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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재미있다고 해야 할지, 신묘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환장의' 먹이사슬이 5강권 판도를 바꿀까.

NC 다이노스가 또 SSG 랜더스를 잡았다.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홈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깔끔한 경기였다. NC는 3회말 부상 복귀전을 치른 SSG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서호철의 선제 투런, 박건우의 달아나는 투런 등 홈런 2방으로 단숨에 4점을 뽑았다.

점수는 이 홈런 2방이 유일했지만, 상관 없었다. 투수진의 호투 릴레이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물러난 후, 김영규가 1⅔이닝, 김재열이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홀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3점 차 상황인 마지막 9회초 마무리 이용찬이 올라와 안타 1개를 허용하고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NC는 SSG를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 무려 8승1패로 크게 앞선다. 반면 SSG는 NC만 만나면 약해진다. 맞대결을 펼친 9개 구단 중 1승밖에 못챙긴 상대는 NC 뿐이다. 그만큼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약하다. SSG가 NC를 상대로 올 시즌 이긴 경기는 지난 6월 22일 인천에서 열린 경기 딱 한번 뿐. 당시 선발 김광현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타자들이 2,3회부터 빠르게 점수를 뽑아내며 12대4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NC전 연패를 끊어내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했지만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SSG는 지난 2일 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시라카와 케이쇼와 계약 종료를 선언하고 선택한 엘리아스의 복귀전에서도 웃지 못했다. 엘리아스는 6⅔이닝(4실점)을 책임졌지만, 타이트한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 피홈런 2개로 물음표를 완전히 지워내지 못했다. 피안타도 8개로 적지 않은 편이었다. SSG는 3점 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로운, 조병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역전 희망은 조금도 없는 채로 사그라들었다.

반면 NC는 SSG만 만나면 힘이 솟는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번 SSG를 만나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에 그쳤고, 지난주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충격적 끝내기 패배를 당한 후 스윕패까지 이어지면서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순위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서 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5위 SSG와의 맞대결에서 이기면서 5강권 진입 가능성이 커졌다.

NC는 1위 KIA 타이거즈에게 올해 유독 약했다. 2위까지 올라갔다가 6위까지 미끄러진 결정적 계기도 KIA전 결과 때문이었다. 올해 KIA는 NC를 상대로 8승1패, 반면 NC는 KIA전 1승8패에 그치고 있다. SSG전 상대 전적과 딱 반대다.

정말 놀랍게도 SSG는 의외로 KIA에게 강하다. 압도적 성적은 아닐지라도 올해 KIA와 9경기를 치러 매번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6승3패로 강세를 보였다. SSG는 KIA를 잡고, KIA는 NC를 잡고, 또 NC는 SSG를 잡는 묘한 먹이 사슬의 완성이다.

이 기묘한 먹이사슬은 가을야구에서도 판도를 흔들 수 있다. 아직 누구도 순위를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후반기 흐름은 더욱 혼전세일 것으로 예측된다. 만약 NC와 SSG가 포스트시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면, 정규 시즌의 맞대결이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고 또 지금의 상대 전적이 5강권 진입 여부를 결정짓는 아주 결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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