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딸 위한 골 세리머니 준비…요람 세리머니는 아기 머리 흔들려 안 할 것““곧 28세 되는 나 영입한 페예노르트에 감사…챔피언스리그 통해 더 발전하고파“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골을 넣는다면 열 달 동안 고생해준 와이프, 또 세상에 너무 예쁘게 나와준, 건강하게 나와준 딸을 위해 세리머니를 하겠습니다!“태극전사들과 한국 축구 팬들에게 지난 5일 밤은 힘들었던 시간이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그날 치른 '약체'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홈 경기에서 충격적인 0-0 무승부를 기록했다.그러나 황인범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기분 좋은' 밤이다.다음 날 새벽, 황인범의 부인이 귀여운 딸을 낳았다. 자랑스러운 첫 아이다.가슴 벅찬 득녀 소식을, 황인범은 오만과 원정 경기를 이틀 앞둔 8일 대표팀 훈련장에 취재 온 기자들에게 처음 공개했다.경기를 마치고 서울의 한 병원으로 달려간 황인범은 진통을 느끼는 부인을 보며 '이제 내 삶이 새로 시작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진통이 극에 달하자, 황인범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분만실 밖으로 나왔다.황인범은 “와이프가 고통스러워하는 소리가 다 들리는데 너무 미안했고, 또 고마웠다“면서 “그 소리가 들릴 때부터 아기가 나오는 그 순간까지 계속 바보처럼 울기만 했다“고 돌아봤다.

다른 아버지들처럼, 황인범도 탯줄을 직접 잘랐다.황인범은 그 순간 “축구 선수의 역할을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더 생겼다. 그리고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정말 부끄럽지 않은 남편, 아빠가 되자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부인이 임신하기 전부터 첫째로는 '딸'을 원했다는 황인범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되니 배 속의 아이에게 미안할 수도 있으니 누가 딸을 원하는지 아들을 원하는지 물어봐도 쉽게 대답을 못 했다. 그저 건강하게만 나와주기를 바랐다“고 돌아봤다.딸을 품에 오래 안고 있지는 못했다. 6일 밤 황인범은 대표팀으로 돌아가 오만 원정길에 올랐다.7일 오만에 도착, 홍명보호의 '첫 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만약 오만을 상대로 득점한다면, 건강하게 나온 딸을 위해 골 세리머니를 펼칠 계획이다.다만, 그 유명한 브라질 '레전드' 베베토의, 팔을 양옆으로 흔드는 '요람 흔들기' 세리머니는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

황인범은 “그 동작은 육아를 잘 모르시는 분들 분들이 하는 거다. 아기는 머리가 흔들리면 안 된다“는 말과 함께 아이의 머리를 받치며 안는 '정석 동작'을 특유의 진지한 표정으로 시연해 보여 기자들을 웃게 했다.황인범이 9월을 못 잊을 이유가 하나 더 있다.세르비아 즈베즈다에서 뛰던 그는 네덜란드 리그 이적 마감 기한인 2일(현지시간) 명문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네덜란드 리그는 빅리그에 좋은 선수를 공급하는 기능으로 정평이 나 있다.황인범의 페예노르트 입단은, 오랜 시간 유럽의 '변방 리그'에서 성실하게 뛰어온 그가 이제 빅리그에 도전할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는 걸 의미한다.황인범 역시 네덜란드의 '셀링 리그' 성격을 언급하면서 “난 이제 만 28세가 되는데, 그런 (어리지 않은) 선수에게 투자하면서 영입한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만큼 더 책임감을 느낀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페예노르트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클럽이라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줬다“면서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도 경험해봤으나 무게감 자체가 다르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페예노르트가 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한국과 오만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ahs@yna.co.kr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18건, 페이지 : 22/5132
    • [뉴스] [현장인터뷰] 감독도 제대로 몰랐던 손준호 ..

      [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손준호 상황에 대해서 별 다른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수원FC와 전북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4' 30라운드 ..

      [24-09-14 18:33:00]
    • [뉴스] '린가드-김현욱 둘리 세리머니로 장군→멍군!..

      [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둘리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웃은 팀은 대전이었다.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 2024 30라운드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이날 경기에서 승..

      [24-09-14 18:31:00]
    • [뉴스] [현장인터뷰] '송민규 스트라이커 파격 선발..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두현 전북 현대는 계획을 기반으로 송민규를 최전방에 세웠다.전북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승점 30점..

      [24-09-14 18:27:00]
    • [뉴스] [공식발표] '국대 스트라이커' 조규성,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정말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2024~2025시즌 유럽대항전에 참가하는 팀들은 이적시장이 마무리된 후 해당 시즌 각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명단 25..

      [24-09-14 18:24:00]
    • [뉴스] 흥국생명의 속공-파이프 비중 늘리기...OH..

      흥국생명이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쳤다. 새 시즌을 앞두고 실전 점검에 나선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14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일본 JT 마블러스와 공개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흥국생명의 3-..

      [24-09-14 18:13:57]
    • [뉴스] ‘뉴페이스 등장’ 흥국생명, 일본 JT와 공..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일본 JT마블러스와 공개 연습경기에서 선수들을 고루 활용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흥국생명은 14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JT와의 공개 연습경기에서 3-1(26-24, 25-23..

      [24-09-14 18:08:15]
    • [뉴스] [현장라인업]손준호 없어 확 무게감 떨어진 ..

      [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수원FC는 손준호가 빠지자 무게감이 떨어졌다. 친정팀을 만나는 이승우는 벤치에서 출발한다.수원FC와 전북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4' 30라운드 ..

      [24-09-14 18:04:00]
    • [뉴스] KT, 대만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 승리

      수원 KT 소닉붐이 대만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KT는 14일 대만 타이페이 헤핑 체육관에서 열린 타이페이 타이신 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78–69로 승리했다. 연습경기로 진행돼..

      [24-09-14 17:58:42]
    • [뉴스] 웃음가스는 징계, 인종차별은 '실수' → 토..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웃음가스 흡입과 인종차별에 대해 서로 다른 도덕적 기준을 들이대 논란이다.영국 풋볼런던이 14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

      [24-09-14 17:47:00]
    • [뉴스] '구단이 애지중지 키우던 유망주가 또...'..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명의 유망주가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망쳤다.LG 트윈스의 왼손 투수 이상영이 음주운전을 해 추돌 사고를 냈고, 이믿음이 그와 동승을 했던 사실이 알려졌다.성남중원경찰서는 14일..

      [24-09-14 17:40: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