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모가 세계 403번째 부자…엄마가 서울서 입양된 한국계 선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계 선수로 잘 알려진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페굴라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카롤리나 무호바(52위·체코)를 2-1(1-6 6-4 6-2)로 꺾었다.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4강 고지를 밟은 페굴라는 여세를 몰아 결승까지 진출했다.페굴라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 5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와 결승전을 치른다.1994년 2월생 페굴라는 30세에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4강과 결승에 진출하며 '대기만성'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30세 193일인 그는 이번 결승 진출로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진출이 허용된 1968년 이후 가장 많은 나이에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처음 진출한 미국 선수가 됐기 때문이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코코 고프(3위·미국)는 페굴라보다 10살 어린 2004년생이고, 결승 상대 사발렌카는 1998년생인데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이다.

페굴라가 처음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1년 US오픈 예선으로 13년 전이다. 본선을 기준으로 해도 9년 전인 2015년 US오픈이 데뷔전이었다.10년 이상 꾸준히 메이저 대회 문을 두드린 끝에 드디어 결승 진출의 꿈을 이룬 셈이다.그런데 페굴라는 또 세계적인 '금수저'라는 점에서 이런 '대기만성' 수식어와는 왠지 잘 안 어울릴 것 같은 선수이기도 하다.페굴라의 아버지 테리와 어머니 킴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추산 순자산이 70억 달러(약 9조 3천억원)에 이르며, 포브스의 전 세계 부자 순위 403위(올해 기준)에 올라 있다.미국에서 천연가스,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있으며 미국프로풋볼(NFL)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팀 구단주다.2014년에는 NFL 버펄로 빌스 구단 인수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경쟁에서 이겼을 정도다.

어머니 킴은 서울에서 태어나 1974년 미국으로 입양됐으며 페굴라는 2019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자신을 '하프 코리안'이라고 소개했다.키 170㎝로 투어에서 그렇게 큰 편이 아닌 페굴라로서는 사실 적당히 투어 생활을 하다가 힘든 운동선수 생활을 그만할 수도 있었을 터다.하지만 부모의 재산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코트 위에서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30세가 넘어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그는 이번 대회 기간 중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종종 나에게 '집사가 있지 않으냐'라거나 '개인 비행기로 이동하지 않느냐'고 묻는다“고 말하기도 했다.세계 랭킹 78위였던 2019년 코리아오픈 당시 페굴라는 “집이 그렇게 부자인데, 힘든 운동을 계속할 이유가 있느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7살 때 처음 테니스를 시작했는데 그때는 부모님이 지금처럼 돈이 많지 않았다“며 “테니스가 너무 재미있고, 무엇보다 테니스 덕에 엄마가 입양된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하게 됐으니 좋은 일“이라고 답한 바 있다.당시 페굴라의 어머니 킴은 딸이 한국에서 치르는 경기를 보기 위해 1974년 입양된 이후 45년 만에 처음 방한했었다.

스킨 케어 회사 레디24 등을 운영하는 사업가이기도 한 페굴라는 지난해 다시 코리아오픈에 나와 정상에 올랐다.올해도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막하는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emailid@yna.co.kr<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60건, 페이지 : 22/5136
    • [뉴스] NC 다이노스, 17~19일 한화 3연전 한..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한가위를 맞아 17일~19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17일은 '한가위 풍성하 데이'행사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GATE 1 가족공..

      [24-09-14 13:44:00]
    • [뉴스] 아버지 별세한 앤드류 위긴스, 충분한 시간을..

      앤드류 위긴스의 아버지인 미첼 위긴스가 6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미첼 위긴스는 지난 1983-84시즌 시카고의 유니폼을 입고 NBA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휴스턴과 필라델피아를 거친 그는 통산 389경기에 나서 평..

      [24-09-14 13:43:42]
    • [뉴스] [오피셜] 펑펑 눈물 흘렸던 'GOAT' 돌..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오넬 메시가 2달 만에 축구장에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인터 마이애미는 15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2024시즌 미국 메이..

      [24-09-14 13:32:00]
    • [뉴스] 소노에서 부활 노리는 장신 슈터 임동섭 "질..

      “다시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2023-2024시즌 LG에서 임동섭은 정규리그 18경기에만 나섰다. 평균 출전 시간은 6분이었다. 최근 네 시즌 동안 임동섭의 출전 시간은 계속 줄었다.그럼에도 김승기 감독이 임동섭..

      [24-09-14 13:26:35]
    • [뉴스] 피겨 신지아, 주니어그랑프리 4위…파이널 진..

      후반부 점프 모두 클린 실패…최종 173.99점(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의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 3년 연속 메달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신지아는 13일(한국시간)..

      [24-09-14 12:30:00]
    • [뉴스] PSG '3700억' 야말 영입설, 이강인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이스 캄포스 파리 생제르맹(PSG) 단장은 이강인의 재능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는 중이다.최근 캄포스 단장은 포르투갈 리그에서 주최한 'Thinking Football Summit'에 참..

      [24-09-14 12:30:00]
    • [뉴스] 배드민턴협회 “문체부, 근거 없이 횡령·배임..

      후원사 용품 사용 강제했단 지적엔 “세계적인 선수들이 쓰는 제품“후원금 배분 규정 삭제엔 “계약금 축소 때문“…내부서 회장 사퇴론 제기(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김택규 회장의 횡령·배임 가능..

      [24-09-14 12:29:00]
    • [뉴스] 태국 남자배구 변화 꾀한 박기원 감독 “스포..

      한국의 박기원 감독이 태국 남자배구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태국도 “또 우승할 것이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기원 감독은 2023년부터 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 시작했다. 괄목할만한 성적도 ..

      [24-09-14 12:19:50]
    • [뉴스] “토트넘은 도덕적 기준 의문인 클럽“ 英언론..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지난달 토트넘의 도덕적 기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 지적이 옳았음을 몸소 증명했다.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4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벤탄쿠르..

      [24-09-14 12:18:00]
    • [뉴스] [점프볼 in 타이베이] 재기 노리는 소노 ..

      [점프볼=타이베이(대만)/홍성한 기자] “난 점점 잊혀지던 선수.”임동섭(34)에게는 절실함이 있다. 그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소노에서의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임동섭은 197cm의 장신 슈터다. 홍대부고와 중앙..

      [24-09-14 12:16:59]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