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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먼이 인디애나로 향한다.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센터 제임스 와이즈먼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와이즈먼은 213cm의 신장과 229cm에 달하는 긴 윙스팬을 보유,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드래프트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2020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했다.


하지만 프로에 입성한 뒤 와이즈먼은 드래프트 당시 스포트라이트 대비 크게 기대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학 시절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자퇴하면서 실전 공백이 길었고, 완전히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올라온 여파가 프로에서 드러났다.


신체 조건은 NBA에서도 충분히 위력적이었으나 리바운드를 비롯해 빅맨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기가 매우 취약했다. BQ 문제로 팀 수비에서도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부상으로 2년 차를 통째로 날리는 악재까지 있었다.


결국 그를 지명했던 골든스테이트는 3년 차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그를 포기했다.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에 합류한 뒤 새로운 출발에 나선 와이즈먼이지만 모터 시티에서도 성장 속도가 더뎠다.


지난 시즌 성적은 평균 7.1점 5.3리바운드. 리그 최하위였던 디트로이트에서도 주전급 입지를 다지 못했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와이즈먼과의 결별을 선택했다. 드래프트 동기인 앤써니 에드워즈, 타이리스 할리버튼, 타이리스 맥시 등이 초대형 계약을 따낸 가운데 와이즈먼은 루키 스케일 종료 후 연장 계약도 맺지 못한 것이다.


FA 시장에 나온 와이즈먼을 붙잡은 팀은 인디애나였다. 인디애나와 2년 계약을 맺은 와이즈먼은 마일스 터너의 백업 역할을 위해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드래프트 동기 할리버튼의 패스를 잘 활용한다면 반등의 기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그의 피지컬과 운동 능력은 상대에게 위협적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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