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14 22:30:00]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승장'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말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대전(8승10무12패)은 6경기 무패를 질주했다.
경기 뒤 황 감독은 “휴식기 준비한 동안 충실히 임해줘서 고맙다. 멀리까지 응원와준 팬들께 기쁨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 상황을 봐야한다. 시즌 말까지 기조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두 골을 몰아 넣었다. 마사와 최건주가 각각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서울은 만만치 않았다. 최준과 린가드의 연속 득점으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전은 후반 37분 김현욱의 결승골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지난 2004년 이후 상암 원정에서 첫 승리를 챙겼다. 황 감독은 “몰랐다. 믿기지 않는다. 우리가 그렇게 오래 걸렸나 싶다. 의식하지 못했다. 상암이 어려운 곳이긴 하다. 우리가 계속해서 나쁜 징크스를 털어 내고 좋은 징크스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축구는 계속 된다. 역사는 새로 쓰여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대전은 최근 연달아 경기 초반 '골 맛'을 봤다. 황 감독은 “얌전한 것 필요없다. 우리가 가진 적극성을 활용해서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순간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은 좋은 장면이 아닌가 싶다.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으면 조금 더 상대를 괴롭힐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대전은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황 감독은 “새로 온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합이 조금은 맞아가고 있다. 선수들이 우리가 하려는 것을 잘 이행하고 있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경기력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안톤 여부에 전술적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가 잘 정리 돼야 앞으로도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K리그 자체가 굉장히 치열하다. 순위도 그렇고. 물론 그런게 전부는 아니지만 아주 절실함을 갖고 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 팀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 매 경기,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은 22일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 황 감독은 “상대도 우리를 분석할 것이다. 홈에서 만큼은 지속적으로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홈에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일언매직 미소 짓게 한 김서현의 날렵한 투구..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김서현의 피칭에 최일언 투수코치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7일 고척스카이돔, 프리미어12 대표팀의 대만 출국 하루 전날인 이날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에 오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훈련..
[24-11-08 07:38:00]
-
[뉴스] “아들, 아빠 국가대표 됐어“…33세에 태극..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해 9월, 광주 수문장 김경민(33)은 가슴아픈 일을 겪었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어린 아들이 애통하게도 하늘나라로 갔다. 감히 어리짐작도 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낸 김..
[24-11-08 07:36:00]
-
[뉴스] 토트넘, 협상 테이블 갑자기 엎었다! SON..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위한 협상 도중에 태도를 갑자기 바꿨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손흥민은 뒤통수를 얼얼하게 맞은 샘이다.영국 매체 'TBR풋볼'은 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
[24-11-08 07:23:00]
-
[뉴스] 대구에서 펄펄 나는 이정현, “이재도 형과 ..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가스공사) 가드의 압박이 굉장히 강하고 공수가 탄탄하다. 이재도 형과 부담을 나눈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양 소노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6연승을 질주 중인 대구 ..
[24-11-08 07:13:00]
-
[뉴스] 주장이 선수단을 대표해 구나단 감독에게…"농..
[점프볼=인천/홍성한 기자] "책임감 때문에 오래 버티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이제는 잠시 신경 쓰지 않으셨으면 해요."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고, 코트는 눈물바다가 됐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감..
[24-11-08 07:00:01]
-
[뉴스] 첼시, 야구팀 아닙니다...8골 대폭발 골잔..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가 홈에서 골잔치를 열었다.첼시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노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
[24-11-08 06:56:00]
-
[뉴스] 텐 하흐 무시받던 유망주, 맨유 살렸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마드 디알로의 멀티골로 유로파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다.맨유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PAOK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
[24-11-08 06:53:00]
-
[뉴스] 1.5군과 뛴 SON, '스타급 존재감' 없..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유로파리그에 임한 가운데 손흥민도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네프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24-11-08 06:50:00]
-
[뉴스] 큰일 날 뻔! 거세게 머리 충돌 '쾅'→곧바..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가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영국의 토크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하베르츠가 인터 밀란전에서 격렬한 충돌로 머리에서 출혈이 발생해 봉합 수술을 받아야 했다'라고 보도했..
[24-11-08 06:47:00]
-
[뉴스] “승현이 형 잘 보좌해서 후배들 이끌겠다” ..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7년 만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승선한 이종현(30, 203cm)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상으로 하차한 김종규(DB), 문정현(KT) 대신 이..
[24-11-08 06:30: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