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팔레스타인전의 유일한 수확이라 한다면 설영우(즈베즈다)의 성장이었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1차전, 홍명보 감독의 10년만의 복귀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홍 감독은 기존의 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라인업을 선보였다. 첫 경기인만큼 변화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른바 3대장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유럽파에 오랫동안 대표팀의 터줏대감이었던 '베테랑' 정우영 김영권(이상 울산)이 그대로 경기에 나섰다.

유일한 변화는 풀백이었다. 왼쪽에 설영우, 오른쪽에 첫 발탁된 황문기(강원)가 나섰다. 홍 감독은 시즌2 1기 명단을 공개하며, 세대교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포지션이 풀백이었다. 지난 10년 넘게 한국축구의 측면을 책임진 김진수-김태환(이상 전북)-홍철(대구)-이용(수원FC)의 이름을 지웠다. 홍 감독은 대신 5명의 풀백을 뽑았다. 기존의 설영우(26) 이명재(31·울산) 황재원(22·대구·당초 김문환이었지만 부상으로 대체 발탁)에 '뉴페이스' 최우진(20·인천)과 황문기(27)가 가세했다. 역시 최초 발탁인 이한범(22·미트윌란)도 소속팀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하는만큼, 풀백 자원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30대는 이명재 한명일 정도로 홍 감독은 풀백 세대교체에 많은 공을 들였다.

홍 감독은 명단 발표식에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특히 측면은 팔레스타인, 오만과 경기할 때 우리가 어떤 모델로 플레이할지에 맞는 선수를 뽑아야 한다. 상대를 몰아놓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면 어떤 선수가 필요한지, 왼쪽에 설영우(즈베즈다)가 필요한지 이명재(울산)가 필요한지 등을 따졌다“고 했다.

팔레스타인전, 이강인과 함께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설영우였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에서 뛰는 왼쪽 풀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설영우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이었다. 주목할 것은 점점 더 풀백스러워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설영우는 영리한 축구 지능을 앞세워 수비는 물론, 미드필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프로 무대에서 풀백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소위 머리로 볼을 찼지, 스피드, 폭발력과는 거리가 있었다. '국제 무대에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 이유다.

하지만 유럽 진출 후 이같은 약점을 개선한 모습이다. 일단 스피드가 놀랄 정도로 늘었다. 단순히 빠른게 아니라, 오버래핑 하는 순간, 소위 말하는 '파박'하는 폭발력이 좋아졌다. 힘도 많이 붙어 보였다. 이날 왼쪽 날개로 자리한 손흥민과의 호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설영우 개인으로는 분명 괄목할만한 경기력을 보였다. 설영우의 성장으로 풀백 고민도 씻기는 모습이다. 홍 감독은 좌우 모두가 활용이 가능한 설영우를 축으로 측면 수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설영우는 팔레스타인전에서 부상으로 실려나가 오만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65건, 페이지 : 22/5137
    • [뉴스] [오피셜] 펑펑 눈물 흘렸던 'GOAT' 돌..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오넬 메시가 2달 만에 축구장에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인터 마이애미는 15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2024시즌 미국 메이..

      [24-09-14 13:32:00]
    • [뉴스] 소노에서 부활 노리는 장신 슈터 임동섭 "질..

      “다시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2023-2024시즌 LG에서 임동섭은 정규리그 18경기에만 나섰다. 평균 출전 시간은 6분이었다. 최근 네 시즌 동안 임동섭의 출전 시간은 계속 줄었다.그럼에도 김승기 감독이 임동섭..

      [24-09-14 13:26:35]
    • [뉴스] 피겨 신지아, 주니어그랑프리 4위…파이널 진..

      후반부 점프 모두 클린 실패…최종 173.99점(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의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 3년 연속 메달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신지아는 13일(한국시간)..

      [24-09-14 12:30:00]
    • [뉴스] PSG '3700억' 야말 영입설, 이강인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이스 캄포스 파리 생제르맹(PSG) 단장은 이강인의 재능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는 중이다.최근 캄포스 단장은 포르투갈 리그에서 주최한 'Thinking Football Summit'에 참..

      [24-09-14 12:30:00]
    • [뉴스] 배드민턴협회 “문체부, 근거 없이 횡령·배임..

      후원사 용품 사용 강제했단 지적엔 “세계적인 선수들이 쓰는 제품“후원금 배분 규정 삭제엔 “계약금 축소 때문“…내부서 회장 사퇴론 제기(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김택규 회장의 횡령·배임 가능..

      [24-09-14 12:29:00]
    • [뉴스] 태국 남자배구 변화 꾀한 박기원 감독 “스포..

      한국의 박기원 감독이 태국 남자배구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태국도 “또 우승할 것이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기원 감독은 2023년부터 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 시작했다. 괄목할만한 성적도 ..

      [24-09-14 12:19:50]
    • [뉴스] “토트넘은 도덕적 기준 의문인 클럽“ 英언론..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지난달 토트넘의 도덕적 기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 지적이 옳았음을 몸소 증명했다.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4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벤탄쿠르..

      [24-09-14 12:18:00]
    • [뉴스] [점프볼 in 타이베이] 재기 노리는 소노 ..

      [점프볼=타이베이(대만)/홍성한 기자] “난 점점 잊혀지던 선수.”임동섭(34)에게는 절실함이 있다. 그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소노에서의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임동섭은 197cm의 장신 슈터다. 홍대부고와 중앙..

      [24-09-14 12:16:59]
    • [뉴스] “그렇게 교육하는데 왜 이런 일이…“ 허망한..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또 허망한 음주 사고가 발생했다. LG 트윈스가 소속 선수의 음주 운전으로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를 마쳤다.성남중원경찰서는 14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LG 소속 20대 프로야구..

      [24-09-14 12:07:00]
    • [뉴스] 손흥민 분노 부른 상암 잔디, K리그는 오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원정 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다.“'캡틴' 손흥민의 '잔디 발언'에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혔다. 발단은 이렇다. 지난 5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24-09-14 11:47: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