해 묻자 “머릿속으로는 구상을 다 마쳤다. 3명을 선발로 쓰고 2명이 불펜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 말할 수는 없고 일단은 3위 확정에만 신경을 쓰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외국인 1선발로 케이시 켈리를 보내고 영입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2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진기한 일을 했다. 1차전 선발로 등판해 1회초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했던 에르난데스는 2차전엔 8회초 등판해 9회까지 2이닝을 던지며 팀의 2대0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얻은 것. 손주영이 7회까지 4안타 무실점의 철벽투를 펼친 뒤 8회초에 오른 에르난데스는 선두 7번 박준영을 150㎞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기연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김재호를 153㎞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끝냈다. 2-0이라 9회초엔 마무리 유영찬이 나오지 않을까 했지만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로 밀어부쳤다. 1번 정수빈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9㎞ 직구로 3루수앞 땅볼. 대타 전다민을 124㎞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대타 조수행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고 경기 끝. 2이닝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세이브였다. 최고 153㎞의 직구에 두산 타자들이 전혀 대처를 하지 못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50㎞가 넘는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로 좋은 피칭을 기대했지만 타순이 한바퀴 돌면 피안타율이 높아지는 단점을 보이고 있는 에르난데스는 한국으로 오기전 불펜 투수로도 활약했었기에 불펜 투수로 던질 수도 있다.
그래서 선발 등판 기간이 길었을 때인 지난 8월 29일 잠실 KT전에선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었다. 이번엔 1차전 헤드샷 퇴장으로 인해 2차전에 올라 세이브를 기록하는 진기한 기록을 세운 에르난데스는 올시즌 외국인 투수 중 유일하게 승리와 홀드,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하지만 에르난데스 본인은 선발에 대한 욕심이 더 많다고.
디트릭 엔스(12승6패)와 에르난데스(3승2패 1세이브 1홀드), 임찬규(9승6패1홀드) 최원태(9승6패) 손주영(9승10패) 등 5명 중 결국 구원 경험이 있고 구원에서 좋은 피칭을 할 수 있는 선수가 구원으로 보직을 옮길 가능성이 높다. 에르난데스가 미국에서 구원 경험이 있고 임찬규와 최원태 손주영도 구원으로 등판했던 경험이 있다.
이번에 보여준 에르난데스의 세이브가 염 감독의 구상을 흔들어놨을까 아니면 더 확실한 믿음을 줬을까.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때 보면 알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약체 평가→1R 7승, ‘꽃강혁’이 지휘하는..
강혁 매직에 힘입은 가스공사가 시즌 전 평가를 뒤집고 1라운드에서 7승을 따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64-6..
[24-11-10 22:54:12]
-
[뉴스] [KBL DRAFT] 조선대 김준형 “프로에..
“프로에서는 3~4번을 오가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그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다.“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 졸업 예정인 28명의 선수..
[24-11-10 22:53:10]
-
[뉴스] [KBL DRAFT] 조선대 권현우 “파워는..
조선대 포워드 권현우가 다가올 2024 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 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 졸업 예정인 28명의 선수와 얼리 엔트리로 이..
[24-11-10 22:51:59]
-
[뉴스] [KBL DRAFT] 성균관대 포워드 조혁재..
슈팅에 강점을 가진 조혁재가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KBL은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 졸업 예정인 28명의 선수와 얼리 엔트리로 ..
[24-11-10 22:51:01]
-
[뉴스] 엄상백보다 적은 75억에 김원중-구승민 잡았..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75억원을 써서 마무리와 셋업맨을 잡는데 성공했다. 일단 마무리와 셋업맨을 뺏기지 않은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현재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그러나 가..
[24-11-10 22:48:00]
-
[뉴스] 최종 평가전도 승리 '준비 끝' 류중일 감독..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한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가진 웨이..
[24-11-10 22:43:00]
-
[뉴스] “SON 재계약 불발. 토트넘 대규모 이탈!..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ON 재계약 불발, 토트넘 대규모 이탈!'영국 축구전문매체 팀 토크는 10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 소식이 이미 전해졌다. 손흥민 측은 다니엘 레..
[24-11-10 22:39:00]
-
[뉴스] [현장인터뷰]'사상 최초 50만 관중 돌파'..
[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FC서울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2018년 유료관중 집계 이후 K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50만 관중을 돌파했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마침내 '미지의 문'을 활짝 열었다. 상대는 K리그1 ..
[24-11-10 22:30:00]
-
[뉴스] [NBA] 'G리그에서도 부진' 브로니, 점..
[점프볼=이규빈 기자] 브로니가 강등된 G리그에서도 부진했다.브로니 제임스는 최근 NBA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G리그 강등 통보를 받았다. 10일(한국시간) G리그로 강등된 브로니의 첫 경기가 펼쳐졌다. LA 레이커..
[24-11-10 22:24:31]
-
[뉴스] '김형준 3타점+윤동희 솔로포' 류중일호, ..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류중일호가 실전 점검 3연승으로 2024 WBSC 프리미어12 준비를 마무리 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가진 웨이..
[24-11-10 22:1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